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F 액션 영화추천
터미네이터4 : 미래전쟁의 시작 (Terminator Salvation) 영화리뷰
"미래 인류를 구원할 새로운 터미네이터"
터미네이터 : 미래전쟁의 시작
원제 - Terminator Salvation
개봉 - 2009년
감독 - 맥지
출연진 - 크리스찬 베일, 샘 워싱턴, 문 블러드굿, 안톤 옐친,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 커먼, 제인 알렉산더, 헬레나 본햄 카터
📽 줄거리 요약
인공지능 프로그램 "스카이넷" 개발된 이후 스스로 판단하고 결정하는 능력으로 인해 인류는 위협을 받게 되고 이러한 스카이넷의 위험을 감지한 인간들의 공격을 막아내기 위해 핵 공격으로 인류를 파괴시킨 후 전 세계는 초토화가 된다.
그 후 미래에는 살아남은 인간들, 즉 저항군 세력과 인공지능이 만들어낸 기계군단 사이의 전쟁이 계속되면서 인류는 생존의 위협을 받게 된다. 저항군들을 몰살시키려 인공지능은 더욱더 강력한 터미네이터를 만들기 위해 인간들을 잡아다가 생체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저항군 리더 존 코너(크리스찬 베일)은 기계군단의 비밀 실험과 그들의 약점을 파악하기 위해 스카이넷의 비밀실험기지에 침투하지만 스카이넷이 파놓은 함정으로 인해 부하들이 죽고 존 코너는 간신히 살아남아 저항군의 아지트로 돌아온다.
한편 스카이넷 비밀 실험실에 갇혀있었던 마커스(샘 워싱턴)은 살아남아 그곳을 빠져나오게 된다. 마커스는 과거의 기억을 모두 잃어버린 채 걸어가던 중 기계군단의 공격을 받게 되지만 저항군 카일 리스(안톤 옐친)의 도움으로 위협에서 벗어나게 된다.
카일 리스를 통해 저항군의 존재에 대해 듣게 된 마커스는 그와 함께 이동하던 중 인간들을 사냥하는 터미네이터 하베스터에게 잡혀 끌려가는 카일 리스를 구해보지만 결국 실패하고 혼자 남게 된다.
그 후 마커스는 전투 중 불시착한 저항군 여전사 블레어(문 블러드 굿)을 도와준 계기로 그녀와 함께 저항군의 아지트로 향하게 된다. 저항군 아지트로 이동하던 중 지뢰를 받고 부상을 입은 마커스는 블레어와 저항군의 도움으로 아지트에 옮겨지게 된다.
수술대에 올려진 후 수술을 진행하던 중 생체로봇으로 개조된 마커스의 정체를 알게 된 존 코너와 저항군들은 마커스를 스카이넷이 보낸 스파이라고 의심을 한다. 하지만 마커스를 통해 카일 리스의 행방을 알게 된 존 코너는 그를 구하기 위해 작전을 계획한다.
이제 존 코너와 마커스, 그리고 저항군들은 스카이넷과 기계군단에 맞서 인류의 운명이 걸린 임무를 시작하게 된다.
<터미네이터 : 미래전쟁의 시작>은 SF 액션장르 터미네이터 시리즈 네 번째 작품으로 맥지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미녀삼총사>의 연출을 맡았던 맥지 감독이 이번 터미네이터 4편의 감독으로 내정됐었을 당시 영화팬들은 맥지 감독이 맡아 이번 작품을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연출한 1, 2편의 명작 느낌을 살려줄 수 있을지 기대하는 관객들도 있었지만 호불호가 갈리는 평가가 있었지만 그래도 관객과 평단의 혹평을 받았던 3편의 감독 조나단 모스토우 보다는 높은 평가를 받게 되었다.
2억 달러라는 엄청난 제작비로 만들어진 영화답게 화려한 영상과 액션은 수준높은 비주얼로 보였다.
크리스찬 베일, 샘 워싱턴, 안톤 옐친, 헬레나 본행 카터 등 뛰어난 연기력의 배우들이 출연하여 완성도 높은 연기를 보여주었지만 조나단 모스토우 감독이 만들었던 3편보다도 저조한 성적으로 아쉬움이 있었다.
일단 이번 4편에는 영원한 터미네이터 아놀드 슈왈제네거가 나오지 않고 대역배우의 몸에 아놀드 슈왈제네거의 젊은 이미지를 합성한 터미네이터가 후반부에 아주 잠깐 등장하였다. 영화 속 세계관과 스토리 설정은 3편을 이어받아 작성되었으며 기존 영화팬들에게는 개봉 초기부터 터미네이터 없는 터미네이터로 소문이 나면서 저조한 흥행 성적으로 이어지게 되었다.
배우들 출연 목록만 봐도 역대 터미네이터 시리즈 중에서 가장 연기력이 뛰어난 배우들로 채워졌지만 그들의 연기 능력에 비해 흥행 성적은 아쉬울 뿐이다. <터미네이터 : 미래 전쟁의 시작>은 개봉 이후 시간이 흐르면 다시 재평가되기 시작했으며 특히 아놀드 슈왈제네거의 티켓파워 없이 새로운 배우들로 영화를 구성해서 좋은 스토리를 만들어냈다는 새로운 평가들이 전해지게 되었다.
특히 시리즈 6편인 <터미네이터 : 다크 페이트> 개봉 이후 더욱더 재평가가 된 <터미네이터 : 미래전쟁의 시작>은 사실감 있는 스토리와 액션 연출로 개봉 당시 저평가된 맥지 감독의 연출력을 높게 평가하는 계기가 되었다.
특히 존 코너 역할의 크리스찬 베일의 압도적인 연기력은 영화 속 세계관의 몰입도를 높여주었고 그 외 배우들의 훌륭한 연기와 액션들로 가득 찬 이 영화가 왜 개봉 당시 낮은 흥행 성적이 나왔을까 하는 의문마저 들게 되었다.
아마도 아놀드 슈왈제네거가 거의 까메오 수준으로 나오고 그것도 대역으로 합성한 얼굴에 잠깐 나온 것에 대한 기존 영화팬들의 아쉬움이 반영돼서 흥행 성적에 영향을 미쳤을 수도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새로운 터미네이터 시리즈로 흥미로운 세계관과 기존 시리즈의 현재 시점이 아닌 미래시대를 배경으로 한 최초의 터미네이터 시리즈가 기존 영화팬에게 익숙하지 않게 작용했을 것이다. 미래의 암울한 디스토피아 세계관이라는 배경 설정은 오히려 오리지널 터미네이터 시리즈가 탄생한 핵심 세계관이었기에 세월이 지난 지금의 재평가된 <터미네이터 : 미래전쟁의 시작>은 명작으로 평가되면서 다시 명예를 되찾기 시작했다.
크리스찬 베일과 함께 영화를 이끌었던 배우 샘 워싱턴은 이번 4편 개봉 이후 약 6개월 뒤에 개봉한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SF 블록버스터 <아바타>의 주연을 맡으며 세계적인 배우로 성장하게 되었다. 샘 워싱턴은 세계 영화 역대 흥행 순위 1위(아바타)의 영화에서 주연을 맡은 영광을 누리게 되었고 그 후 나온 영화 속에도 배우로서의 존재감을 훌륭하게 보여주게 되었다.
이번 4편에서 비중 있는 역할 중 유일한 동양인 캐릭터인 블레어 월리엄스 역할을 맡은 문 블러드 굿이 출연하며 국내 영화팬들의 눈길을 끌게 되었다. 어머니가 한국인이었던 미국 배우 문 블러드 굿이 연기한 저항군 소속으로 강력한 전투능력을 가진 여전사로서 자신만의 매력을 펼쳐주었다. 터미네이터 시리즈마다 등장하는 여성 전사 캐릭터를 맡아 좋은 연기를 보여주었던 문 블러드 굿은 비록 1, 2편의 린다 해밀턴만큼의 강력한 카리스마에는 못 미치지만 3편의 클레어 데인즈나 크리스티나 로켄 보다는 훨씬 뛰어난 매력과 강렬한 이미지를 보여주었다.
그 외에 헬레나 본햄 카터, 커먼,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 안톤 옐친 같은 연기력이 좋은 배우들이 각자의 캐릭터를 맡아 영화 속 세계관의 스토리를 잘 연결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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