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하드 2 - Die Hard 영화리뷰
다이하드 2 (원제 : Die Hard 2)
1990년 개봉
감독 - 레니 할린
주연 - 브루스 윌리스, 윌리엄 새들러, 존 에이모스, 프랑코 네로, 데니스 프렌즈, 프레드 달튼 톰슨, 보니 베델리아
크리스마스 시즌에 뉴욕 경찰 존 맥클레인(브루스 윌리스 분)은 워싱턴 달라스 국제공항 출입문 근처에 주차를 하지만 공항경찰에게 걸려 견인당한다. 조금 있으면 착륙할 아내를 데리러 온 거라고 같은 경찰끼리 좀 봐달라 말해보지만 공항경찰은 그냥 비아냥거리며 무시한다.
끌려가는 자신의 차를 바라보며 단속한 경찰을 향해 욕 한마디를 날리며 공항 안으로 들어온다. 크리스마스 시즌이라 수많은 인파로 복잡한 공항은 베르데 공화국의 독재자 에스페란자 장군(프랑코 네로 분)이 마약 밀매 혐의로 체포되어 곧 도착할 예정이라 각 방송사 취재진과 범죄자 호송을 맡은 군인과 경찰들로 더욱더 복잡한 상황이었다. 에스페란자 장군의 추종자인 스튜어트 대령은 사복 차림의 용병들과 함께 공항으로 들어온다. 아내 홀리(보니 베델리아 분)가 탄 항공기 착륙이 지연되고 존 맥클레인은 공항 로비를 어슬렁거리다 지나가던 스튜어트 대령의 어깨에 부딪친다. 어디서 많이 본 얼굴 같다며 스튜어트 대령에게 말을 걸어보지만 TV에 나간 적이 있어서 그런 말을 자주 듣는다며 그냥 지나가버린다. 공항 근처 작은 교회에 도착한 또 다른 용병들은 연세 많은 목사를 제거하고 그곳에 통신장비와 공항으로 연결된 통제 케이블을 연결하여 공항시스템 해킹 준비를 한다.
공항 카페에서 차 한잔 마시던 존 맥클레인은 스튜어트 대령의 용병들이 수상한 가방과 물건들을 주고받으며 제한구역인 수화물 분류 장소로 이동하는 것을 목격한다. 뭔가 이상함을 감지한 존 맥클레인은 그들을 뒤쫓아가 신분증을 보여달라고 말하자 용병들은 총을 난사하며 공격한다. 격렬한 총격전과 육탄전이 한바탕 일어나며 용병 몇 명을 화끈하게 처리해 버린다. 그리고 공항 경비대장 로렌조(데니스 프렌즈 분)를 찾아가 테러가 일어날지 모르니까 공항을 폐쇄한 후 다른 용병들을 찾아내야 한다고 말해주지만 헛소리 말라며 존 맥클레인을 쫓아내 버린다. 제거된 용병들의 지문을 미리 채취해 놓은 존 맥클레인은 발권 데스크 직원을 통해 팩스를 보내고 몇 년 전 아카토미 빌딩 테러 사건으로 친해진 경찰관 포웰(레지날드 벨존슨)에게 용병들의 신분확인을 부탁한다. 곧바로 확인한 파웰은 용병들의 정체가 이미 오랜 전에 사망한 사람들이었다는 것을 말해준다. 포웰이 보내준 용병들의 신분 자료를 들고 존 맥클레인은 관제탑으로 올라가 총책임자 트러도(프레드 달튼 톰슨 분)에게 보여주던 그때 갑자기 공항 통제시스템이 해킹되어서 관제탑의 기능이 마비되고 모든 통제기능이 공항 근처 교회로 이전되어 스튜어트 대령의 손으로 넘어간다. 공항 활주로의 안내등과 항공기와 연결된 통신망이 끊어지고 공항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된다.
스튜어트 대령은 관제탑으로 연락하여 체포된 에스페란자 장군이 타고 있는 군용기가 도착한 후 안전하게 탈출할 수 있도록 연료를 가득 채워 놓으라 요구하고 그전까지는 공항의 활주로를 다른 항공기가 사용하지 못할 것이라고 협박한다. 하지만 총책임자 트러도와 공항 경비대장 로렌조는 허풍이라 생각하고 경비 특공대를 동원하여 공항 곳곳을 수색하지만 용병들의 습격으로 전멸하게 된다. 존 맥클레인은 공항에 매복된 용병들을 직접 찾아내기 위해 청소부 마빈(톰 보워 분)이 준 공항설계도를 보면서 숨어있을 만한 곳으로 이동하고 용병들을 하나둘씩 제거하기 시작한다. 이에 스튜어트 대령은 공항 상공을 빙빙 돌며 대기하던 중 곧 연료가 바닥나게 되는 항공기 한대와 통신하게 된다. 관제소의 통신인줄 착각한 항공기는 잘못된 착륙 정보를 믿고 착륙을 시도하다 불시착하여 폭발하고 만다.
이에 정부에서 보낸 테러진압 특수부대 소령 그랜트(존 에이모스 분)와 그의 정예대원들이 투입된다. 하지만 그랜트 소령과 스튜어트 대령, 그리고 에스페란자 장군은 모두 한통속이었다.
수많은 항공기가 연료 부족으로 추락될 위기의 상황에서 존 맥클레인은 고도로 훈련된 스튜어트 대령 일당들과 목숨을 건 대결을 맞이한다.
<다이하드 2>는 전편의 놀라운 성공 이후 제작된 영화로 1편의 감독 존 맥티어난을 이어서 레니 할린이 감독을 맡아 흥행을 성공시켰다.
레니 할린 감독은 이후 실베스터 스탤론 주연의 액션 대작 <클리프 행어>에서도 어마어마한 성공을 이뤄냈다.
1편 이후로 세계적인 스타가 된 브루스 윌리스는 그가 맡은 존 맥클레인 역할로 영화 내내 더욱더 멋진 매력과 겁 없이 밀어붙이는 통쾌한 액션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용병 중 한 명으로 나와서 브루스 윌리스에게 간단히 제거당하는 무명배우 로버트 패트릭은 이후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터미네이터 2>에서 미래에서 온 액체 로봇 T-1000 역할로 높은 인지도를 얻게 된다. 현재까지도 100편이 넘는 영화와 TV 드라마에서 주연과 조연을 맡으며 활동하고 있다. 에스페란자 장군 역할을 맡은 배우는 그 옛날 서부영화의 걸작 <장고> 시리즈의 전설적인 총잡이 장고를 연기한 프랑코 네로였다.
1편보다 더욱더 커진 스케일과 CG가 아닌 진짜 실물 세트를 터트리고… 쏴버리고… 부숴버린 그 시절 만의 낭만적인 아날로그 감각으로 만들어져 높은 몰입감을 선사했다. 영화 내내 긴장감 넘치는 총격전과 피 튀기는 주먹싸움을 연출한 레니 할린 감독은 이번 <다이하드 2>를 더욱더 화끈한 액션 영화로 만들어냈다.
참고사항
다이하드 시리즈 개봉순서(북미 상영일 기준)
다이하드 1 (원제 : Die Hard, 1988년, 감독 - 존 맥티어난)
다이하드 2 (원제 : Die Hard 2, 1990년, 감독 - 레니 할린)
다이하드 3 (원제 : Die Hard with a Vengeance, 1995년, 감독 - 존 맥티어난)
다이하드 4 (원제 : Live Free or Die Hard, 2007년, 감독 - 렌 와이즈만)
다이하드 5 (원제 : A Good Day to Die Hard, 2013년, 감독 - 존 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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