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트릭스 시리즈 1편
매트릭스 (The Matrix) 영화리뷰
"가상현실에서 깨어난 새로운 인류"
매트릭스 (The Matrix)
원제 - The Matrix
개봉 - 1999년
감독 - 라나 워쇼스키, 릴리 워쇼스키
주연 - 키아누 리브스, 로렌스 피시번, 캐리 앤 모스, 휴고 위빙, 글로리아 포스터, 조 판톨리아노, 마커스 종, 줄리안 아라한가, 맷 도란
평범한 회사원 토마스 앤더슨(키아누 리브스)은 "네오"라는 이름으로 밤마다 해커 활동을 하며 지내던 중 컴퓨터 화면에 수상한 메시지가 나타난다. "하얀 토끼를 찾으라"는 메시지를 받은 그 순간 해킹 브로커들이 문을 두드린다.
일행 중 한 여자 어깨에 새겨진 하얀 토끼 문신을 본 네오는 조금 전 받은 메시지를 떠올리며 그녀와 일행을 쫓아 클럽에 들어간다. 그곳에서 의문의 여성 트리니티(캐리 앤 모스)가 네오에게 다가와 "그들이 널 보고 있어"라는 경고를 한다. "매트릭스"의 의미가 궁금했던 네오는 트리니티에게 물어보자 그녀는 이해할 수 없는 말을 남기고 그곳을 떠난다.
다음날 네오는 회사에서 일하고 있던 중 휴대폰이 담긴 소포를 받게 된다. 그 휴대폰으로 누군가로 부터 전화가 걸려오자 통화를 하게 된 네오는 그가 매트릭스의 진실을 알려줄 모피어스(로렌스 피시번)라는 것을 알게 된다. 모피어스는 가상세계를 지배하는 조직 요원들이 곧 들이닥칠 것이라고 경고해 준다.
책상에서 일어난 네오는 사무실로 들어선 요원들을 보게 되고 모피어스의 통화 지시에 따라 사무실을 빠져나가려 한다. 창문 난간을 통해 이동하라는 지시에 따라 창문을 넘어간 네오는 순간 휴대폰을 떨어트리게 된고 고층난간에서 잠시 버티던 중 결국 요원들에게 붙잡히게 된다.
그들에게 끌려간 네오는 어떤 밀폐된 공간에서 요원들의 리더 스미스(휴고 위빙)로 부터 모피어스를 행방과 그를 붙잡는데 협조하라는 협박을 받게 된다. 스미스 요원의 협박을 무시한 네오는 얼굴의 입이 사라지는 환각 같은 현상을 겪게 되고 요원들은 벌레처럼 생긴 로봇을 네오의 몸속으로 집어넣는다. 잠시 후 집에서 깨어난 네오는 꿈이라 생각하고 안심하는 순간 모피어스로부터 연락이 온다.
모피어스는 요원들이 도청을 하고 있으니 자신을 만나고 싶으면 아담스가 다리로 오라고 짧게 말한 후 연락을 끊는다. 비가 퍼붓는 한밤중에 약속장소에 도착한 네오 앞에 차량 한대가 나타나 타고 있던 트리니티가 차문을 연다. 트리니티와 다른 일행이 탄 차에 들어가 네오를 그들이 총을 겨누며 셔츠를 올리라고 말한다.
이상한 기계장치를 네오의 배 위로 올린 그들은 잠시 후 요원들이 네오의 몸속에 심어놓은 추적기능 로봇을 빼낸다. 그제야 요원들에게 붙잡혀간 건이 꿈이 아니었던 것을 알게 된 네오는 그들과 함께 모피어스가 있는 곳으로 도착한다.
모피어스는 매트릭스의 대한 진실을 알려면 선택을 해야 한다며 두 가지 종류의 알약을 보여준다. 모피어스가 빨간약은 진실을 알 수 있고 파란약은 지금의 현실로 그냥 살아가는 것이라고 설명하자 잠시 망설이던 네오는 결심한 듯 빨간약을 집어삼킨다.
잠시 후 상상도 못할 현실 세계에서 눈뜨게 된 네오는 지금까지 자신이 살아왔던 곳은 가상현실 속 세계라는 것을 알게 된다. 현재 지구는 인공지능과 그들이 만들어낸 기계로 통제된 미래 세계로 진실을 알고 가상현실 속을 탈출한 소수의 인간들이 모여 인공지능과 기계들에 저항하는 조직을 만들어 활동 중이다. 모피어스는 인공지능과 기계들로부터 인간들을 해방시켜 줄 특별한 존재가 네오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모피어스는 모든 것이 혼란스러운 네오를 인공지능과 기계들에 맞서 싸울 수 있도록 훈련시키고 다가올 결전에 대비를 한다.
이제 네오는 저항세력들과 함께 인공지능과 기계들을 상대로 피할 수 없는 전쟁을 시작한다.
<매트릭스>는 SF 영화 매트릭스 시리즈 첫 번째 작품으로 라나 위쇼스키, 릴리 워쇼스키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1999년 개봉당시 전세계를 강타한 매트릭스 시리즈 1편은 가상현실 속에서 인간과 인공지능과의 싸움을 그린 영화 속 세계관과 최첨단 촬영기법으로 영화팬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겨주었다. 특히 영화 속에서 주인공 네오역할을 맡은 키아누 리브스가 총알을 피해 몸을 날리는 장면은 무려 120대의 카메라로 초당 100 프레임을 찍어 360도 회전하는 영상은 일명 "플로우 모션(Flow Motion)"기법을 사용하여 촬영한 것으로 입체적인 움직임을 고스란히 전달해 주어 관객들에게 놀라움을 선사해 주었다.
플로우 모션 촬영기법은 매트릭스 시리즈를 상징하는 액션 장면으로 전 세계 영화팬들에게 잊을 수 없는 명장면으로 기억된다. 지금이야 보편화된 촬영기술이지만 개봉 당시만 해도 혁신적인 기술로서 관객들에게 헐리우드 영화 제작 수준을 실제로 체험하게 해 주었다. 영화 속 스토리 전개 또한 신선한 내용으로 SF 영화 특유의 신비로운 전개와 액션을 가미하여 독특한 비주얼을 선사해 주었다.
<매트릭스>는 놀라운 촬영기법과 제작기술로 제7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편집상, 음향편집상, 음향믹싱상, 시작효과상을 수상하였다.
SF장르의 아카데미 시상이라 할 수 있는 새턴 어워즈에서 최우수 SF영화상, 최우수 감독상을 수상하였다. 그 외에도 권위 있는 여러 영화제에서 상을 받으며 매트릭스 시리즈의 높은 제작 수준을 인정받았다.
1994년에 개봉한 액션 대작 <스피드>의 엄청난 흥행으로 세계적인 인지도를 얻게 된 키아누 리브스는 SF영화 <코드명 J>, <체인 리액션>과 명배우 알파치노와 함께한 <데블스 에드버킷>으로 막강한 티켓파워를 지닌 배우로 성장한 상태에서 매트릭스 시리즈를 시작했다.
워낙 잘 만들어진 영화인 데다 대중적인 호감도가 높은 키아누 리브스가 주연을 맡으며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얻게 되었다. 영화 속 주인공 네오는 마치 키아누 리브스를 위해 만든 캐릭터 처럼 보이면서 관객들에게 영화 속 세계관으로 몰입감을 더욱 높여주었다. 또한 여주인공 트리니티의 캐리 앤 모스는 카리스마 넘치는 이미지로 강력한 여전사의 역할을 빛내주었다.
스미스 요원의 휴고 위빙은 탁월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메인 빌런의 연기를 완벽하게 표현해 주었다. 오로지 연기력 하나로 관객들에게 섬뜩한 분위기를 선사한 휴고 위빙은 이후 <반지의 제왕> 시리즈 등 수많은 작품에서 멋진 연기를 보여주었다. 참고로 휴고 위빙은 SF블록버스터 <트랜스포머> 시리즈의 메가트론 목소리를 맡았었다.
모피어스의 로렌스 피시번은 안정감 있는 연기로 영화 속 중심 캐릭터 역할을 잘 이끌어 주었다. 로렌스 피시번은 매트릭스 시리즈 이후로 <존 윅 : 리로드>부터 존 윅 시리즈 3, 4편에 나와 또다시 키아누 리브스와 연기 호흡을 보여주었다. 100편 가까이 영화와 TV 시리즈에 출연하며 관록의 연기력을 보여주며 현재까지도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매트릭스>는 SF 영화의 수준을 몇 단계 더 끌어올린 새로운 촬영기법과 제작기술을 통해 6,300만 달러의 제작비로 4억 6,780만 달러 이상의 놀라운 흥행성적을 기록하며 전 세계 영화팬들에게 신선한 충격과 감동을 선사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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