엑스맨 시리즈 - 엑스맨 : 아포칼립스 (X-Men : Apocalypse) 영화리뷰

엑스맨 : 아포칼립스 포스터

 

엑스맨 시리즈 - 엑스맨 : 아포칼립스 (X-Men : Apocalypse) 영화리뷰

"무한대의 힘을 가진 돌연변이의 부활"

 

엑스맨 : 아포칼립스

원제 - X-Men : Apocalypse
개봉 - 2016년
감독 - 브라이언 싱어
주연 - 마이클 패스벤더, 제임스 맥어보이, 오스카 아이삭, 제니퍼 로렌스, 니콜라스 홀트, 로즈 번, 에반 피터스, 올리비아 문

 

최초의 돌연변이 아포칼립스(오스카 아이삭 분)는 고대 이집트 시대부터 신으로 숭배받아왔다. 아포칼립스는 다른 돌연변이의 능력과 그들의 몸을 빼앗아가며 영생을 이어가고 있었다.

 

추종자들의 호위를 받으며 거대한 피라미드 안에서 새로운 몸으로 들어가는 의식이 진행되는 가운데 그를 제거하기 위해 비밀리에 움직이는 사람들이 있었다. 저항세력이었던 그들은 입구를 막고 반란을 일으킨다. 이어서 거대한 돌덩이를 밀어 넣으며 피라미드를 붕괴시키고 아포칼립스를 그곳에 갇히게 한다.

 

수천 년이 지난 1983년, 현재 날개가 달린 돌연변이 엔젤(벤 하디 분)과 순간 이동 능력의 나이트 크롤러(코디 스밋 맥피 분)는 전기가 흐르는 철장 속에 갇힌 채 서커스단의 구경거리가 되어 힘겹게 살아가고 있었다.

 

세계 곳곳에서 어려움에 빠진 돌연변이들을 구해주고 있던 미스틱(제니퍼 로렌스 분)은 이곳 서커스단으로 몰래 잠입한 후 엔젤과 나이트 크롤러를 풀어준다.

 

매그니토(마이클 패스벤더 분)는 신분을 숨긴 채 유럽의 한 제철소에서 일하며 조용히 살고 있었다. 그곳에서 만난 여성과 결혼하여 얻은 어린 딸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프로페서 엑스(제임스 맥어보이 분)는 행크 맥코이(니콜라스 홀트 분) 박사와 함께 영재학교에서 어린 돌연변이들을 가르치고 인간과 공존하며 평화를 유지하도록 노력하고 있었다.

 

제자들 중에 가장 강력한 능력의 진 그레이(소피 터너 분)는 스스로 능력을 통제하지 못해 프로페서 엑스가 그녀의 잠재된 능력을 조절해 주고 있었다.

엑스맨 : 아포칼립스 스틸컷

CIA 비밀연구 요원 모이라(로즈 번 분)는 이집트에서 수상한 단체를 조사하고 있었다. 그들은 고대 돌연변이의 시초 아포칼립스를 숭배하는 사람들이었다.  아포칼립스를 부활시키기 위해 모인 그들은 그가 갇힌 땅속 깊은 곳에 빛이 들어오게 만들었다.

 

잠시 후 수천 년간 잠들어있던 아포칼립스가 거대한 지진을 일으키며 깨어난다.

 

지진의 충격이 매그니토가 있는 유럽까지 전달되어 그가 일하는 제철소의 용광로가 기울어지게 된다. 용광로가 동료에게 떨어지는 순간 초능력을 사용해 그를 구해낸다. 매그니토는 동료를 구하기 위해 사용한 초능력 때문에 애써 숨겨왔던 자신의 정체가 드러나게 된다.

 

다음날 매그니토 집 근처 숲속까지 찾아온 경찰들이 놀고 있던 어린 딸을 붙잡으며 협박한다. 순순히 자수하라는 경찰들에게 매그니토는 자신의 딸을 풀어주면 조용히 따라가겠다고 말한다. 그 순간 긴장하고 있던 한 경찰이 겨누고 있던 화살을 놓치는 바람에 어린 딸과 아내가 죽게 된다. 이에 분노한 매그니토는 그들을 모두 죽이고 자신을 경찰에 신고한 동료를 찾으러 제철소로 들어간다.

 

그때 아포칼립스가 나타나 매그니토에게 자신을 수호하는 "포 호스맨"으로 들어오게 한다.

아포칼립스의 능력으로 더욱 큰 힘을 얻게 된 매그니토는 먼저 합류한 엔젤, 샤일록(올리비아 문 분), 스톰(알렉산드라 쉽 분)과 함께 아포칼립스를 따르게 된다.

 

이제 프로페서 엑스를 중심으로 엑스맨들은 무한한 능력의 아포칼립스와 그의 막강한 호위무사 포 호스맨을 상대로 세상을 지켜내기 위한 마지막 전쟁을 시작한다.

엑스맨 : 아포칼립스 스틸컷

 

< 엑스맨 : 아포칼립스 >는 < 엑스맨 1, 2 >, < 엑스맨 :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 >를 연출한 브라이언 싱어 감독이 만든 엑스맨

시리즈 여덟 번째 영화이다. 그리고 브라이언 싱어 감독이 연출한 마지막 엑스맨 영화이다.

 

브라이언 싱어 감독은 < 엑스맨 : 다크 피닉스 >도 맡으며 촬영을 진행했지만 중간에 다른 감독으로 교체되면서 < 엑스맨 : 아포칼립스 >가 공식적인 그의 마지막 작품이 되었다.

 

무한한 능력의 고대 돌연변이 "아포칼립스"를 연기한 오스카 아이삭은 < 스타워즈 7, 8, 9 >, < 듄 >에서 주연으로 활약하며 세계적인 배우로 성장하였다.

 

연기의 경지에 오른 마이클 패스벤더는 다시 한번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보여주며 그의 존재를 각인시켰다. 특히 이번 작품 속에서 잠재된 선한 품성과 증오로 가득 찬 매그니토의 상반된 모습을 오로지 눈빛 하나만으로 완벽하게 표현한 그의 연기는 왜 그를 명배우라 호칭하는지 알 수 있게 된다. < 에이리언 >시리즈를 탄생시킨 거장 리들리 스콧 감독을 포함하여 수많은 명감독들이 선호하는 배우가 바로 마이클 패스벤더이다.

 

브라이언 싱어 감독의 화려한 액션과 감각적인 영상미를 바탕으로 제작된 < 엑스맨 : 아포칼립스 >는 전 세계 영화팬들에게 다시 한번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했다. 그는 엑스맨의 상징 휴 잭맨이 빠진 상황에서도 이번 작품을 이끌며 약 5억 4,300만 달러 이상의 수익을 만들어 흥행 감독으로서의 면모를 다시 한번 보여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