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암 니슨 액션 명작
테이큰 시리즈 2편 - 테이큰 2 (Taken 2) 영화리뷰
"거대한 범죄조직의 끈질긴 복수"
테이큰 2 (Taken 2)
원제 - Taken 2
개봉 - 2012년
감독 - 올리비에 메가턴
주연 - 리암 니슨, 팜케 얀센, 매기 그레이스, 라드 세르베드지야, 루크 그림즈, 릴랜드 오서, 존 그리스, D. B. 스위니, 커보크 말리키안
거대한 인신매매 조직에게 납치된 자신의 딸 킴(매기 그레이스)은 구조해 낸 브라이언(리암 니슨)은 인신매매 조직원들을 제거하며 자신의 딸을 납치한 대가를 치르게 만들어주었다. 유럽 최대 인신매매 조직의 수장 무라드(라드 세르베드지야)는 자신의 아들과 부하들을 죽인 브라이언에게 복수를 계획한다.
한편 딸 킴의 납치 사건 이후 재혼한 남편과 헤어지게 된 레니(팜케 얀센)는 첫 번째 남편이었던 브라이언을 만나 자신의 상황을 털어놓고 슬퍼한다. 이에 브라이언은 경호원 업무로 이스탄불에 출장을 가게 되니까 일을 마치고 함께 휴가를 보내자며 레니와 킴을 그곳으로 초대한다.
며칠 후 이스타불의 한 호텔에서 오랜만에 다시 모인 킴과 레니에게 브라이언은 하던 일을 마무리하고 돌아오겠다며 호텔을 나선다.
같은 시각 무라드는 이스탄불에 있는 부하들을 모두 모아 어디론가로 움직이기 시작한다. 호텔로 돌아온 브라이언은 레니와 함께 택시를 타고 이스탄불 시내를 향하던 중 자신을 미행하고 있는 차량을 눈치챈 후 레니를 먼저 내리게 하여 수많은 인파 사이로 도망치게 한다. 브라이언은 운전기사를 내리게 한 후 자신이 직접 몰며 미행차량을 유인한다.
복잡한 골목길을 나서던 중 무라드의 부하들이 탄 차량들이 막아서며 총을 난사하자 브라이언을 재빨리 차량에서 빠져나간다. 골목에서 기다리고 있던 다른 부하들을 만나자 브라이언은 그들을 쓰러트리지만 또 다른 부하에게 잡여 끌려온 레니를 보게 된다.
총을 레니에게 겨누며 투항하라는 무라드 부하를 바라본 브라이언은 즉시 킴에게 연락하여 레니와 자신이 곧 납치될 것을 알려주며 호텔을 빠져나와 자신이 다시 연락할 때까지 숨어 있으라고 말한다. 무라드 부하에게 끌려가는 브라이언은 다시 한번 운명적인 대결과 탈출을 시도하게 된다.
<테이큰 2>는 리암 니슨 주연의 액션 스릴러 테이큰 시리즈 두 번째 작품으로 올리비에 메가턴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올리비에 메가턴 감독은 프로듀서 뤽 베송 제작군단의 일원으로 2008년 개봉한 제이슨 스타뎀 주연의 <트랜스포터 : 라스트 미션>에서 연출을 맡으며 영화계에 주목을 받았다. 그 후 조 샐다니 주연의 액션 영화 <콜럼비아나>를 만들며 뛰어난 연출력을 선보인 올리비아 메가턴 감독은 테이큰 2편을 맡으며 영화의 흥행을 성공시켰다.
1편보다 더욱더 커진 스케일과 화려한 액션으로 연출된 테이큰 2는 속도감 있는 카메라 촬영과 과감한 무술 스턴트 장면을 연출해 주었다.
파리 출신 올리비에 메가턴 감독은 CG 특수효과보다는 실제로 싸우고 부서지는 아날로그 액션 방식으로 촬영하여 관객들에게 사실적인 몰입감을 높여주었다. 테이큰 1편부터 이어져온 아날로그 액션은 모든 시리즈에 걸쳐 영화의 독특한 분위기를 만들어주었다.
일반적인 액션 영화보다도 적은 제작비로 시작된 테이큰 시리즈는 2편부터 제작비가 올라가긴 했지만 헐리우드 기준에서 보면 여전히 낮은 제작비였다.
하지만 테이큰 시리즈는 엄청난 긴장감과 몰입감, 그리고 수준 높은 연기력으로 최근에 만들어진 2억 달러 규모의 마블영화들보다 뛰어난 작품성을 보여주면서 놀라운 흥행 성적을 만들어냈다.
단순히 리암 니슨의 완벽한 연기뿐만 아니라 액션 분량이 적음에도 신기하게 역동적으로 보이는 연출은 현재까지도 대중오락영화로서 높이 평가되고 있다.
테이큰 1편을 성공적으로 흥행시킨 피에르 모렐 감독에 이어 2편부터 3편까지 연출을 맡은 올리비에 메가턴 감독은 더욱더 업그레이드된 수준의 영화로 만들어주었다. 테이큰 시리즈 특징은 연기력을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이기에 기존 액션 영화들보다 적은 액션 분량에도 불구하고 주인공 리암 니슨의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과 소름 돋게 만드는 목소리는 어떤 무기보다도 강력하게 보여지며 관객들의 마음을 시원하게 만들어 주었다.
1952년생인 리암 니슨은 테이큰 2편 출연 당시 60살의 나이였지만 1편보다도 늘어난 역동적인 액션 연기를 보여주며 관객들이 체감하기에는 1편의 모습보다 더욱 젊어진 느낌을 안겨주었다.
명배우 리암 니슨과 뛰어난 연출력을 갖춘 올리비에 메가턴 감독의 멋진 호흡으로 테이큰 2편은 더욱더 재미있는 영화로 만들어지게 되었다.
이번 2편에서 메인 빌런으로 나오는 유고슬라비아 출신 배우 라드 세르베드지야는 <미션 임파서블 2>에서 네코비치 박사역과 <배트맨 비긴즈>의 노숙자 역, 그리고 <엑스맨 : 퍼스트클래스>에서 러시안 장군 역으로 국내 팬들에게도 익숙한 얼굴이다.
<더블 타겟>, <디 아이>,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 1, 2> 등 100여 편에 가까운 영화와 TV 시리즈에서 활약한 베테랑 배우인 라드 세르베드지야는 이번 2편에서 범죄조직의 두목 무라드 역할로 섬뜩한 악당의 모습을 훌륭하게 연기해 주었다.
<테이큰 2>는 전편에서 보여준 긴장감과 수준 높은 연기를 뛰어넘은 것은 물론이고 더욱더 업그레이드된 액션과 스케일로 만들어져 4,500만 달러의 제작비로 3억 7,615만 달러 이상의 흥행 성적을 기록하며 전 세계 영화팬들에게 다시 한번 즐거움과 감동을 안겨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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