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 4 : 라스트 블러드 (Rambo) 영화리뷰
"다시 돌아온 최강의 살인병기"
람보 4 : 라스트 블러드
원제 - Rambo
개봉 - 2008년
감독 - 실베스터 스탤론
주연 - 실베스터 스탤론, 줄리 벤즈, 매튜 마스든, 그레이엄 맥타비쉬, 레이날도 갈레고스, 제이크 라보츠, 팀 강, 마웅 마웅킨, 폴 슐츠
전쟁영웅으로 전투에서 적군에게 악몽과도 같은 공포를 안겨주었던 람보(실베스터 스탤론>은 마지막 구출 임무 이후 전장을 떠나 살인병기가 아닌 평범한 인간으로서의 삶을 살아가고 있었다. 그렇게 세상과 단절한 채 태국에서 조용히 지내던 람보에게 어느 날 동아시아 봉사단체 소속 선교사와 일행들이 찾아와 미얀마의 냉전 지대로 안내를 부탁한다. 미얀마 냉전지대에서 살상과 온갖 악행이 벌이지는 가운데 그곳으로 안내를 하게 되면 불가피한 전투는 물론이고 살인병기로 살아온 과거의 흔적이 다시 되살아나기 때문에 람보는 그들의 부탁을 거절하게 된다. 하지만 봉사단체 일원 사라(줄리 벤즈)의 간곡한 부탁에서 거절할 수 없는 진실된 마음을 느끼게 된 람보는 그들의 안내자가 되어 미얀마로 향하게 된다.
보트를 타고 이동중에 미얀마 해적들이 다가와 일행들을 위협하며 돈과 물품을 내놓으라 하면서 사라를 잡아가려고 하자 람보는 어쩔 수 없이 살인병기의 본능을 발휘하며 해적들을 제거한다. 봉사단체들이 원하던 지역에 도착하자 람보는 그들을 내려준 뒤 배를 타고 홀로 되돌아간다. 지역 마을에 도착한 봉사단체는 마을 주민들을 상대로 선교활동을 하던 중 미얀마 반군이 쳐들어와 선량한 마을 주민들을 향해 총을 쏘아대며 무참히 살해하고 사라를 포함한 살아남은 봉사단체 일행은 그들에게 끌려가 포로로 잡히게 된다.
그로부터 며칠 뒤 태국으로 다시 돌아온 람보에게 한 목사가 찾아와 미얀마 반군에 납치된 봉사단체 일행들을 구하기 위해 고용된 용병들을 미얀마까지 안내해 달라고 부탁을 한다.
용병대장 루이스(그레이엄 맥타비쉬)와 그의 부하 용병들과 함께 미얀마에 도착한 람보는 용병대장 루이스에게 자신도 함께 따라가 돕겠다고 말하지만 람보의 정체에 대해 모르는 루이스는 건방진 말투로 거절하고 용병들과 함께 밀림 속으로 향한다. 봉사단체들이 머물렀던 지역마을에 도착한 용병들은 미얀마 반군들이 포로로 잡은 마을주민들을 장난 삼아 학살하려는 모습을 보고 경악하게 된다.
그 순간 람보가 나타나 화살을 쏘며 미얀마 반군들을 제거한다. 그러자 용병대장 루이스는 엄청난 규모의 미얀마 반군들로부터 봉사단체 일행들을 구출하는것은 불가능하다 보고 부하용병들과 함께 돌아가려 한다.
그 순간 람보가 루이스에게 화살을 겨누며 자신들의 임무를 포기하지 말라고 무섭게 경고한다. 람보의 말에 용기를 얻게 된 루이스와 용병대원들은 미얀마 반군의 본거지로 향하게 된다.
이제 최강의 살인병기 람보와 용병들은 막강한 미얀마 반군들을 상대로 인질들을 구출해야하는 불가능한 작전을 시작한다.
<람보 4 : 라스트 블러드>은 실베스터 스탤론 주연의 액션 장르 람보 시리즈 네 번째 작품으로 실베스터 스탤론이 직접 연출을 맡았다.
1988년에 개봉한 람보 3편 이후 무려 20년만에 제작된 후속 편 <람보 4 : 라스트 블러드>는 실베스터 스탤론이 주연, 감독, 공동각본까지 맡으며 그의 연기와 연출색깔을 100% 보여주며 제작되었다.
원래 이번 4편의 오리지널 제목은 "Rambo"로 매우 심플하게 지어졌지만 국내 개봉용 제목은 "람보 4 : 라스트 블러드"로 거창하게 바뀌게 되었다. "라스트 블러드"란 타이틀은 아마도 국내 영화 수입사에서 개봉당시 실베스터 스탤론의 나이가 62세인 것을 감안하여 이번 4편이 그의 마지막 람보 시리즈가 될 것으로 판단해서 붙인 타이틀이었다.
하지만 2019년에 개봉된 람보 시리즈 5편의 오리지널 타이틀이 <Rambo : Last Blood>로 나오면서 4편의 국내 개봉용 타이틀로 이미 사용한 제목이라 람보 시리즈 5편의 국내 개봉용 타이틀은 <람보 : 라스트 워>로 바뀌게 되었다.
실베스터 스탤론이 62세의 나이로 람보 시리즈 4편에 출연한것도 대단했었지만 무려 73세의 나이인 2019년에 람보 시리즈 5편에 다시 출연할 것을 예상한 국내 영화수입사는 아무도 없었을 것이다. 그것도 진지한 드라마가 아닌 액션연기로 가득 찬 람보 시리즈에 다시 도전한다는 것은 실베스터 스탤론이 아무리 몸관리를 철저하게 해도 73세의 나이로는 도저히 불가능해 보였다.
모두의 예상을 깨고 보란듯이 화끈한 액션으로 다시 돌아온 실베스터 스탤론의 람보 시리즈는 반가움과 함께 신기함마저 느끼게 해 주었다.
이번 4편 <람보 4 : 라스트 블러드>가 개봉되기 바로 2년 전 나온 <록키 발보아>에서 60세의 나이로 록키 연기에 다시 도전을 하여 평론가와 관객 모두에게 극찬을 받으며 2,400만 달러의 제작비로 1억 5,592만 달러 이상의 흥행성적을 기록하며 전 세계 영화팬들을 감동시켰다.
1990년에 개봉한 록키 시리즈 5편 이후 무려 16년 만에 다시 출연한 록키 시리즈 6편 <록키 발보아>에서 실베스터 스탤론이 연기를 떠나 인간승리라는 영화속 스토리 같이 실제로 엄청난 노력과 열정으로 록키 캐릭터를 준비하는 모습을 본 전세계 영화팬들은 개봉 전부터 잊을 수 없는 감동을 선사해 주었다.
말이 쉽지 아무리 몸관리를 신경 써도 60세 나이에 복서 연기를 도전하는 것만으로도 존경을 받아야 하는데 그로부터 2년 뒤에 개봉한 람보 시리즈 네 번째 작품 <람보 4 : 라스트 블러드>에서 62세의 나이로 엄청난 액션연기를 보여준 실베스터 스탤론은 영화의 흥행여부를 떠나 그 도전 자체만으로도 존경받을 만했다. 그 후 실베스터 스탤론은 2010년에 개봉한 <익스펜더블>에서 64세의 나이로 다시 한번 액션연기를 하여 전 세계 영화팬들에게 신선한 충격과 감동을 안겨주었다. 그리고 익스펜더블 시리즈는 2023년까지 총 4편의 작품으로 이어졌으며 그 당시 실베스터 스탤론의 나이는 77세였다. 이 세상 어떤 액션배우가 그 나이까지 몸관리를 하며 열정적으로 액션연기를 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들정도로 실베스터 스탤론의 액션연기 도전은 멈추지 않고 계속되었다.
<람보 4 : 라스트 블러드>는 20년 만에 다시 람보로 복귀한 실베스터 스탤론의 등장만으로도 기존 시리즈의 영화팬들에게는 개봉 전부터 큰 기대를 갖게 되었다. 1980년대 당시 액션영화의 상징과도 같은 람보를 다시 보게 된 영화팬들은 잊지 못할 추억과 감동을 함께 느끼게 되었다. <람보 4 : 라스트 블러드>에서 실베스터 스탤론이 감독과 주연을 모두 맡으며 제작비 또한 절감할 수 있었고 비록 전성기 시절의 흥행기록은 아니지만 무난히 손익분기점을 넘으며 람보 시리즈 5편까지 이어지게 되었다.
실베스터 스탤론의 전성기 시절 추억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던 람보 시리즈 네 번째 작품 <람보 4 : 라스트 블러드>는 화끈한 액션으로 전 세계 영화팬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과 통쾌함을 안겨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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