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시리즈 3편
본 얼티메이텀 (The Bourne Ultimatum) 영화리뷰
"고국으로 돌아온 최강의 암살요원 제이슨 본"
본 얼티메이텀 (The Bourne Ultimatum)
원제 - The Bourne Ultimatum
개봉 - 2007년
감독 - 폴 그린그래스
주연 - 맷 데이먼, 줄리아 스타일스, 데이빗 스트라탄, 스콧 글렌, 조안 알렌, 에드가 라미레즈, 알버트 피니, 패디 콘시딘, 톰 갤로프
CIA 소속 최강의 암살요원이었던 제이슨 본(맷 데이먼)은 임무 수행 중 부상으로 기억 상실증에 걸려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 오랜 시간을 보낸다. 자신을 훈련시켰던 CIA로부터 버림받고 여러 국가들 떠돌던 제이슨 본은 암살요원들의 공격으로 여러 번의 위험한 상황을 겪게 된다.
그 과정에서 자신의 연인 마리(프란카 포텐테)가 암살자들에 의해 죽게 되고 분노와 복수심으로 조직에 접근한다.
CIA 암살요원 양성 조직 트래드스톤의 책임자들을 응징하지만 이후 국방부 산하의 극비 조직으로 다시 편성되면서 "블랙브라이어"라는 강력한 비밀기관이 된다. 점점 기억이 되돌아오는 제이슨 본은 블랙브라이어의 실체를 밝히기 위해 조직과 연결된 곳을 찾아내기 시작한다.
그러던 중 과거 트래드스톤 시절 본부의 명령을 암살요원에게 전달하는 일을 맡았던 니키(줄리아 스타일스)를 만나게 되면서 그녀로부터 블랙브라이언 조직의 실체와 그들이 실행하는 비밀 임무에 대해 듣게 된다.
제이슨 본이 세계 여러 곳을 돌아다니며 조직과 관련된 곳을 찾아다닌다는 정보를 입수한 블랙브라이어 본부는 제이슨 본을 제거하기 위해 해외 파견 암살요원들을 총동원한다.
블랙브라이어 마드리드 지국장 닉 다니엘스(콜린 스틴톤)는 본인의 임무에 대해 회의감을 느끼던 시기에 사회, 정치 이슈 폭로 전문기자 사이먼 로스(패디 콘시딘)의 비공개 인터뷰에서 블랙브라이어 조직의 비밀을 털어놓게 된다.
사이먼 로스는 일단 블백브라이어에 대해 단순한 의구심 정도 수준의 기사를 내보낸다. 또한 제이슨 본이 연관된 것으로 보인다는 내용도 포함시켰다. 열차로 이동 중인 제이슨 본은 언론 기사에 나온 자신의 이름을 발견하고 사이먼 로스를 찾아간다.
사이먼 로스의 폭로성 기사로 발칵 뒤집힌 블랙브라이어 본부는 사이먼 로스의 전화를 도청하고 그가 근무하는 언론사 밖에서 카메라를 통해 감시하기 시작한다. 제이슨 본은 도청이 되지 않게 사이먼 로스의 동료의 전화로 연락한 후 그와 통화하고 자신을 만나고 싶으면 약속 장소로 나오라 지시한다. 사이먼 로스가 언론사 건물을 나와 이동하자 블랙브라이어 요원들을 그를 미행하고 약속 장소까지 따라간다.
제이슨 본은 요원들을 따돌리며 사이먼 로스에게 접근하여 이동하던 중 사이먼 로스는 암살요원 파즈(에드가 라미레즈)의 저격으로 살해된다. 이제 제이슨 본은 막강한 블랙브라이어 조직과 암살 요원들을 상대로 피할 수 없는 전쟁을 시작한다.
<본 얼티메이텀>은 소설가 로버트 러들럼의 원작 소설을 영화로 만든 "본 시리즈" 세 번째 작품으로 2편 <본 슈프리머시>에 이어 폴 그린그래스 감독이 다시 연출을 맡았다.
본 시리즈는 007 제임스 본드 시리즈와는 스토리 전개와 영화 속 세계관이 다르고 주인공 제이슨 본이 간단한 무기와 오로지 무술 실력만으로 싸우는 모습은 최첨단 장비와 무기를 이용하는 007 제임스 본드보다 훨씬 더 현실적인 첩보요원의 모습을 그려내고 있다.
본 시리즈 3편 <본 얼티메이텀>은 빠른 촬영 전개와 편집으로 제80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편집상, 음향편집상, 음향믹싱상을 수상하였다. 그 외에도 제61회 영국 아카데미 편집상과 음향상 등 여러 영화제에서 상을 받으며 우수한 편집 능력을 입증해 보였다.
사실 본 시리즈는 액션 분량이 많지 않지만 빠른 카메라 워킹과 편집으로 속도감 있는 전개를 보여주면서 관객들이 보기에는 액션이 많은 것처럼 느껴지게 만들어 주었다.
본 시리즈 1편 <본 아이덴티티>의 더그 라이만 감독이 흥행을 성공시킨 후 안젤리나 졸리, 브래드 피트 주연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 연출에 집중하게 되면서 2편부터 합류하게 된 폴 그린그래스 감독이 3편까지 연출하게 되었다. 이후 폴 그린그래스 감독은 본 시리즈 5편 <제이슨 본>으로 복귀하게 된다. 2편보다 많아진 제작비로 좀 더 확장된 스케일과 액션을 보여줄 수 있었던 3편 <본 얼티메이텀>은 1, 2편에 이어서 또다시 흥행에 성공을 한다.
본 시리즈는 수준 높은 연기력을 가진 배우들이 캐스팅되어 훌륭한 연기를 보여주었다. 주연, 조연의 완벽한 연기는 물론이고 심지어 단역 배우들까지도 안정감 있는 연기를 보여주었다.
이번 3편에서 단역으로 출연한 스페인 출신 배우 다니엘 브륄은 이후 <캡틴 아메리카 : 시빌 워>, <킹스맨 : 퍼스트 에이전트>로 높은 인지도를 얻게 되었다.
스콧 글렌, 데이빗 스트라탄, 알버트 피니, 조안 알렌 등 명배우들의 연기는 영화 속 캐릭터를 더욱더 빛내주었다.
특히 데이빗 스트라탄은 작전 책임자 노아 보슨 역할을 맡아 그 유명한 대사 "지저스 크라이스트...제이슨 본" 을 만들어 낸 장본인이다.
1편부터 니키 역할로 출연한 여배우 줄리아 스타일스는 1편 촬영 당시 21살의 어린 나이였지만 놀라울 정도로 성숙한 연기를 보여주었다. 그 후 2편부터 영화 속 비중과 분량이 늘어나고 3편부터는 아예 영화를 이끌며 뛰어난 연기력을 보여주었다.
평론가와 관객들이 평가한 본 시리즈의 성공 요인으로는 "소설가 로버트 러들럼의 훌륭한 원작", "각본가 토니 길로이의 뛰어난 각색", "맷 데이먼을 비롯한 출연 배우들의 명연기", "1편의 더그 라이만 감독과 2, 3편의 폴 그린그래스 감독의 연출력", "빠른 카메라 촬영과 편집" 이 포함된다. 여기에 더해 CG를 최대한 배제하고 실제 현장에서 또는 실제 세트에서 촬영된 액션 스턴트는 극도의 사실감을 표현해 주었고 관객들의 몰입도를 더욱더 높여주었다.
한 편의 영화가 성공하여 속편과 그 이상의 시리즈로 이어져 모두 성공하기는 쉬운 일이 아니다.
지구상 모든 영화제작사들의 공통적인 목표는 "최대한 많이 성공"이기에 여러 편의 후속 편이 성공한 본 시리즈는 작품성과 대중적인 호응, 그리고 비즈니스 관점에서 보아도 만족스러운 결과를 가져온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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