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션 임파서블 시리즈 7편
미션 임파서블 : 데드 레코닝 PART ONE (Mission : Impossible - Dead Reckoning - PART ONE) 영화리뷰
"인류의 종말을 가져올 치명적인 인공지능의 등장"
미션 임파서블 : 데드 레코닝 PART ONE
원제 - Mission : Impossible - Dead Reckoning - PART ONE
개봉 - 2023년
감독 - 크리스토퍼 맥쿼리
주연 - 톰 크루즈, 헤일리 앳웰, 빙 라메스, 사이먼 페그, 레베카 퍼거슨, 바네사 커비, 에사이 모랄레스, 폼 클레멘 티에프, 캐리 엘위스, 헨리 제니, 쉬어 위햄, 그렉 타잔 데이비스
북극 베링해에서 스텔스 성능 테스트를 하고 있는 러시아 잠수함 "세바스토폴"은 인류 역사상 가장 뛰어난 성능의 인공지능 "엔티티"에 의해 스스로 격침된다. 인공지능 엔티티를 연결하는 중요한 열쇠가 파괴된 잠수함과 함께 바다 밑으로 사라져 버린다.
첩보기관 IMF 소속 요원 이단 헌트(톰 크루즈)는 사라져 버린 열쇠의 반쪽에 대한 정보를 입수하고 작전에 투입된다.
열쇠의 반쪽은 일사 파우스트(레베카 퍼거슨)가 가지고 있으며 현재 그녀는 5천만 달러의 현상금이 걸린 채 도망 다니고 있는 중이다.
지금 세계는 무기 통제 시스템을 순식간에 제어할 수 있는 인공지능 엔티티를 차지하기 위해 사라진 열쇠 합체본을 찾으려는 각국 정보요원들과 테러 세력들 간의 치열한 싸움이 시작되고 있다. 이단 헌트는 팀원들과 함께 테러세력들의 공격을 피해 사라진 열쇠를 찾아내야 하는 불가능한 임무를 시작하게 된다.
<미션 임파서블 : 데드 레코닝 PART ONE>은 1966년부터 방영되어 인기를 끌었던 TV 드라마를 원작으로 제작한 극장용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 일곱 번째 작품이다.
<미션 임파서블 : 로그네이션>, <미션 임파서블 : 폴아웃>을 시리즈 최대 흥행 성적으로 성공시킨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 사상 2편 이상 연속으로 연출을 맡은 유일한 감독 크리스토퍼 맥쿼리는 5, 6편의 놀라운 성공으로 톰 크루즈를 비롯한 제작진들의 신뢰를 얻으며 이번 7편과 개봉 예정인 8편까지도 연출을 맡게 되었다.
크리스토퍼 맥쿼리의 장점은 첩보 스릴러 특유의 긴장감을 영화 속에 잘 녹여 연출하는 것이다. 화려한 CG로 비주얼과 액션만 채우는 것이 아니라 각 각의 캐릭터들의 특징들이 잘 어울려 영화 속 세계관으로의 몰입감을 더욱더 높여주었다.
이번 작품의 개봉으로 관객과 평단의 엇갈린 평가가 있었는데 그중 공통적으로 나온 문제점은 여배우 헤일리 앳웰이었다. 시리즈 5, 6편의 레베카 퍼거슨이 워낙 뛰어난 매력과 카리스마를 보여주어서 헤일리 앳웰이 그녀와 너무나도 큰 격차를 느끼게 해 주었다.
헤일리 앳웰이 단역이나 비중이 적은 역할로 나왔다면 모를까 영화 속 세계관의 중요한 역할로 나오면서 관객의 이질감은 더욱 커졌다.
심지어 레베카 퍼거슨의 비중을 줄이고 헤일리 앳웰의 비중이 커진 스토리는 기존 영화팬들에게는 많은 의문과 함께 공감할 수 없는 부분으로까지 퍼지게 되었다.
물론 감독의 입장에서는 한두 편도 아니고 세 편 연속으로 레베카 퍼거슨의 비중을 넓혀가기에는 부담이 있었을 것이라 생각이 든다.
하지만 레베카 퍼거슨을 대체하려면 뛰어넘지는 못할망정 최소한 비슷한 수준의 여배우를 캐스팅했어야 했는데 헤일리 앳웰은 기존 팬들의 눈높이에는 맞지 않는 배우였다.
차라리 6편에서 신선한 이미지를 주었던 바네사 커비의 비중을 높였더라면 안정적으로 영화를 이끌어주었을 것이다. 설상가상으로 개봉 전부터 헤일리 앳웰과 톰 크루즈의 열애설이 터지며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의 의지보다는 제작자인 톰 크루즈의 입김이 작용하여 그녀의 비중을 높인 것이라는 합리적인 의심마저 들게 하였다.
5, 6편을 성공적으로 이끈 크리스토퍼 맥쿼리는 자타가 공인하는 최고의 각본가이자 연출가이다. 그런 특별한 재능을 지닌 크리스토퍼 맥쿼리의 머리에서 나온 연출은 절대 아닐 거라는 팬들의 불만은 현실이 되어 흥행 성적에도 많은 영향을 주었다.
이번 7편은 기존 시리즈와 비교하여 거의 두 배 이상의 제작비를 투입했지만 결과는 겨우 손익분기점을 넘기는 성적을 내었다. 이것도 어디까지나 추정일 뿐 정확한 데이터는 아니며 언론과 평론가들의 추측으로는 손익 분기점을 못 넘겼을 것이라고 평가한다. 관객과 평단, 그리고 비즈니스적인 흥행 성적까지 골고루 저조한 결과를 만들어 내며 개봉 예정인 시리즈 8편의 흥행에 적신호가 생긴 것이다.
앞서 언급했듯이 이번 8편은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의 역량이 100% 발휘하지 못한 작품이며 그가 실력을 발휘하지 못한 원인은 당연히도 톰 크루즈의 입김이라 추측되며, 무엇보다도 가장 큰 원인은 어울리지 않게 캐스팅한 헤일리 앳웰이다.
물론 톰 크루즈는 영화 제작자로서 당연히 영화에 간섭할 권한이 있었다. 문제는 그가 과연 올바른 판단력으로 헤일리 앳웰의 비중을 높인 것인지가 의문이다. 예술영화도 아닌 대중오락영화의 대표적인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를 대다수 관객들이 공감하지 못하는 헤일리 앳웰을 캐스팅하여 영화 상영시간 내내 그녀의 매력 없는 모습을 지켜봐야 하는 고통은 시리즈 최악의 평가와 함께 최악의 흥행 성적으로 이어지게 되었다. 이번 작품과 개봉 예정인 8편을 동시에 제작하였기에 이미 헤일리 앳웰의 8편 출연은 변경할 수 없는 상태이다.
2025년 5월 개봉 예정인 8편 <미션 임파서블 : 파이널 레코닝)에서 그녀가 영화 시작과 동시에 사라지지 않는 이상 어쩔 수 없이 헤일리 앳웰을 영화 내내 다시 봐야 하는 기존 영화팬들에게는 8편에 대한 기대감을 낮출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나마 희망을 기대 보는 것은 7편의 실수를 만회하기 위해 헤일리 앳웰의 촬영분을 최대한 잘라내고 추가 촬영을 통해 그녀의 비중을 낮추는 것이라 생각이 든다. 하지만 7편의 저조한 흥행 성적으로 인해 비슷한 수준의 성적이 예상되는 8편에 과연 추가 비용을 투자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것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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