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액션 스릴러 - 터미네이터 : 다크 페이트 (Terminator : Dark Fate) 영화리뷰
"끝나지 않은 살인 로봇과의 전쟁"
터미네이터 : 다크 페이트
원제 - Terminator : Dark Fate
개봉 - 2019년
감독 - 팀 밀러
주연 - 맥켄지 데이비스, 아놀드 슈왈제네거, 린다 해밀턴, 나탈리아 레이즈, 가브리엘 루나
과거 심판의 날 이후 모든 것이 뒤바뀐 미래시대에 새로운 인류의 희망이 된 대니(나탈리아 레이즈)를 지키기 위해 미래에서 저항군 세력이 보낸 강화된 신체를 갖춘 슈퍼 솔져 그레이스(맥켄지 데이비스)가 현재시대로 도착한다. 한편 대니를 제거하기 위해 뒤따라 도착한 터미네이터 Rev-9(가브리엘 루나)은 대니의 행방을 추적하고 있다.
최첨단 나노기술과 과거 T-1000처럼 액체로봇기능까지 갖춘 막강한 터미네이터 Rev-9이 대니의 직장을 찾아와 그녀를 죽이려는 순간 그레이스가 나타나 공격을 막아내고 대니와 함께 그곳을 벗어나 도망치게 된다.
맹렬히 추격해오는 터미네이터 Rev-9의 거센 공격으로 위기의 순간 사라 코너(린다 해밀턴)이 나타나 대니와 그레이스를 보호해 준다.하지만 막강한 기능과 파워를 가진 터미네이터 Rev-9은 쉽게 제거되지않고 계속해서 공격해 온다.
이제 사라 코너와 과거의 터미네이터(아놀드 슈왈제네거) 그리고 슈퍼솔져 그레이스는 최강의 능력을 가진 터미네이터 Rev-9을 상대로 대니를 보호하고 미래 인류의 생존을 위한 최후의 전쟁을 맞이하게 된다.
<터미네이터 : 다크 페이트>는 SF 액션 스릴러 장르 터미네이터 시리즈 여섯 번째 작품으로 팀 밀러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마블영화 <데드풀>의 감독으로 유명한 팀 밀러는 원래 특수시각효과 전문가로 활동하였다.
1995년 개봉 공포영화 <하이드어웨이>의 특수 시작효과를 맡으며 영화계에 데뷔한 팀 밀러는 <소울키퍼>, <밀레니엄 :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 이후로 마블영화 2013년 개봉작 <토르 : 다크 월드>에서 조감독을 맡으며 본격적으로 연출분야로 뛰어들었다.
그의 감독 데뷔작인 라이언 레이놀즈 주연 <데드풀>의 흥행성공으로 연출력을 인정받게 된 팀 밀러는 자신이 조감독으로 참여한 <토르 : 다크 월드>의 감독 앨런 테일러가 <터미네이터 제니시스>를 맡아 흥행에 성공한 이후 앨런 테일러 감독의 추천과 영향력으로 후속편인 <터미네이터 : 다크 페이트> 감독으로 캐스팅되었다.
원래 팀 밀러 감독은 <데드풀>에 이어서 <데드풀 2>의 감독으로 내정되어 있었으나 중간에 하차하면서 <터미네이터 : 다크 페이트>의 감독으로 참여할 수 있게 되었다. 헐리우드 뿐만 아니라 전 세계 어떤 영화제작사도 영화 기획단계나 촬영 전, 심지어 촬영이 거의 마무리되는 단계에서도 제작사 또는 주연 배우와 의견차이로 감독이 하차하는 경우가 많다.
이번 작품에 프로듀서로 참여한 제임스 카메론과 팀 밀러 감독은 촬영과 편집과정에서 간섭과 의견차이로 심한 대립이 있었다고 전해진다.
이 같은 순조롭지 못한 상황에서 완성된 <터미네이터 : 다크 페이트>는 제임스 카메론의 영화도 그렇다고 팀 밀러 감독의 영화도 아닌 어중간한 설정과 스토리로 기존 세계관을 파괴시키면 영화팬들에게 공감대를 얻지 못하게 되었다.
<터미네이터 : 다크 페이트>는 기존 시리즈 3, 4, 5편의 세계관을 모두 폐기시키고 시리즈 1, 2편 이후의 세계관을 표현하였다.
이러한 스토리는 결국 아놀드 슈왈제네거와 린다 해밀턴이 다시 복귀시키기 위한 것으로 다소 무리한 설정을 추가하면서 관객들에게 공감대를 얻지 못하게 되었다.
<터미네이터 : 다크 페이트>는 역대 터미네이터 시리즈 중에 가장 화려한 특수시각효과 기술과 업그레이드된 액션장면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작품에서 특시각효과전문가 출신이었던 팀 밀러 감독이 가장 자신 있는 분야를 확실하게 표현하여 수준 높은 영상과 액션으로 평가받았다. 터미네이터 시리즈를 상징적인 자동차 추격장면은 역대 시리즈 중에서도 결코 떨어지지 않는 최고 수준의 퀼리티와 비주얼을 연출하며 SF 액션장르를 완벽하게 표현해 주었다. 이러한 영화촬영 전반에 걸친 수준 높은 기술력과는 별개로 흥행성적에서는 아쉬움을 안겨주게 되었고 또한 기존 영화팬들과 신규 영화팬들 모두에게 호불호가 갈리는 평가를 얻게 되었다.
2019년에 개봉한 <터미네이터 : 다크 페이트>는 관객과 평단에 여러 가지 많은 아쉬움을 남겨준 작품이었다.
최첨단 CG기술이 도입된 이번 작품을 통해 과거 30여 년 전 386 컴퓨터보다도 기능이 낮았던 구식장비를 가지고도 제임스 카메론이 연출했던 터미네이터 시리즈 1, 2편이 얼마나 훌륭한 작품이었는지를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다는 것이 사실이다.
영화가 단지 CG와 특수시각효과 기술만으로 관객들을 만족시킬 수 없다는 것은 이미 수많은 영화들의 흥행결과로 잘 알려진 내용이다. 물론 <터미네이터 : 다크 페이트>도 특수시각효과 외에 배우들의 연기와 스토리도 나름대로 공을 들인 작품이었지만 30여 년 전 구식장비로 만들어진 시리즈 1, 2편에서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보여준 압도적인 몰입감과 비교하기에는 부족한 감이 있는 것도 사실이었다.
전 세계 영화팬들의 큰 관심과 기대 속에 개봉했지만 결과적으로 아쉬움을 남겨준 <터미네이터 : 다크 페이트>는 개봉 후 6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어떠한 후속편의 대한 소식이 들리지 않고 있다.
워낙 초기 설정과 세계관이 훌륭했던 작품이라 언젠가 다시 리부트 되어 돌아올 것이라는 소식이 들리게 되면 이번 작품에 실망한 팬들일 지라도 다시 한번 기대를 갖고 새로운 영화를 찾게 될 것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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