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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드풀 시리즈 1편 - 데드풀 (Deadpool) 영화리뷰

시네마초이 2025. 2. 19.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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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드풀 시리즈 1편 - 데드풀 (Deadpool) 영화리뷰
데드풀 포스터

 

데드풀 시리즈 1편

데드풀 (Deadpool) 영화리뷰

 

"슈퍼히어로 세계에 등장한 악동 캐릭터"

 

데드풀 (Deadpool) 

원제 - Deadpool
개봉 - 2016년
감독 - 팀 밀러
주연 - 라이언 레이놀즈, 모레나 바카린, 에드 스크레인, 지나 카라노, T. J. 밀러, 브리아나 힐데브란드, 스테판 카피식, 카란 소니

 

특수부대 출신 웨이드(라이언 레이놀즈)는 연인 바네사(모레나 바카린)와 행복한 시간을 보내던 중 갑자기 쓰러져 병원에 실려간다.

현재 말기 암으로 시한부 인생이 되어버린 웨이드는 우연히 다가온 정체불명의 한 남자(제드 리스)로부터 암을 치료할 수 있다는 말을 듣게 된다.

 

고민 끝에 그 남자가 알려준 비밀 장소에 도착한 웨이드는 그곳의 리더 에이잭스(에드 스크레인)로부터 비밀 실험에 참여하여 견뎌내면 자신의 암을 치료하고 특별한 능력까지 얻을 수 있다는 말을 듣는다.

 

엄청난 고통을 유발하는 비밀 시험을 진행하면서 에이잭스를 의심하게 된 웨이드는 에이잭스의 부하 엔젤(지나 카라노)로부터 빼앗은 성냥개비 하나를 입속에 감추며 마지막 실험에 들어간다.

 

대형 캡슐 안에 묶인 채로 죽을 만큼 고통스러운 실험이 진행되자 웨이드는 입속에 숨겨놓은 성냥개비를 점화시킨다. 그 순간 캡슐이 폭발하면서 비밀 실험실 전체를 날려버리고 온몸에 화상을 입은 웨이드는 살아남아 그곳을 빠져나온다. 화상으로 얼굴과 온몸이 망가져 더 이상 연인 바네사에게 다가갈 수 없게 된 웨이드는 자신의 몸을 망쳐버린 에이잭스 일당을 찾아 나선다.

 

온몸의 화상을 입어 흉측한 모습이 되었지만 그 대신 막강한 힘을 얻게 된 "데드풀"은 전인한 복수를 계획하며 움직이기 시작한다.

 

데드풀 시리즈 1편 - 데드풀 (Deadpool) 영화리뷰
데드풀 스틸컷

 

<데드풀>은 마블 코믹스 원작을 실사화한 데드풀 시리즈 첫 번째 작품으로 팀 밀러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1995년 <하이드 어웨이>에서 시각효과 제작진으로 영화계에 입문한 팀 밀러는 2013년 개봉한 마블 영화 <토르 : 다크월드>에서 세컨드 제작진 감독으로 연출 경력을 쌓았다. 이번 <데드풀>은 팀 밀러의 공식적인 감독 데뷔작이다. 감독으로서의 첫 번째 작품을 맡아 놀라운 흥행 성적을 만들어낸 팀 밀러는 이후 <터미네이터 : 다크 페이트>의 연출을 맡으며 자신의 역량을 키워나갔다. 시각효과 전문가로 영화계에 입문한 팀 밀러 감독은 이번 작품을 통해 화려한 비주얼의 영상을 표현해 냈다.

 

<데드풀>은 마블 영화 전성기 시절인 2008년에서 2019년 사이에 만들어졌다. 2016년 개봉 당시 연소자 관람불가 등급으로 다른 마블 영화보다 흥행에 불리한 요소가 많았다. 특히 그동안 알려진 다른 마블 캐릭터들에 비해 인지도가 낮았고 주연을 맡은 라이언 레이놀즈 또한 개봉 당시 티켓파워가 높은 배우는 절대 아니었다. 거기에 더해 마블 영화 평균 제작비인 2억 달러의 4분의 1 수준으로 영화가 만들어져 개봉 전부터 작품의 퀄리티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

 

제작사인 마블 스튜디오 입장에서는 "데드풀"이 전 세계적으로 알려진 캐릭터도 아니고 연소자 관람등급의 다소 잔인한 장면을 포함하고 있고 마스크를 벗은 데드풀의 얼굴이 화상으로 얼룩진 모습이라 여러 가지 측면에서 흥행의 성공을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라 투자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서라도 최대한 적은 제작비로 영화를 만들었던 것이다.

 

여러 가지 불리한 제작 여건에도 불구하고 <데드풀>은 기존 마블 영화들의 흥행 성적을 뛰어넘으며 전 세계 영화팬을 열광시켰다.

당연히 성공할 거라 생각한 작품의 성공과 거의 포기하고 마음을 비운 상태에서 제작한 작품의 성공은 그 기쁨의 크기가 차원이 다르다. 예상치 못한 엄청난 성공은 마블 스튜디오의 모든 임직원들을 흥분시켰다.

데드풀 시리즈 1편 - 데드풀 (Deadpool) 영화리뷰
데드풀 스틸컷

 

또한 이번 작품의 성공으로 그동안 주목받지 못했던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는 세계적인 흥행배우로 우뚝 서게 되었다.

 

라이언 레이놀즈는 2004년 개봉한 <블레이드 3>에서 한니발 역할로 마블 캐릭터에 입문한 뒤 여러 영화에 출연하였으나 대부분 저조한 흥행 성적으로 인지도를 높이지 못했다. 20세기 폭스사가 엑스맨 시리즈 영화 판권을 갖고 있던 시절인 2009년 개봉한 <엑스맨 탄생 : 울버린>에서 웨이드 윌슨, "데드풀"을 맡았지만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이 작품에서 라이언 레이놀즈는 웨이드 윌슨 역할을 할 때는 얼굴을 드러냈지만 초인적인 실험체로 변한 "데드풀" 촬영 때는 얼굴이 분장한 채로 나왔다. 심지어 데브풀 역할마저도 액션 전문 배우 "스콧 앳킨스"가 해냈다.

 

계속된 경력 침체 속에서 DC 영화 <그린 랜턴 : 반지의 선택>의 주연을 맡았으나 이 영화마저도 폭망 하면서 라이언 레이놀즈의 배우 경력은 바닥을 치게 되었다. 그 후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했던 블록버스터 영화 <R.I.P.D : 알. 아이. 피. 디>는 더욱더 처참하게 망하면서 라이언 레이놀즈는 더 이상 블록버스터 영화에는 출연하지 못하고 저예산 영화들에 출연하며 생계를 유지하게 된다.

 

라이언 레이놀즈가 그런 우여곡절을 겪으며 다시 캐스팅된 작품이 바로 2016년 개봉한 <데드풀>이다.

 

이 작품의 성공 이후로 라이언 레이놀즈는 <라이프>, <킬러의 보디가드>, <데드풀 2>, <프리가이> 등 거의 모든 영화들이 흥행에 성공을 했고 2024년에 개봉했던 <데드풀과 울버린>은 그의 배우 인생을 통틀어 최고의 흥행 성적을 만들어냈다. 라이언 레이놀즈는 영화 속에서 특유의 농담과 유쾌한 대사로 관객들을 기분 좋게 만들어 주었다. 현재 라이언 레이놀즈는 할리우드 최상급 흥행 배우로 할 동하며 전 세계 영화팬들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전해주고 있다.

 

팀 밀러 감독의 <데드풀>은 5,800만 달러의 제작비로 7억 8,280만 달러 이상의 놀라운 흥행성적을 거두며 전세계 영화팬들에게

신선한 충격과 웃음을 선사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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