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뷰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 3편 - 미션 임파서블 3 (Mission : Impossible lll) 영화리뷰

시네마초이 2025. 2. 6.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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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 임파서블 시리즈 3편 - 미션 임파서블 3 (Mission Impossible lll) 영화리뷰
미션 임파서블 3 포스터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 3편

미션 임파서블 3 (Mission : Impossble lll) 영화리뷰

 

"국제 범죄조직과 맞서는 첩보요원의 불가능한 임무"

 

미션 임파서블 3

원제 - Mission : Impossible lll
개봉 - 2006년
감독 - J. J. 에이브럼스
주연 - 톰 크루즈,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 빙 라메스, 빌리 크루덥, 미셸 모나한, 조나단 리스 마이어스, 로렌스 피시번

 

첩보기관 IMF의 특수 요원 이단 헌트(톰 크루즈)는 목숨을 건 작전 임무에서 벗어나 요원들을 훈련시키는 조교 업무를 하고 있다.  자신의 신분을 숨긴 채 연인 줄리아(미셸 모나한)와 약혼식을 진행하던 날 이단 헌트는 본부로부터 긴급 연락을 받는다.

 

국제 무기 거래 조직의 수장 오웬 데이비언(필립 세이모어 호프만)에게 작전 중 포로가 되어 잡혀있는 IMF 요원 린제이(케리 러셀)를 구출하는 임무를 맡고 동료들과 함께 작전을 수행한다.

 

적들의 본거지에 잡혀 고문당하고 있는 린지를 구출하는 데 성공하지만 적들이 머릿속에 심어놓은 소형 폭탄이 터지면서 그녀는 죽게 된다. 그녀의 장례식을 치르던 날 이단 헌트는 자신의 사서함으로 보내진 한 통의 엽서를 받게 된다. 우표 안에 숨겨진 초소형 마이크로 칩 안에는 린제이의 마지막 메시지가 담겨 있었고 조직 내에 첩자가 있다는 내용이었다. 그 후 이단 헌트는 적들의 수장 오웬 데이비언이 바티칸에서 열리는 행사에 참석한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팀원들과 같이 로마로 떠난다.

 

바티칸에 잠입한 이단 헌트와 팀원들은 오웬 데이비언을 납치하고 미국으로 돌아온다. 도착하는 순간 적들의 헬기와 용병들의 공격이 이어지고 오웬 데이비언은 그들의 헬기를 타고 유유히 빠져나간다. 또한 자신의 연인 줄리아는 적들에게 납치되어 어디론가 사라져 버린 상태였다.

 

오웬 데이비언은 이단 헌트에게 연락하여 48시간 내에 상하이의 한 건물에서 극비 정보를 빼내어 자신에게 가져오지 않으면 줄리아를 죽이겠다고 협박을 한다. 통화가 끝나는 순간 이단 헌트는 군인들에게 체포되어 IMF 본부로 끌려가게 된다.

 

이제 이단 헌트는 48시간 내에 IMF 본부를 탈출하고 철통보안으로 이뤄진 상하이의 한 건물로 침투하여 극비 정보를 탈취한 후 줄리아까지 구해내야 하는 불가능한 작전을 펼치게 된다.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 3편 - 미션 임파서블 3 (Mission : Impossible lll) 영화리뷰
미션 임파서블 3 스틸컷

< 미션 임파서블 3 >은 TV 드라마를 원작으로 한 극장용 시리즈 세 번째 작품으로 J. J. 에이브럼스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각본가로 영화계에 입문한 J. J 에이브럼스는 TV 드라마 시리즈 < 로스트 >, < 앨리어스 >의 연출을 맡아 이름을 알리게 된다.

 

본격적으로 영화감독으로서 이름을 알리게 된 계기는 이번 < 미션 임파서블 3 >을 맡게 이후부터이다. 세련된 비주얼로 영화를 만드는 그는 이번 작품에서도 영상적인 부분에 집중하여 연출하였다. 이후 < 스타 트렉 > 리부트 시리즈와 < 스타워즈 7, 9 > 등 블록버스터 영화를 연출하였다. 연출 외에도 영화 제작자로 활동하며 헐리우드 영화계에서 자신의 입지를 다져나갔다.

 

J. J. 에이브럼스 감독의 < 미션 임파서블 3 >은 세련된 비주얼로 연출하며 평단에서는 호평을 받았지만 정작 실제 흥행 수익은 오우삼 감독의 2편보다 현저히 낮은 수익을 내며 비즈니스적으로는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를 내었다. 일부 평론가들은 오우삼 감독의 2편이 중국 시장 덕분에 나온 흥행 기록이라며 평가절하했지만 실제로 2편에서는 중국을 비호하는 어떠한 내용뿐만 아니라 중국 배우를 주연으로 내세우지도 않았다.

 

오히려 J. J. 에이브럼스 감독은 과도할 정도로 영화 속 배경을 중국 상하이와 홍콩으로 하여 화려한 고층건물과 발전된 도심을 자랑하며 중국 관람객들에게 아부하듯이 영화에 노골적으로 담아냈다. 이에 비해 오우삼 감독은 2편에서 억지로 중국 문화 자랑을 영화 속에 담지 않고 연출하여 몰입감을 높여주었다. 영화 속 스토리에 대한 개연성도 J. J. 에이브럼스가 만든 3편이 더욱더 떨어진다.

 

단지 세련된 비주얼만이 유일한 장점으로 평가되는 J. J. 에이브럼스 감독의 3편은 오우삼 감독의 2편보다도 늘어난 제작비와 인지도 높은 배우들로 채웠음에도 불구하고 손익 분기점을 겨우 넘긴 3억 9천만 달러의 성적을 냈다. 오우삼 감독의 2편은 5억 4,600만 달러의 흥행 수익을 기록했고 4편 < 미션 임파서블 : 고스트 프로토콜 >의 브래드 버드 감독은 애니메이션 장르에서 주로 일했음에도 불구하고 6억 9,400만 달러의 기록적인 흥행 성적을 기록했다.

 

역대 시리즈 중에 최저의 수익을 냈던 J. J. 에이브럼스 감독은 이후 그가 연출한 < 스타 트렉 >리부트를 맡아 손익분기점을 간신히 넘는 성적을 내며 그에 대한 평가가 너무 과장되었다는 말이 나오기 시작했었다.

 

심지어 스타 트렉 리부트 시리즈 세 번째 작품을 진행하다가 중간에 < 스타워즈 > 후속 편으로 갈아타며 영화계의 의리와 신뢰를 모두 잃고 약삭빠른 기회주의자로 입소문이 퍼지기 시작하였다. 그가 연출한 < 스타워즈 : 라이즈 오브 스카이 워커 >는 기존 영화팬들에게 최악의 평가를 받았으며 현재까지 그는 주목받을 만한 작품을 못 내놓고 있다.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 3편 - 미션 임파서블 3 (Mission : Impossible lll) 영화리뷰
미션 임파서블 3 스틸컷

 

극장용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는 원작인 TV 드라마가 워낙 잘 만들어진 작품으로 탄탄한 세계관과 캐릭터 설정으로 만들어졌기에 극장용 시리즈는 웬만한 실력의 어떤 감독이 맡았어도 흥행은 보장된 영화였다. 심지어 그가 연출한 3편은 높은 제작비와 발전된 영화 여건으로 최적의 환경에서 만들어졌음에도 시리즈 사상 최저의 성적이라는 결과는 그에 대한 평가가 얼마나 과대포장된 것인지를 보여준 사례가 되었다. 그 후 그가 제작, 연출을 맡았던 작품 대부분은 혹평의 연속이었고 특히 그가 제작한 < 클로버필드 >는 최악의 영화로 유명하다.

 

영화 내내 흔들리는 카메라 연출로 실제 국내 개봉 당시 상영관 앞에 "멀미를 유발할 수 있다"라는 경고문이 붙여지며 조기 종영이 되었다. 영화 마케팅 전문가들이 J. J. 에이브럼스를 "천재 감독"으로 포장하며 애써보았지만 결국 관객들의 진실한 평가로 그의 수준이 드러나버렸다.

 

J. J. 에이브럼스 감독의 <미션 임파서블 3>은 어중간한 연출로 관객들의 혹평을 받았다. 원작의 느낌과 긴장감 넘치는 첩보 스릴러 장르를 잘 살린 브라이언 드 팔마 감독의 1편과는 너무나 비교가 된다. 스토리를 포기하고 화끈한 액션으로 가득 채운 오우삼 감독의 2편은 관객들에게 오락영화로서의 볼거리라도 제공하였다. 그런데 J. J. 에이브럼스 감독은 쓸데없이 진지한 드라마식 전개로 대중오락영화인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를 아무도 공감하지 않는 소위 "예술과 상업영화의 조화"를 어설프게 시도하다가 영화를 이상하게 만들었다.

 

J. J. 에이브럼스는 오락 대중영화에 어울리는 감독으로는 수준 이하이며 크리스토퍼 놀란, 안소니 루소, 조 루소와 같이 예술과 상업영화를 잘 조화시키는 감독은 더더욱 아니다. 모두가 알다시피 3편 이후로 J. J. 에이브럼스 감독은 4편의 브래드 버드와 5편 이후 현재까지 연출을 맡고 있는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에 밀려 다시는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의 연출을 맡지 못했다.

 

자칭 "천재 감독"은 될 수 있을지 몰라도 대중오락영화에서 관객들에게 감동과 즐거움을 줄만한 능력을 절대로 없다.

 

J. J. 에이브럼스는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의 역대 감독 브라이언 드 팔마, 오우삼, 브래드 버드, 크리스토퍼 맥쿼리 중에서 가장 수준이 떨어지는 연출력과 대중적 공감 능력이 부족한 감독이며, 비즈니스적으로도 역대 시리즈 최하의 흥행 성적을 기록했다. 전 세계 영화팬들에게 < 미션 임파서블 3 >은 브라이언 드 팔마 감독과 오우삼 감독을 그리워하게 만들었던 아쉬운 수준의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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