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뷰/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 5편 - 캐리비안의 해적 : 죽은 자는 말이 없다 (Pirates of the Caribbean : Dead Men Tell No Tales)

시네마초이 2025. 3. 5.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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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 5편 - 캐리비안의 해적 : 죽은 자는 말이 없다 (Pirates of the Caribbean : Dead Men Tell No Tales)
캐리비안의 해적 : 죽은 자는 말이 없다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 5편

캐리비안의 해적 : 죽은 자는 말이 없다 (Pirates of the Caribbean : Dead Men Tell No Tales)

 

"과거의 악연으로 시작된 최악의 운명"

 

 

 

 


캐리비안의 해적 : 죽은 자는 말이 없다

 

원제 - Pirates of the Caribbean : Dead Men Tell No Tales

개봉 - 2017년

감독 - 요아킴 뢰닝, 에스펜 잔드베르크 

주연 - 조니 뎁, 하비에르 바르뎀, 제프리 러쉬, 브렌튼 스웨이츠, 카야 스코델라리오, 케빈 맥널리, 데이비드 웬햄, 스티븐 그레이엄 

 


윌 터너(올랜도 블룸)의 아들 헨리 터너(브렌튼 스웨이츠)는 저주를 받고 유령선 플라잉 더치맨 속에 갇혀사는 아버지를 풀려낼 유일한 방법인 "포세이돈의 삼지창"을 찾아 나선다. 하지만 포세이돈의 삼지창은 전설로만 전해졌을 뿐 그것을 본 사람과 그것의 위치를 아는 사람도 없었다. 성인이 된 헨리 터너는 영군해군함선의 선원으로 일하던 중 자신이 타고 있는 함선이 수많은 배들을 침몰시킨 "악마의 삼각지대"로 향하는 것을 보고 함장에게 경고하지만 평민신분으로 보잘것없는 선원인 헨리 터너의 말을 무시한 채 그곳으로 전진한다.

 

잠시 후 바다의 학살자로 불리는 해적선장 살라자르(하비에르 바르뎀)와 그의 부하들에 의해 영군해군과 선원들은 무참히 살해된다.

갑판 밑에서 숨어서 학살 장면을 목격하던 헨리 터너를 찾아낸 살라자르는 목숨을 살려줄테니 잭 스패로우(조니 뎁)를 찾아가 자신의 이름과 "죽음이 너를 찾아갈 것이다"라는 말을 전하게 한다.

 

잭 스패로우는 작은 섬 모래사장에 얻혀져있는 낡은 배 위에서 부하들과 함께 마법으로 작게 줄어들어 병 속에 든 자신의 해적선 "블랙펄"을 원래 크기로 회복시킬 방법을 찾고 있었다.

 

하지만 부하들은 선장 바르보사(제프리 러쉬)가 이끌던 시절보다 초라하고 굶어 죽기 일보직전인 지금의 상황에 불만을 품고 잭 스패로우 곁을 떠나기로 결심한다. 이제 잭 스패로우는 자신의 목숨을 노리는 해적선장 살라자르를 상대로 다시 한번 운명적인 모험을 시작하게 된다.

 


 

 

<캐리비안의 해적 : 죽은 자는 말이 없다>는 액션 모험 코미디 판타지 장르 블록버스터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 다섯 번째 작품으로 요아킴 뢰닝 감독,  에스펜 잔드베르크 감독이 공동 연출을 맡았다. 요아킴 뢰닝, 에스펜 잔드베르크 두 감독은 데뷔작 <밴디다스>부터 공동 연출을 시작했다. 두 명의 감독이 공동으로 연출하는 경우는 헐리우드 영화계에서 종종 일어난다. <매트릭스> 시리즈의 감독 릴리 워쇼스키, 라나 워쇼스키가 공동으로 연출하여 훌륭한 시너지 효과를 보여주었다.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 5편 - 캐리비안의 해적 : 죽은 자는 말이 없다 (Pirates of the Caribbean : Dead Men Tell No Tales)
캐리비안의 해적 : 죽은 자는 말이 없다

 

<존 윅> 1편에서도 데이빗 레이치, 채드 스타헬스키 감독도 멋진 호흡으로 자신들만의 장점인 스턴트와 액션 장면을 멋지게 만들어주었다. 어느 정도의 규모가 있는 영화라면 각각의 파트별로 감독이 있다.

 

총감독의 역할은 영화의 방향성을 설정하여 각각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촬영감독, 편집감독, 특수효과감독, 스턴트 감독 등이 각자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이끄는 것이며 분산된 여러 방향에서 한 방향으로 결정하는 것이 바로 총괄 감독의 역할이다.

 

물론 저예산 영화에서는 총감독이 모든 파트를 일일이 챙기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거대한 자본으로 만들어지는 블록버스터 영화에서는 복잡하고 광범위한 영화제작과정을 총감독 혼자서 할 수가 없기에 세분화된 전문가 그룹이 필요하다. 공동으로 연출했을 때의 장점은 서로의 부족한 점을 보완할 수 있다는 것이지만 의견이 충돌되었을 때는 결정을 못해 제작시간이 늘어나며 제작비가 상승되는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

 

물론 공동 연출을 할 정도면 서로에 대해 어느 정도 양보와 타협의 각오는 되어 있을 것이다. 그런 협업의 좋은 모습을 보여준 것이 요아킴 뢰닝과 에스펜 잔드베르크 감독이 공동 연출한 이번 시리즈 5편일 것이다.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는 이미 기본 세계관과 각각의 캐릭터 설정이 잘되어 있어서 일정 수준의 연출력을 갖춘 감독이라면 좋은 작품을 만들어낼 수 있는 기본 바탕이 되어있는 영화다. 거기에 더해 이미 흥행에 성공한 기존 1, 2, 3, 4편의 흥행요소를 분석만 해도 영화작업이 원활하게 진행된다. 또한 당대 최고의 제작자이자 프로듀서 제리 브룩하이머가 든든하게 지원해 주는 상황이라면 감독으로서는 부담감을 덜고 좀 더 편한 마음에서 연출에 집중할 수 있었을 것이다.

 

물론 1, 2, 3, 4편 모두 흥행에 성공하였기에 이번 5편도 반드시 흥행에 성공시켜야 하는 비즈니스적인 부담감은 당연히 있었겠지만 기존 시리즈가 만들어준 축적된 노하우만으로도 성공할 확률이 높은 상황이었다.

 

결과적으로 다시 한번 흥행을 성공시킨 요아킴 뢰닝과 에스펜 잔드베르크 감독은 자신들의 영화 경력에 대표적인 기록을 남기게 되었다.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 5편 - 캐리비안의 해적 : 죽은 자는 말이 없다 (Pirates of the Caribbean : Dead Men Tell No Tales)
캐리비안의 해적 : 죽은 자는 말이 없다

 

 

기존 1, 2, 3, 4편에서 처럼 이번 시리즈 5편에서도 훌륭한 배우들이 등장하며 영화 속 스토리를 이끌어 주었다.

 

조니 뎁, 제프리 러쉬, 케빈 맥널리 등 기존 시리즈를 이끌어주었던 배우들이 그대로 등장하고 여기에 더해 하비에르 바르뎀이라는 명배우가 출연하여 영화 속 캐릭터를 훌륭하게 연기해 주었다. 스페인 출신 배우 하비에르 바르뎀은 아카데미 수상작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에서 무시무시하고 냉정한 살인마 안톤 시거 역할로 관객과 평단의 극찬을 받았다. 이후 <007 스카이폴>의 실바역을 맡아 막강한 카리스마를 보여주었던 하비에르 바르뎀은 <듄>, <듄 : 파트 2> 등 수많은 작품에서 장르와 상관없이 완벽한 연기를 보여주었다. 

 

현재까지 나온 총  다섯 편의 시리즈는 모두 흥행에 성공했을 뿐만 아니라 각종 영화제에서 특수효과 등 여러 상들을 수상하며 당대 최고 수준의 영화 촬영 기술력을 보여주었다. 이번 5편 이후로 조니 뎁이 불미스러운 소송으로 인해 속편이 제작이 불투명하게 되었지만 이후 재판에서 승소하며 실추된 명예를 다시 회복하게 되었다.

 

최근 헐리우드 여러 영화전문소식지 등에서 거론되었던 조니 뎁이 시리즈 6편으로 복귀한다는 소식은 비록 루머 수준이지만 그래도 조니 뎁을 그리워하는 전 세계 영화팬들에게는 한줄기 빛과 같은 희망적인 소식이라 할 수 있다.

 

만약 조니 뎁이 캐리비안의 해적 6편으로 복귀가 성사된다면 역대 헐리우드 영화 사상 최고 수준의 제작비로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가 된다. 또한 조니 뎁과 함께 시리즈를 이끌어왔던 명배우들도 함께 복귀할 가능성이 높아지기에 전 세계 영화팬들은 조니 뎁과 함께 돌아올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 6편에 대한 희망과 기대감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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