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뷰/매트릭스 시리즈

매트릭스2 : 리로드 (The Matrix Reloaded) 영화리뷰

시네마초이 2025. 2. 20.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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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트릭스 2 : 리로드 (The Matrix Reloaded) 영화리뷰
매트릭스 2 : 리로드 포스터

 

매트릭스 시리즈 2편

매트릭스 2 : 리로드 (The Matrix Reloaded) 영화리뷰

 

"더욱 강력한 힘으로 반격하는 인공지능과 기계세력"

 

매트릭스 2 : 리로드 (The Matrix Reloaded)

원제 - The Matrix Reloaded
개봉 - 2003년
감독 - 라나 워쇼스키, 릴리 워쇼스키
주연 - 키아누 리브스, 로렌스 피시번, 캐리 앤 모스, 휴고 위빙, 제이다 핀켓 스미스, 해롤드 페리뉴, 모니카 벨루치, 해리 레닉스, 램버트 윌슨, 랜달 덕 김, 글로리아 포스터

 

인공지능과 기계들의 지배당한 현실을 알게 된 네오(키아누 리브스)모피어스(로렌스 피시번), 트리니티 등 저항세력들과 함께 전쟁을 준비하고 있다. 모피어스의 도움으로 자신의 능력을 자각하게 된 네오는 매트릭스 속 요원들을 상대하며 그들을 쓰러트리고 있지만 막연한 싸움만으로는 그들과의 전쟁을 끝낼 수 없다고 생각하고 있다.

 

한편 매트릭스를 벗어나 자유를 얻게 된 마지막 인류들이 모여있는 "시온"으로 25만이라는 엄청난 숫자의 기계군단이 몰려오고 있었다.

 

저항조직들의 여러 군대들을 지휘하는 각각의 함장들이 매트릭스 안에서 대책 회의를 시작하고 모피어스는 다른 함선들이 충전할 동안 예언가인 오라클(글로리아 포스터)의 연락을 받기 위한 함선이 필요하다고 말하는 순간 그곳으로 요원들이 쳐들어온다. 함장들이 그곳을 빠져나갈 수 있게 네오는 혼자 남아 요원들을 상대하며 그들을 쓰러트린 후 어디론가로 날아간다.

 

앞으로 36시간 후면 25만 기계군단들이 시온에 도착하기에 네오와 모피어스 일행은 인공지능의 아지트로 안내해 줄 키메이커(랜달 덕 김)를 찾아내어 기계군단들을 무력하기 위해 매트리스 세계로 들어가 인류의 운명이 걸린 전쟁을 시작한다.

 


 

<매트릭스 2 : 리로드>는 SF 영화 매트릭스 시리즈 두 번째 작품으로 1편을 만든 라나 워쇼스키, 릴리 워쇼스키 감독이 다시 연출을 맡았다.

 

매트릭스 시리즈 제작자 조엘 실버는 <코만도>, <프레데터>, <리썰 웨폰>시리즈, <다이 하드> 시리즈, <데몰리션 맨> 등 100편에 가까운 작품을 제작하면서 헐리우드 특급 제작자로서 그의 이름만으로도 존재감을 나타내주었다.

 

대중오락영화를 위주로 제작하여 실베스터 스탤론, 브루스 윌리스, 멜 깁슨, 리암 니슨, 줄리아 로버츠, 아놀드 슈왈제네거 등 수많은 슈퍼 스타들과 함께 영화를 성공시킨 조엘 실버는 흥행의 아이콘이었다.

매트릭스 2 : 리로드 (The Matrix Reloaded) 영화리뷰
매트릭스 2 : 리로드 스틸컷

 

탁월한 감각으로 감독들과 배우들의 재능을 발견해 내는 조엘 실버는 세계 영화사에 있어서 특별한 존재이다. 영화제작자는 단순히 제작비를 모으는 역할뿐만 아니라 영화제작 과정을 순조롭게 만드는, 쉽게 말해 뒤치다꺼리를 잘해주는 역할이다.

 

제작자의 역량에 따라 콧대 높은 스타 배우들도 머리를 숙이며 순순히 제작 과정에 참여하고 영화 배급과 마케팅 전반에 걸쳐 흥행에 유리한 위치가 되도록 만들어 준다. 영화 산업은 철저한 비즈니스로 기획 단계부터 촬영, 배급, 개봉하기까지 모든 부분에 돈과 관련되어 있어서 엄격한 통제와 관리가 필요하다.

 

예를 들어 훌륭한 기획과 스토리로 영화의 촬영이 시작되어도 제작자의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며 촬영이 끝나기도 전에 예산을 초과하여 마무리를 못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또한 개봉 시기를 잘 못 잡으면 막강한 경쟁작품과 같은 시기에 개봉되어 흥행에 불리한 경우가 생긴다. 홍보 마케팅을 위한 언론사들과의 관계, 배급되어 상영되는 극장들과의 관계가 좋을수록 영화의 흥행에 큰 도움을 줄 수 있기에 제작자의 평판과 인지도, 그리고 비즈니스 능력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최근 영화의 트렌드는 영화제작비의 평균 30~40% 이상을 홍보, 마케팅에 투자한다. 이것도 이미 성공한 영화의 시리즈로 제작되는 경우이고 새로운 영화로 처음 관객들에게 소개되는 작품일 경우는 그 이상을 투자하여야 한다.

 

인터넷이 없었던 1990년대 이전까지만 해도 단 몇 개의 TV 방송사와 언론사에만 집중적으로 홍보할 수 있었으나 지금처럼 SNS, 유튜브 등 다양한 홍보채널이 생긴 상황에서는 수많은 홍보채널에 분산되어 홍보를 하기에 그만큼 많은 마케팅 비용이 필요하다.

 

간혹 영화개봉 초기에 관객들의 입소문으로 홍보가 되어 영화가 성공하면 그만큼 마케팅 비용이 절약되어 보다 많은 수익을 안겨주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는 아주 드문 경우이고 대부분의 영화는 엄청난 홍보 마케팅 비용이 필요하다.

 

그래서 배우, 감독의 티켓파워가 중요한 것이 그들의 높은 인지도와 대중적 호감도만큼 관객들은 영화 내용보다도 그들의 이름만으로도 신뢰하여 소위 "믿고 보는 배우, 믿고 보는 감독"이라는 분위기로 홍보 마케팅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다.

매트릭스 2 : 리로드 (The Matrix Reloaded) 영화리뷰
매트릭스 2 : 리로드 스틸컷

 

조엘 실버 같은 영화제작자는 똑같은 제작비로도 티켓 파워가 높은 배우, 감독을 캐스팅하는 능력이 있다.

 

사실 능력이라기보다는 배우, 감독 누구라도 영화를 성공시킨 경험이 많은 제작자와 함께 하길 원하지 망한 영화만 제작했던 제작자를 찾지는 않는다. 이미 검증된 제작자 조엘 실버는 배우, 감독이라면 당연히 함께 하고 싶을 것이고 자신의 성공을 위해 개런티도 낮출 수 있는 마음가짐이 되어있기에 흥행에 있어서 절재적으로 유리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물론 검증된 배우와 감독도 마찬가지로 주변의 제작사들이 막대한 비용을 지불하더라도 흥행에 유리한 그들을 캐스팅 1 순위에 둔다.

이처럼 복잡한 상호 관계로 이루어진 검증된 제작자, 감독, 배우들이 뭉쳐 탄탄한 스토리와 막강한 예산 투자가 결합되면 그만큼 영화의 흥행 성공 확률은 높아진다.

 

<매트릭스> 시리즈 같은 엄청난 흥행 영화가 하루아침에 뚝딱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오랜 시간 경험으로 축적된 그 제작 배경이 뒷받침해 주었기에 가능한 것이다.

 

제작자 조엘 실버와 감독 라나 워쇼스키, 릴리 워쇼스키와 그의 촬영팀, 그리고 키아누 리브스, 휴고 위빙, 로렌스 피시번 등 연기력과 티켓파워가 합쳐진 배우들의 조합은 <매트릭스> 시리즈의 성공 요인이라 할 수 있다.

 

1편보다도 더욱 업그레이드된 영상과 화려한 액션, 그리고 더욱더 확장된 세계관으로 만들어진 <매트릭스 2 : 리로드>는 1억 5천만 달러의 제작비로 7억 4,180만 달러 이상의 흥행 성적을 기록하며 다시 한번 전 세계 영화팬들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안겨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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