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지던트 이블 시리즈 2편
레지던트 이블 2 (Resident Evil : Apocalypse) 영화리뷰
" 최강의 생체무기 네메시스가 라쿤시티를 위협한다"
레지던트 이블 2
원제 - Resident Evil : Apocalypse
개봉 - 2004년
감독 - 알렉산더 윗
주연 - 밀라 요보비치, 시에나 길로리, 오데드 페르, 토마스 크레취만, 자레드 해리스, 마이크 엡스
세계 최대 기업 엄브렐러의 보안 책임자였던 앨리스(밀라 요보비치)는 라쿤시티 지하 비밀연구소 하이브에서 발생한 치명적인 "T-바이러스"로 좀비가 된 직원들을 상대하며 그곳을 폐쇄시킨다. 그 후 탈출에 성공하지만 엄브렐러 군사들에게 붙잡혀 그들의 실험실로 끌려간다.
엄브렐러는 조사팀을 파견하여 비밀연구소 하이브의 피해 상황을 파악하던 중 좀비들의 습격으로 전원 몰살당한다. 하이브 밖으로 나온 좀비들에게 라쿤시티 주민들은 공격을 당하고 T-바이러스는 도시 전체에 퍼지게 된다.
라쿤시티 경찰서 소속 특수 요원 질 발렌타인(시에나 길로리)은 하이브에서 나온 좀비를 발견하자 제거해 버린다. 위협을 감지한 그녀는 본부로 돌아와 동료들에게 이곳을 떠나라고 경고한다.
한편 갇혀있던 앨리스는 누군가에 의해 그들이 심어놓은 생체 제어 프로그램이 풀리며 깨어나고 그곳을 빠져나온다. 같은 시각 엄브렐러는 자신들의 비밀 실험으로 인해 T-바이러스가 유출된 사건을 은폐하기 위해 라쿤시티에서 외부로 연결되는 유일한 통로를 차단해 버린다.
라쿤시티를 탈출하려는 시민들을 군대를 동원하여 차단벽을 세우고 막아서자 도시는 폭동이 일어난다. 라쿤시티 봉쇄작전 지휘관 케인(토마스 크레취만)은 탈출하려던 자신의 부하 질 발렌타인과 다른 부하들을 구해주지 않고 격리 구역 밖으로 유유히 빠져나간다. 라쿤시티에 갇힌 질 발렌타인은 동료들과 함께 피할 곳을 찾던 중 한 성당에 들어가게 된다. 하지만 정체불명의 흉칙한 괴생명체 무리가 그들을 공격하면서 위험에 빠지게 된다.
그 순간 모터사이클을 탄 앨리스가 창문을 뚫고 들어와 괴생명체들을 공격하며 질 발렌타인 일행을 구해준다. 몇 시간 후 라쿤시티에 있던 시민들 대부분은 T-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좀비로 변하고 있었다. 거기에 더해 엄브렐러는 자신들이 연구하던 최강의 생체 무기 "네메시스"를 테스트하기 위해 라쿤시티로 그것을 보낸다. 앨리스와 질 발렌타인 일행은 라쿤시티를 벗어날 방법을 찾기 위해 이동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T-바이러스 개발에 참여했던 핵심 연구원 애쉬포드(자레드 해리스) 박사가 앨리스에게 연락을 해온다. 라쿤시티 어딘가에 고립되어진 자신의 어린 딸 앤지(소피 바바서)를 구해주면 도시를 탈출할 방법을 알려주겠다는 제안을 한다. 제안을 받아들인 앨리스는 질 발렌타인 일행과 따로 떨어져 박사의 딸을 찾아 나선다. 엄브렐러는 T-바이러스 유출 증거들을 은폐하기 위해 라쿤시티 전체를 파괴할 핵폭탄을 가동시킨다. 핵폭탄이 터지기까지 불과 몇 시간을 남겨놓고 질 발렌타인 일행은 최강병기 네메시와 마주치게 된다.
막강한 무기로 무장하고 엄청난 괴력을 지닌 네메시스의 공격으로 동료 한 명이 목숨을 잃게 된다. 네메시스의 공격에서 겨우 살아나온 질 발렌타인 일행은 박사의 딸이 다녔던 학교에 도착한다. 그곳에서 자신들과 같이 박사의 딸을 찾는 특공대 리더 카를로스(오데드 페르)와 대원들을 만나게 된다. 사실 애쉬포드 박사는 여러 명의 용병들에게 자신의 딸을 찾아달라고 부탁한 상태였다.
학교 안에 숨어있던 박사의 딸 앤지를 찾은 질 발렌타인은 그곳을 벗어나려 하지만 좀비로 변한 사냥견들에게 포위당한다. 그 순간 앨리스가 나타나 좀비 사냥견들을 한방에 날려버린다. 이제 엘리스 일행은 핵폭탄이 터지기 전에 최강병기 네메시스를 막아내고 라쿤시티를 탈출해야 하는 불가능한 임무를 시작한다.
< 레지던트 이블 2 >는 오리지널 시리즈 두 번째 작품으로 알렉산더 윗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1편을 성공시킨 폴 W. S. 앤더슨 감독은 각본과 프로듀서로 참여하게 되었다. 이번 작품은 1편 보다 더욱 확장된 세계관과 웅장한 스케일로 제작되었다. 4,500만 달러의 제작비로 약 1억 3,000만 달러의 수익을 내며 1편에 이어 또다시 흥행에 성공했다.
1편에서 주인공 앨리스를 맡아 활약했던 밀라 요보비치는 이번 2편에서 더욱더 강력한 액션을 보여주며 액션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지게 되었다.
새로운 여전사 캐릭터 질 발렌타인을 맡은 영국 배우 시에나 길로리는 뛰어난 미모와 카리스마를 보여주며 개봉 당시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아직까지도 시에나 길로리는 전 세계 남성 팬들 마음속에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를 상징하는 여배우로 남아있다. 혜성같이 등장한 시에나 길로리는 냉철한 이미지에 미모까지 겸비한 여전사로 연기하며 자신만의 매력을 마음껏 펼쳐주었다.
블록버스터 어드벤처 < 미이라 1, 2 >에서 무사 아데스 베이 역할로 전 세계에 이름을 알린 오데드 페르가 특공대 리더 카를로스를 맡았다. 이스라엘 출신인 오데드 페르는 큰 키와 다부진 체격으로 날렵하고 멋진 액션 장면을 선사해 주었다. < 미이라 1,2 >에서 1930~1940년대를 배경으로 말을 타고 칼싸움을 했던 오데드 페르는 이번 작품에서 현대적이고 세련된 이미지로 변신하며 액션 영화에 잘 어울리는 배우임을 다시 한번 증명해 주었다.
애쉬포드 박사 역할을 맡은 자레드 해리스는 이번 작품 이후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주연 < 셜록홈즈 : 그림자 게임 >에서 모리아티 교수 역할로 영화팬들에게는 익숙한 배우가 되었다.
엄브렐러 지휘관 케인 역할을 맡은 독일 배우 토마스 크레취만은 이번 작품 이후로 < 원티드 >, < 어벤져스 : 에이지 오브 울트론 > 등 60편 이상의 영화에 출연하며 연기 역량을 높여갔다. 특히 국내 영화 < 택시운전사 >에서 독일 기자 피터 역할로 국내 영화팬들에게도 잘 알려지게 되었다.
< 레지던트 이블 2 >는 1편보다 업그레이드된 스케일과 액션으로 전 세계 영화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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