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 3 (Rambo III) 영화리뷰
"자유의 몸이 된 최강의 전사 람보"
람보 3
원제 - Rambo III
개봉 - 1988년
감독 - 피터 맥도널드
주연 - 실베스터 스탤론, 리차드 크레나, 마흐 드 종, 커트우드 스미스, 스피로스 포카스
포로구출작전을 성공시킨 전쟁영웅 람보(실베스터 스탤론)는 더 이상 전투임무에 참여하지 않고 자유를 찾아 태국에서 은둔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자신의 상관이면서 누구보다도 자신을 믿어주었던 사무엘 트로트먼(리차드 크레나) 대령이 찾아와 아프가니스탄에서 진행되는 비밀작전에 참여해 주기를 요청한다. 하지만 살인병기가 아닌 평범한 인간으로 살기를 원하던 람보는 작전참여를 거절한다.
람보의 임무 거절을 이해하고 그곳을 떠난 사무엘 트로트먼 대령은 자신이 직접 작전에 투입되어 아프가니스탄으로 향하게 된다.
비밀작전이 진행되지만 아프가니스탄에 침투한 소련군 지휘관에 의해 사무엘 트로트먼 대령은 포로가 된다. 사무엘 트로트먼 대령이 포로가 되었다는 소식을 전달받은 람보는 망설임없이 구출작전에 참여하기로 결심한다.
아프가니스탄으로 넘어가기전 파키스탄에 도착한 람보는 저항군 "무자헤딘"의 도움을 받아 국경을 넘어갈 계획을 진행한다.
람보는 저항군의 도움으로 아프가니스탄의 산골짜기를 통과하려 하지만 소련군의 강력한 무장헬기가 공격해 오면서 위기를 맞게 된다.
저항군 대부분은 소련 헬기의 공격으로 쓰러지고 람보는 자신의 전투기술을 발휘하며 그들을 피해 산골짜기를 통과한다. 어두운 밤 사무엘 트로트먼 대령이 잡혀있는 소련군 기지 근처에 도착한 람보는 그들이 설치한 지뢰들을 하나둘씩 제거하며 적군진영으로 들어간다.
그리고 타이머가 장착된 폭탄을 설치하여 적들을 교란시킨 후 사무엘 트로트먼 대령의 구출을 시도해보지만 탱크와 막강한 무기로 공격하는 소련군에 의해 람보는 부상을 당하자 일단 기지 밖으로 탈출하여 몸을 숨긴다.
다음날 소련군의 모든 병력은 람보를 찾기위해 대대적인 수색작전을 펼치게 된다. 이제 람보는 부상당한 몸을 이끌고 막강한 소련군을 상대로 목숨을 건 구출작전을 시작한다.
<람보 3>는 실베스터 스탤론 주연의 액션 장르 람보 시리즈 세 번째 작품으로 피터 맥도널드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영국출신 피터 맥도널드 감독은 연출 외에도 작가와 영화제작자로도 활동했다. 블록버스터 영화 <해리 포터와 불의 잔>, <엑스맨 탄생 : 울버린>의 제작에도 참여한 피터 맥도널드는 자신의 영화감독 데뷔작 <람보 3>를 맡아 웅장한 스케일과 화려한 액션으로 영화의 흥행을 성공시켰다. <람보 3> 촬영시기인 1988년은 실베스터 스탤론의 전성기 시절이었기에 신인감독인 피터 맥도널드로서는 여러 가지 부담감이 있었다.
기존 1, 2편이 모두 엄청난 흥행기록으로 성공했고 당대 최고의 흥행배우 실베스터 스탤론이 주연으로 다시 나온다는 사실 만으로도 신인감독인 피터 맥도널드는 심리적 부담감과 함께 기존 영화팬들의 엄청난 기대감을 만족시켜야하는 상황이었다.
다행히 피터 맥도널드는 1, 2편과 비교해서도 수준높은 액션과 화려한 스케일로 연출하여 흥행을 이어나갔다.
람보 시리즈 속에 등장하는 커다란 군용칼과 소형폭탄이 장착된 화살촉, 그리고 쉴 새 없이 불꽃을 뿜어내며 발사되는 기관총은 영화의 필수요소가 되었다.
거기에 더해 매 시리즈 마다 등장하는 헬리콥터 액션장면은 아무리 봐도 질리지가 않는 람보 시리즈의 상징이 되었다.
상체 근육을 드러내고 적군을 향해 한 치의 망설임 없이 공격하는 람보의 섬뜩한 모습은 공포감마저 들게 하는 카리스마를 뿜어낸다.
절대로 선량한 민간인은 공격하지않고 오로지 악당만 제거하는 람보의 정의감 넘치는 모습에 전 세계 액션영화팬들은 뿌듯한 감동과 함께 람보 캐릭터에 몰입하게 된다.
람보 시리즈의 성공요인으로 꼽히는 대표적인 요소 중 하나인 단순 명료한 스토리는 관객들이 쉽게 영화 속 세계관에 빠져들 수 있도록 도와준다. 복잡하고 이해할 수 없는 내용을 과감하게 없애고 그냥 "악당을 때려 부순다"라는 확실한 스토리와 캐릭터 설정은 람보 시리즈가 왜 진정한 대중오락영화로 인정받는지를 알 수 있는 이유이다.
<람보 3>에서 실베스터 스탤론은 기존 1, 2편 보다 더욱더 커진 근육으로 압도적인 카리스마와 액션을 보여주었다.
실베스터 스탤론은 <람보 3>가 나오기 1년전에 개봉한 <록키 4>에서도 엄청난 흥행성적을 기록하며 그의 전성기를 실감하게 해 주었다.
헐리우드 영화계에서 유행하는 리부트 영화제작에서 감히 시도하지 못하는 작품이 바로 람보 시리즈이다.
왜냐하면 실베스터 스탤론이 맡아왔던 람보 역할을 대체할 배우가 과연 존재할까라는 의문과 현재도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실베스터 스탤론을 제외하고 새로운 배우가 등장하는 람보 시리즈가 제작된다면 과연 전 세계 영화팬들이 새로운 람보 캐릭터를 맡은 배우에게 공감하고 몰입할 수 있을지라는 것이다. 이러한 이유로 헐리우드 그 어떤 영화제작자도 시도조차 하지 못하는 캐릭터가 바로 람보이다.
물론 캐릭터를 흉내 내는 패러디 장르 <못말리는 람보>에서 배우 찰리 쉰이 가짜 람보를 연기한 적은 있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코미디 영역으로 관객들이 웃음으로 눈감아주는 유일한 영화이다.
패러디 영화가 나올 정도로 유명한 <람보> 시리즈는 1편이 나온 지 43년이 되었지만 아직도 전 세계 액션영화팬들의 마음속에 잊지 못할 추억을 안겨준 영화이다.
당대 최고의 흥행배우로서 훌륭한 인격과 사회적 물의 없이 높은 호감도를 갖춘 실베스터 스탤론은 진정한 스타 중의 스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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