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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 임파서블 시리즈 2편 - 미션 임파서블 2 (Mission : Impossible ll) 영화리뷰

시네마초이 2025. 2. 5.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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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 임파서블 시리즈 2편 - 미션 임파서블 2 (Mission : Impossible ll) 영화리뷰
미션 임파서블 2 포스터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 2편

미션 임파서블 2 (Mission : Impossible ll) 영화리뷰

 

미션 임파서블 2

원제 - Mission : Impossible ll
개봉 - 2000년
감독 - 오우삼
주연 - 톰 크루즈, 더그레이 스콧, 탠디 뉴튼, 리차드 록스버그, 빙 라메스, 브렌단 글리슨, 존 폴, 라드 세르베드지야

 

거대한 제약회사 바이오 사이트의 비밀연구실에서 실험 중인 러시아 출신 생물학박사 네크로비치(라드 세르베드지야)는 감기 치료제 베레로폰을 조합하다 우연히 발생한 치명적인 바이러스 "키메라"를 자신에게 투여하고 연구실을 빠져나온다.

 

키메라 바이러스가 혹시라도 테러범의 손에 들어가 전 세계를 멸망시킬 수 있는 가공할 생체 무기가 되는 것을 막기 위해 네크로비치 박사는 첩보기관 IMF 소속 이단 헌트(톰 크루즈)에게 연락하여 그와 함께 비행기를 타게 된다.

 

네크로비치 박사를 보호하여 동행하는 이단 헌트는 사실 정교한 가면으로 위장한 테러조직 수장 숀 엠브로즈(더그레이 스콧)였다.

숀 엠브로즈는 박사를 죽이고 그가 가지고 있던 바이러스 샘플을 탈취한 후 비행기에서 낙하산을 펼치며 사라진다.

 

사건 발생 후 IMF 책임자 스완벡(안소니 홉킨스)은 이단 헌트를 불러 사건의 배후를 조사하고 사라진 바이러스의 회수를 지시한다.

이단 헌트는 숀 엠브로즈의 과거 연인 나이아(탠디 뉴튼)에 접근하여 그녀를 통해 숀 엠브로즈의 정보를 알아내기로 한다. 보안책임자로 위장한 이단 헌트는 그가 경호하는 대저택의 금고에서 보석을 훔치는 나이아를 붙잡지만 바로 풀어지며 그녀의 마음을 얻게 된다.

 

이단 헌트는 나이아에게 숀 엠브로즈의 조직으로 침투하는 스파이 역할을 제안한다. 컴퓨터 해킹 전문가 루더 스틱켈(빙 라메스)와 비행조종사 빌리 베어드(존 폴슨)와 함께 이단 헌트는 나이아를 숀 엠브로즈가 있는 테러조직 아지트로 보내면서 침투작전을 시작한다.

하지만 이단 헌트의 침투 계획을 예상했던 숀 엠브로즈는 함정을 파놓은 채 그를 위험에 빠트린다.

 

이제 이단 헌트와 팀원들은 거대 테러조직을 상대로 세상을 멸망시킬 바이러스 "키메라"를 회수해야 하는 불가능한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 2편 - 미션 임파서블 2 (Mission : Impossible ll) 영화리뷰
미션 임파서블 2 스틸컷

 

TV 드라마를 원작으로 극장판 시리즈 두 번째 작품 < 미션 임파서블 2 >오우삼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 영웅본색 > 등 액션 느와르 장르의 영화들로 국내 영화팬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는 감독이다.

오우삼 감독이 1990년대 중반부터 본격적으로 헐리우드에 진출하여 만든 액션 영화 < 하드타겟 >, < 브로큰 애로우 >, < 페이스오프 >를 통해 세계적으로 인지도를 넓혀가고 있었다.

 

1편을 성공시킨 브라이언 드 팔마 감독이 속편 제안을 거절하자 2편의 제작자로도 참여한 톰 크루즈는 오우삼 감독을 직접 캐스팅했다. 당시 오우삼 감독은 헐리우드로 진출하여 만든 액션 영화들의 호평과 영화 속에서 배우들을 멋있고 폼나게 보이도록 해준 덕분에 헐리우드 배우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통해 좋은 평가가 있었다.

 

원래 오우삼 감독은 1편의 감독 브라이언 드 팔마 스타일로 연출을 하려고 했지만 톰 크루즈는 오우삼만의 독특한 스타일로 만들어 줄 것을 요청하였다. 그래서 나온 2편은 역대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와는 확실하게 다른 느낌의 영상과 액션으로 만들어지게 되었다.

< 영웅본색 >처럼 쌍권총과 오우삼 감독의 시그니처인 비둘기가 나오는 장면은 국내 팬들에게도 익숙했지만 미국을 비롯한 서구권에서는 독특하고 신기한 반응을 얻어냈다.

 

물론 다소 엉성한 스토리와 개연성 없이 등장하는 몇몇 장면으로 평단의 혹평을 받기도 했다. 지하 동굴에서 뜬금없이 등장하는 비둘기와 중국 무협영화에 등장하는 돌려차기, 그리고 오로지 배우를 멋있게 보이려고 만든 초인적인 액션 장면은 실소를 유발하게 했다. 최악의 영화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오우삼 감독의 < 미션 임파서블 2 >는 5억 4,600만 달러 이상의 흥행 수익을 벌어드리며 개봉한 해인 2000년도 최고의 흥행 영화로서 엄청난 성공을 만들어냈다.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 2편 - 미션 임파서블 2 (Mission : Impossible ll) 영화리뷰
미션 임파서블 2 스틸컷

대중 오락영화에서 무슨 깊이 있는 철학과 스토리, 그리고 예술영화 같은 진지함은 필요가 없다. 물론 크리스토퍼 놀란, 안소니 루소, 조 루소 감독같이 대중성과 예술성을 모두 갖춘 영화도 있기는 하지만 상영시간 내내 많은 사람들이 웃고 즐기면 그만인 것이다.

 

그런 의미로 오우삼 감독은 이번 작품을 비즈니스적으로 성공하게 만든 것은 물론이고, 상업영화의 대표적인 흥행 감독으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였다.

 

이번 2편의 음악을 맡은 한스 짐머는 세계 정상급 영화 음악가로서 그의 능력을 확실하게 보여주며 영화를 뒷받침해 주었다. 랄로 쉬프린의 오리지널 메인 테마를 한스 짐머의 스타일로 편곡하여 익숙하면서도 신선한 느낌을 보여주었다.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 없는 천재 음악가 한스 짐머는 현재까지 130편 이상의 영화에서 음악을 맡으며 전 세계 영화팬들에게 큰 즐거움과 감동을 선물해 주었다.

 

톰 크루즈는 이번 2편에서 최소한의 안전장치만 의지한 채 높은 절벽을 오르거나 어떠한 보호장치 없이 모터바이크를 타고 불속을 뛰어넘는 액션 장면을 직접 소화해 냈다. 스턴트맨이 항상 촬영 현장에 대기하고 있었지만 특유의 근성과 의욕으로 직접 위험한 연기를 해온 덕분에 오우삼 감독은 잠시도 긴장을 놓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제는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의 시그니처가 된 톰 크루즈의 목숨을 건 액션 연기가 바로 이번 2편에서부터 시작되었다.

 

톰 크루즈는 액션 장면에 대한 남다른 신념으로 연기를 했고 여기에 한술 더 떠 기름을 부어버린 사람이 바로 액션 영화 장인 오우삼 감독이다. 영화 속에서 톰 크루즈가 누워있는 상태로 날카로운 칼이 눈을 찌르기 직전 잡는 장면은 실제 칼로 연출한 장면이었다. 불과 0.6cm 사이에 두고 자칫하면 실명될 수 있는 위험한 장면을 대역 없이 연기한 톰 크루즈와 그걸 말리지 않고 겁도 없이 찍어버린 오우삼 감독은 대단한 열정의 소유자들이다.

 

톰 크루즈와 오우삼 감독은 적어도 액션 부분에 있어서는 훌륭한 조합이었으며 결과적으로도 엄청난 흥행 수익을 기록하며 영화를 성공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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