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뷰

람보 (First Blood) 영화리뷰

시네마초이 2025. 3. 16. 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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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 (First Blood) 영화리뷰
람보 포스터

 

람보 (First Blood) 영화리뷰

 

"전쟁에서 돌아온 무적의 병사, 그리고 그가 겪는 고통스러운 기억"

 

 


람보 

원제 - First Blood

개봉 - 1982년 북미, 1983년 국내

감독 - 테드 코체프

주연 - 실베스터 스탤론, 리차드 크레나, 브라이언 데니히, 빌 맥키니, 잭 스타렛, 마이클 탤보트, 크리스 멀키, 존 맥리엄, 알프 험프 레이즈


 

월남전 참전용사 람보(실베스터 스탤론)는 미국으로 돌아와 전우였던 델마 베리를 찾아 그의 고향 마을에 도착하게 된다. 마을사람들에게 델마 베리의 주소를 물어보던 람보는 그가 작년에 사망했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람보의 전우 델마 베리는 월남전쟁 중 얻게 된 후유증으로 암세포가 퍼져 죽게 된 것이었다. 델마 베리의 사망소식으로 허탈한 마음을 안고 마을을 벗어나 걸어가던 람보에게 순찰 중이던 지역 보안관 월 티슬(브라이언 데니히)이 다가와 시비를 건다.

 

거의 노숙자 같은 모습의 람보에게 범죄자 같이 보이니 빨리 마을을 떠나라고 경고하는 월 티슬에게 반항하듯 람보는 방향을 바꿔 다시 델마 베리의 마을로 걸어간다. 그런 람보의 반항적인 모습에 열받은 월 티슬은 람보가 가진 커다란 군용 칼을 문제 삼아 그를 유치장에 가둬놓게 된다. 경찰서 유치장 속에 갇힌 람보는 월남전 이후 얻게 된 전쟁의 트라우마가 다시 떠오르며 극심한 혼란을 겪게 된다.

 

월 티슬의 부하 경찰들이 람보에게 말도 안 되는 거짓 진술서에 서명하라고 강요하자 람보는 그들의 말을 무시하며 가만히 서있게 된다. 그러자 한 경찰이 람보의 목을 감싸고 다른 경찰이 곤봉을 휘두르며 공격하자 람보는 갑자기 월남전 당시 포로로 갇혀 고문을 당하던 기억을 떠올리게 된다.

 

순간적으로 이성을 잃은 람보는 자신을 제압하던 경찰들을 공격하고 밖에 있던 나머지 경찰들 마저 공격하여 그곳을 빠져나오게 된다. 경찰서 앞에 세워져 있던 모터사이클을 타고 도망치는 람보를 경찰차가 추적을 시작한다. 

 

람보는 산 언덕에 있는 폐쇄된 벌목장으로 들어가 주변에 있는 물건들을 이용해 무언가를 만들기 시작한다. 버려진 가죽으로 옷을 만들어 걸친 람보는 월남전 당시 전투 생존기술을 발휘하여 쫓아오는 경찰들에 맞설 준비를 하게 된다.

 

아무런 이유 없이 경찰들을 공격한 범죄자가 되어버린 람보는 내면에 잠재된 트라우마와 자신을 잡아가려는 경찰들에 맞서 생존을 위한 전투를 시작하게 된다. 

 

람보 (First Blood) 영화리뷰
람보 스틸컷

 

<람보>는 실베스터 스탤론 주연의 액션 장르 람보 시리즈 첫 번째 작품으로 테드 코체프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원래 제목은 "First Blood"로 람보라는 타이틀은 시리즈 두 번째 작품부터 사용되기 시작했다.

 

람보 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은 사실 액션을 위주로 한 대중오락영화라기보다는 전쟁의 트라우마로 고통받는 군인의 내적 갈등과 현실을 주제로 진지한 드라마 작품이었다. <록키>의 실베스터 스탤론이 워낙 액션배우로 이미지가 강해서 그렇지 람보 1편은 진지한 연기 중심의 영화였다.

 

실베스터 스탤론은 <록키> 시리즈에 이어서 <코브라>, <데몰리션맨>, <클리프행어> 등 수많은 액션 영화에 출연했었고 그중에서 록키 시리즈만큼 크게 성공한 것이 바로 <람보> 시리즈이다. 1편의 진지하고 내면의 갈등을 표현하는 드라마 장르가 발전하여 2편부터는 세계 곳곳으로 파견되어 위험한 임무를 수행하는 특급용병으로서의 활약과 화끈한 액션으로 시리즈가 진행되었다.

 

일반적으로 <람보> 시리즈의 실베스터 스탤론 이미지는 당대 최고의 라이벌 아놀드 슈왈제네거의 터미네이터에 맞먹는 강인한 살인병기 이미지로 전투에 특화된 냉철한 이미지로 기억되고 있다.

 

람보 1편은 원래 의도가 전쟁의 상처로 괴로워하는 지극히 인간적인 캐릭터로 람보를 표현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이미 <록키> 시리즈에서 강렬한 액션과 불굴의 의지를 가진 챔피언 이미지가 맞물리면서 2편부터는 액션 부분을 확실하게 공략하게 되었다. 록키 시리즈 1편도 사실 액션 영화라기보다는 역경을 이겨내고 성공하는 진지한 인간승리에 포커스가 맞춰진 영화였다. 영화 제작사는 보다 큰 흥행을 위해 대중오락영화적인 스토리와 액션으로 방향을 설정하였고 록키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람보 시리즈 또한 상업적인 액션장르의 영화로 발전하게 되었다.

 

물론 록키 시리즈나 람보 시리즈 모두 관객과 평단의 높은 평가를 얻는 것은 물론이고 흥행에서도 엄청난 성공을 만들어냈다. 람보 시리즈에서 보여준 실베스터 스탤론 특유의 강인하면서도 인간적인 모습은 전 세계 영화팬들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동시에 선사해 주었다.

 

198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람보 시리즈는 액션 영화의 상징과도 같았고 당대 최고의 액션 흥행배우 실베스터 스탤론의 전성기 시절에 만든 작품답게 경이로운 흥행성적을 기록하였다. 웃통을 벗은 채 머리를 둘러매고 강력한 기관총을 들고 서있는 실베스터 스탤론은 영화 속 캐릭터인 "람보" 그 자체였다. 

 

람보 (First Blood) 영화리뷰
람보 스틸컷

 

실베스터 스탤론의 람보 시리즈 이후로 라이벌 액션스타 아놀드 슈왈제네거는 액션영화 <코만도>에서 람보와 비슷한 설정의 캐릭터를 연기했다. 그만큼 실베스터 스탤론의 <람보> 시리즈는 그 당시 제작된 헐리우드 액션 영화 스타일에 큰 영향을 주게 되었다.

 

<람보> 시리즈는 단순히 액션영화를 넘어 문화의 아이콘이자 헐리우드 영화계의 상징적인 존재로 인식되었고 영화 속 주인공 실베스터 스탤론은 그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최고의 액션스타로 우뚝 서게 되었다.

 

<람보>에서 사무엘 트로트먼 대령역할을 맡은 배우 리차드 크레나는  안정감 있는 연기로 실베스터 스탤론의 연기를 훌륭하게 뒷받침해 주었고 월 티슬 보안관 역할의 배우 브라이언 데니히 또한 멋진 연기력을 보여주며 영화의 성공에 큰 역할을 해주었다.

 

영화 속에서 미치 역할을 맡은 신인배우 데이빗 카루소는 이후 그 유명한 TV 범죄 수사물 <CSI 마이애미> 시리즈의 호라시오 반장으로 높은 인지도를 얻게 되었다.

 

지금으로부터 43년 전인 1982년(북미 기준)에 개봉한 <람보>는 1,500만 달러의 제작비로 1억 2,521만 달러 이상의 흥행성적을 기록하였는데 개봉당시 물가와 티켓가격을 반영하면 지금의 10억 달러 이상의 흥행성적과 같은 엄청난 흥행수익이었다.

 

당대 최고의 액션스타배우 실베스터 스탤론의 람보 시리즈 첫 번째 작품 <람보>는 주연배우 실베스터 스탤론의 강렬한 카리스마와 리차드 크레나의 깊이 있는 연기, 그리고 테드 코체프 감독의 훌륭한 연출이 어울려져 탄생한 작품으로 전 세계 영화팬들에게 신선한 충격과 감동을 안겨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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