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뷰

다이하드 1 영화리뷰

시네마초이 2024. 12. 19.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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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하드 1 영화리뷰

다이하드 1  영화리뷰

 

다이하드 1 (원제 : Die Hard) 

1988년 개봉

감독 - 존 맥티어난

주연 - 브루스 윌리스, 앨런 릭맨, 알렉산더 고더노브, 보니 베델리아, 레지날드 벨존슨, 윌리엄 아서톤, 폴 글리슨, 하트 보크너

 

 

 크리스마스를 가족과 함께 보내기 위해 로스앤젤레스로 도착한 뉴욕 경찰 존 맥클레인(브루스 윌리스 분)은 먼저 아내 홀리(보니 베델리아 분)의 근무지인 나카토미 빌딩으로 찾아가 홀리를 만나지만 그녀는 회사 모임에 참석해야 한다며 나가버린다. 회사 사무실에서 사장과 임직원들이 모여 크리스마스 파티가 무르익어 갈 때 한스 그루버(앨런 릭맨 분)가 이끄는 테러조직 일당들이 침입하여 경비들을 사살한 후 최첨단 기술로 관리되는 나카토미 빌딩을 한스 그루버 일당들이 접수하여 모든 통신망과 출입문을 폐쇄시킨다. 일당들이 위로 올라가면서 남아있는 경비들에게 총을 난사한다. 빌딩 내부에서 총소리를 듣던 존 맥클레인은 무기를 들고 계단을 이용해 위층으로 올라가 본다. 파티 장소까지 올라온 일당들은 회사 임직원들을 포위하고 조직 보스 한스 그루버는 사장을 협박하여 6억 4천만 달러의 무기명 채권이 보관된 지하 금고의 비밀코드를 물어보지만 7중 안전장치로 보호된 금고는 절대 열 수 없다며 버티던 사장을 쏴버린다. 몰래 숨어서 이 장면을 본 존 맥클레인은 뒤로 물러서던 중 소리가 나면서 일당 중 몇 명이 쫓아가지만 다행히 들키지 않고 숨어버린다. 한스 그루버는 부하 중 컴퓨터 전문가에게 지시를 내려 금고 비밀코드를 해킹하도록 한다. 그리고 부하들 중 일부는 옥상으로 올라가 지뢰폭탄을 설치하게 한다.

 

 존 맥클레인은 본인이 있던 층의 화재경보기를 작동시켜 외부 보안업체가 올 수 있도록 시도해 보지만 경비로 위장한 일당들이 이를 무마시킨다. 한편 존 맥클레인은 화재 경보가 울렸던 층으로 다가온 일당 중 한 명을 쓰러뜨린 후에 그가 가지고 있던 무기와 무전기를 챙긴다. 쓰러진 그를 의자에 묶어서 엘리베이터에 앉히고 산타 모자를 씌운 다음  놈의 옷에 “이제 나도 자동 소총이 있다. 호, 호, 호”라는 빨간색 글자를 쓴다. 그러고 나서 한스 그루버 일당들이 있는 층의 버튼을 누르고 엘리베이터 지붕 위로 올라탄다. 일당들이 있는 층에서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고 묶여있는 동료와 쓰여있는 글을 본 일당들은 흥분을 감추지 못한다. 엘리베이터 지붕 위에 숨었던 존 맥클레인은 일당들의 숫자와 가진 무기들을 파악한 후에 옥상으로 올라가 적에게 빼앗은 무전기의 비상채널로 테러범들이 나카토미 빌딩을 점거하고 인질을 잡고 있는 것을 외부 비상상황실에 알려보지만 장난전화로 취급하고 무시해 버린다. 통화 중이던 이때 일당들이 몰려와 총을 난사하고 이 총소리를 들은 상황실 담당자는 경찰 쪽에 연결하여 순찰을 명령한다. 나카토미 빌딩 근처에서 순찰 중이던 경찰관 파웰(레지날드 벨존슨 분)은 무전을 받고 나카토미 빌딩으로 향한다. 

다이하드 1 영화리뷰
다이하드 1 스틸컷

 

 존 맥클레인은  옥상에서 일당들과 한바탕 총격전을 벌이고 빌딩 환기 통로를 이용해 도망치게 된다. 이 순간 경찰관 파웰이 빌딩 입구에 도착하게 되고 경비로 위장한 일당 중 한 명이 아무 일 없다며 그를 속인다. 건물 로비만 대충 둘러본 후 파웰은 시간만 낭비했다고 투덜거리며 밖으로 나간다. 어떻게든 밑에 도착한 경찰관 파웰에게 상황을 알리고자 의자로 유리창을 깨어보지만 오히려 일당 중 한 명에게 위치만 발각되어 다시 한번 총격전을 벌인다. 무사히 놈을 제거한 후에 창문 밖으로 던져버린다. 시동을 걸고 돌아가려는 파웰의 경찰차 본넷 위로 존 맥클레인이 던져버린 그놈이 떨어진다. 기겁을 하며 차를 후진시키는 파웰에게 경비로 위장한 일당이 총을 난사한다. 파웰은 급히 본부에 지원 요청을 하게 된다. 존 맥클레인은 무전기로 한스 그루버에게 연락하여 그를 더욱더 열받게 한다. 나카토미 빌딩으로 집결한 경찰 부대는 경찰국장 드웨인(폴 글리슨 분)의 지시로 타격대를 투입하여 인질 구출작전을 실행하지만 다량의 무기들로 무장한 일당들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해버린다. 존 맥클레인의 경고와 조언을 무시한 결과로 상황이 더욱더 악화되어 급기야 FBI까지 등장하게 된다.

 

 이제는 침투하기 어려운 난공불락의 요새가 된 나카토미 빌딩에서 용감한 뉴욕 경찰 존 맥클레인은 인질들을 무사히 구하기 위해  최악의 범죄자 한스 그루버와 그 일당들을 상대로 최후의 결전을 벌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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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하드 1 스틸컷

 

 1987년에 개봉한 SF 영화 <프레데터>의 성공적인 흥행으로 유명해진 존 맥티어난 감독은 곧바로 <다이하드 1>을 만들었고 바로 다음 해인 1988년에 개봉되었다. 그리고 어머어마한 흥행 기록을 세우며 액션 영화 장르의 한 획을 그었다. 제작 단계에서 캐스팅 우선순위였던 아놀드 슈왈제네거와 실베스터 스탤론은 그 당시 다른 영화의 주인공으로 이미 결정된 상태라 차선책으로 뽑힌 배우가 바로 브루스 윌리스였다. 그 당시만 해도 브루스 윌리스는 아놀드 슈왈제네거와 실베스터 스탤론 같은 슈퍼스타가 아니었고 그나마 TV용 드라마 <블루문 특급>의 인기로 인해 떠오르기 시작한 배우였다. 결과적으로 다이하드 1편은 브루스 윌리스를 세계적인 액션 영화배우로 만들어주었다. 그 후 모든 다이하드 시리즈를 비롯해 수많은 액션, 그리고 SF 영화에서 흥행 보증수표가 되었다. 

 

 브루스 윌리스 만의 독특한 연기와 액션들이 돋보였던 다이하드 시리즈는 엄청난 흥행 성적과 함께 그가 연기한 “존 맥클레인”은 액션 영화의 상징적인 아이콘이 되었다. 그 당시 대세였던 근육질 배우인 <터미네이터>의 아놀드 슈왈제네거, 그리고 <람보>의 실베스터 스탤론과 비교하면 초라할 정도의 몸매, 아니 그냥 동네 아저씨처럼 편하게 볼 수 있었던 그였지만 오히려 이런 점이 그에게서 기존 액션 스타들과 다른 독특하고 왠지 모르게 정이 가는 친근한 매력을 느끼게 해 주었다.

거기에 더해 모든 극한 상황에서도 유머 있는 대사와 거칠고 불량스러워 보이지만 악당 앞에서는 누구보다도 정의로운 대범함, 그리고 담배를 입에 물고 씩 웃는 그의 여유로운 표정은 근육질로 무장한 스타들보다 더 큰 무기이자 장점이 되었다.

 

 

 

참고사항 

 

다이하드 시리즈 개봉순서(북미 상영일 기준) 

 

다이하드 1 (원제 : Die Hard,  1988년,  감독 - 존 맥티어난)

다이하드 2 (원제 : Die Hard 2,  1990년,  감독 - 레니 할린)

다이하드 3 (원제 : Die Hard with a Vengeance,  1995년,  감독 - 존 맥티어난)

다이하드 4 (원제 : Live Free or Die Hard,  2007년,  감독 - 렌 와이즈먼)

다이하드 5 (원제 : A Good Day to Die Hard,  2013년,  감독 - 존 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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