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아메리카 시리즈 2편
캡틴 아메리카 : 윈터 솔져 (Captain America : The Winter Soldier) 영화리뷰
캡틴 아메리카 : 윈터 솔져
캡틴 아메리카 : 윈터 솔져
원제 - Captain America : The Winter Soldier
개봉 - 2014년
감독 - 안소니 루소, 조 루소
주연 - 크리스 에반스, 스칼렛 요한슨, 사무엘 L. 잭슨, 세바스찬 스탠, 안소니 마키, 로버트 레드포드, 코비 스멀더스
2차 세계대전 중 미군 비밀 실험으로 슈퍼 솔져 "캡틴 아메리카"가 된 스티브(크리스 에반스)는 작전 임무 중 얼음 바닷속으로 추락하여 오랜 세월 동면을 하게 되지만 비밀조직 "쉴드"에 의해 구출된 이후 현재의 세상을 살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블랙 위도우"란 이름으로 활동 중인 쉴드 요원 나타샤(스칼렛 요한슨)와 함께 비밀 임무에 나서게 된다. 다른 동료 요원들과 힘께 해적에 납치된 쉴드 요원들을 구출하러 간 스티브는 위성 발사 함선 레머리아 스타에 올라탄다.
스티브는 레머리아 스타를 장악한 해적들을 하나둘씩 처리하던 중 해적들의 리더 배트록(조르주 생피에르)과 마주치게 된다. 초인적인 힘과 스피드를 가진 그의 공격은 스티브를 당황하게 만들었지만 힘겨운 싸움 끝에 그를 제압해 버린다. 함선 조종실에서 쉴드 정보를 다운로드 중인 나타샤를 발견한 스티브는 의문을 품고 그녀를 추궁한다. 그 순간 쓰러져 있던 배트록이 깨어나 그들에게 수류탄을 던지고 달아나자 스티브는 재빨리 막아내고 나타샤를 구해낸다.
쉴드 본부로 돌아온 스티브는 국장 닉 퓨리(사무엘 L. 잭슨)에게 나타샤의 비밀 임무와 단독 행동에 대해 항의를 한다. 무언가 숨겨진 의도가 있는 닉 퓨리는 일단 그를 진정시키고 쉴드 본부 지하에 있는 거대한 공간으로 데려간다. 그곳은 쉴드의 비밀무기 개발 장소로 하늘을 날아다니는 항공모함 "헬리캐리어"의 차세대 모델 3대가 완성을 앞두고 있었다.
일명 "프로젝트 인사이트"라는 비밀무기 계획은 3대의 헬리캐리어가 공중에서 가공할 무기로 지상의 적들을 순식간에 없애버릴 수 있는 프로젝트였다. 위성발사 함선 레머리아 스타와 연결된 위성으로 잠재적 테러범들의 DNA 정보들을 보낸 후 헬리캐리어 3대를 이용하여 각각 정밀하게 타격할 수 있는 최첨단 요격 시스템이었다. 닉 퓨리는 쉴드 본부에서 중요한 정보들을 처리하던 중 조직 내에서 수상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음을 직감한다.
그러던 중 차를 타고 이동하던 닉 퓨리에게 경찰로 위장한 의문의 조직에게 습격을 받게 된다. 그들과 추격전을 벌이며 도망가고 있던 그때에 강력한 능력을 가진 윈터 솔져(세바스찬 스탠)가 나타나 닉 퓨리의 차를 박살 내 버린다. 겨우 빠져나온 닉 퓨리는 스티브를 만나 위험에 빠진 쉴드의 내부 상황을 말해주던 중 적들의 공격을 받게 되고 쓰러진다. 쉴드 조직을 뒤흔드는 검은 세력과 막강한 힘을 가진 윈터 솔져를 상대로 캡틴 아메리카는 목숨을 건 대결을 맞이하게 된다.
캡틴 아메리카 시리즈 두 번째 작품 < 캡틴 아메리카 : 윈터 솔져 >는 안소니 루소와 조 루소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안소니 루소와 동생 조 루소 감독은 촬영 당시만 해도 인지도가 높지 않았지만 이 작품 개봉 이후 세계적인 감독으로 성장하게 되었다. 그리고 그들이 연출한 < 캡틴 아메리카 : 시빌 워 >, < 어벤져스 : 인피니티 워 >, < 어벤져스 : 엔드게임 >의 엄청난 흥행 성공으로 세계적인 흥행 감독으로 우뚝 서게 된다. 지금까지도 여러 작품에서 감독과 제작 프로듀서로 자신들의 훌륭한 연출 실력을 발휘하며 활동 중이다.
이번 작품으로 안소니 루소와 조 루소 감독은 탁월한 연출력과 스토리를 자연스럽게 연결시키는 능력으로 실력을 인정받은 것은 물론이고 이전에 제작된 마블의 가벼운 오락영화들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수준 높은 연출력과 깊이 있는 철학을 바탕으로 마블 스튜디오 수준을 업그레이드시켰다.
상업적인 장르와 예술적인 감각을 적절하게 잘 섞어내어 만들어진 < 캡틴 아메리카 : 윈터 솔져 >는 이후로 만들어진 마블 영화들에 큰 영향을 주었다. 안소니 루소와 조 루소 감독은 이후의 작품들도 모두 흥행에 성공시키며 마블 스튜디오 영화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말이 쉽지 진지한 예술성과 가벼운 대중적 오락 요소를 한 군데 모으기는 어려운 작업이다. 설사 그것을 이루어낸다 하더라도 흥행으로 이어져 상업적으로도 성공시키기는 더더욱 어렵지만 안소니 루소와 조 루소 형제 감독은 이번 작품을 통해 그것을 실현해 냈다. 안소니 루소와 조 루소 감독은 TV 시리즈 연출로 2004년 에미상 코미디 부분을 수상했었다. 코미디 연출에서도 탁월한 재능을 보였던 그들은 마블 영화에서도 유머 있는 장면을 적절하게 사용해 진지한 연출로 자칫 무거워질 수 있는 스토리를 가볍고 자연스럽게 만들어 주었다.
1편에서 캡틴 아메리카의 친구 버키 반즈 역할을 맡았던 세바스찬 스탠이 이번 작품에서 윈터 솔져를 맡으며 자신만의 독특한 매력을 마음껏 펼쳐주었다. 1편에서는 깔끔하고 신사적인 느낌이었다면 2편에서는 거칠고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의 반전 매력을 보여주었다.
이번 2편에서는 영화를 이끌어가는 주인공이 캡틴 아메리카의 크리스 에반스가 아니라 윈터 솔져의 세바스찬 스탠이라고 느껴질 정도로 배우로서의 존재감을 확실하게 드러내주었다.
< 캡틴 아메리카 : 윈터 솔져 >에서는 훌륭한 배우들이 대거 출연하여 1편보다 더욱 웅장한 스케일로 제작되었다.
로버트 레드포드, 사무엘 L. 잭슨 등 중견배우들의 원숙한 연기와 활약은 물론이고 안소니 마키와 스칼렛 요한슨 등 젊은 배우들도 합세하여 영화 속 세계관을 더욱더 확장시켜 주었다.
영화개봉 당시 분량도 많지 않았던 배우 프랭크 그릴로는 이후 오랜 무명 생활을 끝내고 현재까지 50편 이상의 액션 장르 영화에 주연과 조연으로 출연하며 배우로서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
안소니 루소와 조 루소 감독은 다양한 캐릭터들이 등장한 이번 작품에서 역할을 맡은 각각의 배우들 특성과 매력을 최대한 이끌어 냈다. 그 결과 상영시간 내내 지루할 틈 없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영화적 스토리로 관객들과 평단의 높은 평가를 얻어냈다.
마블 스튜디오 영화 수준을 몇 단계 이상 업그레이드해준 작품 < 캡틴 아메리카 : 윈터 솔져 >는 1억 7천만 달러의 제작비로 7억 1, 400만 달러 이상의 수익을 기록하며 상업적으로도 엄청난 성공을 이루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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