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드풀 시리즈 2편 - 데드풀 2 (Deadpool 2) 영화리뷰

데드풀 2 포스터

 

데드풀 시리즈 2편

데드풀 2 (Deadpool 2) 영화리뷰

 

" 미래에서 온 최강 용병"

 

데드풀 2 (Deadpool 2) 

원제 - Deadpool 2
개봉 - 2018년
감독 - 데이빗 레이치
주연 - 라이언 레이놀즈, 조슈 브롤린, 재지 비츠, 모레나 바카린, 브리아나 힐데브란드, T. J. 밀러, 줄리안 데니슨, 에디 마산, 스테판 카피식

 

비밀 실험실에서 슈퍼히어로 "데드풀"로 새롭게 태어난 웨이드 윌슨(라이언 레이놀즈)은 화상으로 얼룩진 자신을 떠나지 않고 사랑해 준 연인 바네사(모레나 바카린)와 행복한 시간을 보낸다. 막강한 능력으로 세계 곳곳에 돌아다니며 악당들을 제거하고 다니는 데드풀은 스스로를 자랑스럽게 여기며 지내고 있다. 하지만 수많은 악당과 범죄조직들을 소탕하는 과정에서 데드풀은 그들의 적이 되어버린다.

 

어느 날 괴한들이 데드풀의 집으로 쳐들어와 공격을 하는 도중에 함께 있던 바네사가 총에 맞아 죽게 된다. 이제 더 이상 살아갈 희망과 목표가 없어진 데드풀은 스스로 죽기를 결심한다.

 

하지만 강력한 힐링 팩터 능력으로 죽고 싶어도 죽지 못하는 슈퍼히어로 데드풀의 마음을 달래기 위해 엑스맨 멤버 콜로서스(스테판 카피식)가 데드풀을 엑스맨 영재학교로 데려온다.

 

데드풀은 엑스맨 멤버 네가소닉 틴에이지(브리아나 힐데브란드) 등과 함께 현재 삶에 적응해가며 엑스맨 멤버로서 활동하기로 마음먹는다. 한편 시간 이동 장치를 통해 미래에서 온 용병 케이블(조슈 브롤린)은 돌연변이에게 가족을 잃은 분노로 인해 복수를 꿈꾸고 있다.

 

자신의 가족을 죽인 미래의 돌연변이는 현재 청소년 나이의 러셀(줄리안 데니슨)이 있었고 아직까지 러셀은 악당으로 바뀌기 전이었다.

 

돌연변이 러셀을 가두어놓고 학대하는 정신병원 원장 헤드마스터(에디 마산)를 찾아간 엑스맨 멤버들과 데드풀은 그를 공격하지만 자신의 능력을 각성한 러셀이 초능력을 사용하여 주변을 초토화시킨다.

 

이 과정에서 데드풀은 헤드 마스터의 부하를 죽이고 러셀을 그들로부터 보호하려 하지만 경찰과 군대에 체포되어 감옥에 가게 된다. 데드풀과 러셀이 갇혀있는 감옥에 어느 날 미래에서 온 용병 케이블이 나타나 러셀을 죽이려 하자 데드풀이 그를 막아선다.

 

데드풀과 함께 감옥 밖으로 나가떨어진 케이블은 어디론가 사라지고 감옥 안에 있던 러셀은 더욱더 보안이 강력한 곳으로 이송하게 된다.

데드풀 2 스틸컷

 

데드풀은 자신의 친구이자 술집 사장 위즐(T. J. 밀러)을 찾아가 이송 중인 러셀을 구할 계획을 마련한다. 데드풀과 위즐은 함께 작전에 참여할 돌연변이들을 모집하고 오디션을 본다.

 

지원자로 참여한 돌연변이 능력을 가진 사이가이스트(빌 스카스가드),섀터스타(루이스 탄), 그냥 보통 사람 피터(롭 딜레이니), 그리고 초능력은 없지만 그냥 행운이 따라오는 도미노(재지 비츠) 등 스페셜 포스팀을 만들어 구출작전을 시작한다. 이제 데드풀은 미래에서 온 용병 케이블로부터 러셀을 구해내기 위해 특별한 임무를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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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드풀 2>는 마블 코믹스 원작을 실사화한 데드풀 시리즈 두 번째 작품으로 데이빗 레이치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존 윅> 1편을 공동 연출한 데이빗 레이치 감독은 스턴트맨 출신답게 이번 작품에서도 화려한 액션 장면을 보여주었다. 이 작품 이후로도 데이빗 레이치 감독은 <분노의 질주 : 홉스&쇼>, <불릿 트레인>, <스턴트맨>을 연출하며 액션 영화 전문감독으로서 역량을 키워나갔다.

 

이번 작품에서 메인 빌런 "케이블"로 출연한 배우 조슈 브롤린은 <데드풀 2>의 개봉 한 달 전 <어벤져스 : 인피니티 워>에서 타노스 역할로 나와 비슷한 시기에 마블 영화 두 편에 출연하며 그의 명성을 다시 한번 실감 나게 해 주었다. 연기파 배우 조슈 브롤린은 영화 장르에 상관없이 훌륭한 연기력을 보여주었다. <시카리오>, <시카리오 : 데이 오브 솔다도>에서 눈빛 하나만으로 강렬한 분위기를 뿜어내었다. 또한 SF 블록버스터 <듄>, <듄 : 파트 2>에서도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펼쳐주었다.

 

라이언 레이놀즈만큼 재치 있는 농담과 유머로 관객들을 웃겼던 배우 T. J. 밀러는 데드풀 시리즈에 출연하기 전까지만 해도 무명의 배우였다. 이 작품 이후로 T. J. 밀러는 여러 편의 영화와 TV 드라마 시리즈에 출연하며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

데드풀 2 스틸컷

 

수많은 블록버스터 영화에 출연하며 높은 인지도를 갖고 있는 영국 배우 에디 마산이 출연하여 노련한 연기를 보여주었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주연의 <셜록 홈즈>, <셜록 홈즈 : 그림자 게임>에서 레스트레이드 경감 역할로 주목받은 그는 <스노우 화이트 앤 더 헌츠맨>, <아토믹 블론드>, <백악관을 무너뜨린 사나이>, <바이스>, <분노의 질주 : 홉스&쇼> 등 수많은 작품에서 높은 연기력을 보여주었다. 리암 니슨, 크리스찬 베인, 매튜 매커너히 등 명배우와 명감독들과 같이 연기를 하였고 그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으며 진정한 연기파 배우로서 현재까지 100편이 넘는 영화와 TV 드라마 시리즈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화려한 액션과 유머로 가득 찬 데드풀 시리즈는 대중오락영화라 배우들의 연기가 대충일 것 같지만 오히려 연기파 배우들로 가득 차있다. 자연스러운 농담과 재치 있는 유머, 그리고 기발한 애드리브는 오랜 연기 내공에서 나오는 실력이 뒷받침되었기에 가능한 부분이다.

 

데드풀 시리즈에 나왔던 주연과 조연들이 각각 참여했던 작품들을 보면 놀라울 정도로 진지하고 수준 높은 연기가 필요한 영화들이다. 이것이 바로 가벼운 농담으로 채워진 데드풀 시리즈가 영리하고 수준 높은 영화로 평가되는 이유다.

 

<데드풀 2>는 전편의 두 배에 가까운 제작비로 업그레이드된 스케일과 액션들로 가득 채웠다. 물론 데드풀 시리즈 기준으로 두 배이고 기존 마블 영화 평균 제작비에는 절반도 안 되는 예산이었다. 마블 시리즈 역사상 최악의 성적으로 적자를 만들어낸 망작 "더 마블스"의 제작비는 2억 2천만 달러였다.

 

<데드풀 2>는 1억 1천만 달러의 제작비로 7억 8,580만 달러의 흥행 성적을 내며 놀라운 성공을 이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