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미네이터 2 (Terminator 2 : Judgment Day) 영화리뷰
"인류의 운명이 달린 심판의 날"
터미네이터 2
원제 - Terminator 2 : Judgment Day
개봉 - 1991년
감독 - 제임스 카메론
주연 - 아놀드 슈왈제네거, 린다 해밀턴, 에드워드 펄롱, 로버트 패트릭, 조 모튼, 얼 보엔
터미네이터(아놀드 슈왈제네거)의 공격에서 살아남은 사라 코너(린다 해밀턴)는 정신병원에 수감된다. 어느덧 청소년이 된 사라 코너의 아들 존 코너(에드워드 펄롱)는 양부모 집에서 생활하며 지내고 있었다.
어느 날 다시 온 터미네이터를 마주치게 된 존 코너는 위협을 느끼며 도망치지만 그를 해치지 않고 오히려 보호해 준다. 미래시대의 존 코너가 어린 시절 자신과 어머니 사라 코너를 보호하기 위해 개조된 터미네이터를 보낸 것이었다.
같은 시각 터미네이터를 쫓아온 새로운 최첨단 액체로봇 T-1000(로버트 패트릭)이 존 코너를 제거하기 위해 그를 추적하기 시작한다.
변신하는 기능을 갖춘 T-1000은 터미네이터가 존 코너와 함께 사라 코너가 갇혀있는 정신병원으로 가는 것을 알아내고 그곳으로 향한다.
한편 정신병원에서 탈출을 시도한 사라 코너는 터미네이터를 발견하고 공포에 떨게 된다. 그 순간 존 코너가 나타나 사라 코너에게 자신들을 보호하기 위해 온 개조된 터미네이터라는 사실을 알려준다. 그때 T-1000이 나타나 쫓아오자 터미네이터는 존 코너와 사라 코너를 차에 태우고 도로를 질주한다.
터미네이터는 총을 쏘며 T-1000을 공격하고 액체질소 운반차량을 폭파시켜 얼려버린다. 하지만 폭발한 차량의 불꽃으로 온도가 올라가자 T-1000은 액체로 변하면서 다시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오게 된다.
이제 사라 코너와 존 코너, 그리고 개조된 터미네이터는 막강한 T-1000을 상대로 미래 인류의 생존을 위한 운명적인 전투를 시작한다.
1991년에 개봉하여 전 세계를 강타한 SF 액션 스릴러 명작 <터미네이터 2>는 터미네이터 시리즈 두 번째 작품으로 1편의 감독 제임스 카메론이 다시 연출을 맡았다.
최첨단 특수시각효과와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경이로운 연출력이 더해져 1억 2백만 달러의 제작비로 5억 1,777만 달러 이상의 흥행기록을 세웠다. 거기에 더해 개봉 당시 미국시장에서는 극장수익보다 비디오, 장난감, 티셔츠 제작 판권 등 부가수익이 더 컸던 것을 감안하면 최종 흥행수익은 최소 10억 달러 이상의 수준이었을 것이다.
1984년에 개봉한 터미네이터 1편 이후 7년 만에 제작된 <터미네이터 2>는 몇 단계 더 업그레이드된 특수시각효과와 촬영기술로 만들어져 전 세계 영화팬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겨주었다. 영화 속에 등장한 액체로봇 T-1000의 변신과정은 최첨단 촬영기술을 자랑하며 개봉당시 큰 화제가 되었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영화를 제작할 때마다 다른 헐리우드 영화감독들보다 많은 시간을 들여 완성도 높은 작품을 만들어냈다. 그의 엄청난 노력과 완벽한 영화를 위해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장인정신으로 만들어진 <터미네이터 2> 이후로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명성은 더욱더 높아졌다.
터미네이터 시리즈를 상징하는 배우는 단연코 아놀드 슈왈제네거이다.
보디빌딩 챔피언 출신답게 엄청난 근육질로 다듬어진 그의 모습은 피노 눈물도 없는 살인로봇 터미네이터를 맡기에 최적의 배우였다
.
거기에 더해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탁월한 연출력으로 최소한의 대사와 강렬한 이미지를 표현하여 아놀드 슈왈제네거를 더욱 더 돋보이게 만들어주었다. <코난 : 바바리안>, <터미네이터>, <프레데터>로 세계적인 흥행배우가 된 아놀드 슈왈제네거는 <터미네이터 2> 이후로도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연출한 액션 블록버스터 <트루 라이즈>로 전 세계 영화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해 주었다.
<터미네이터 2>에서는 아놀드 슈왈제네거 외에도 1편부터 출연한 사라 코너 역할의 배우 린다 해밀턴을 더욱더 강인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캐릭터로 만들어주었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연출한 <에이리언 2>의 시고니 위버처럼 이번 작품에서도 린다 해밀턴을 강력한 여전사의 모습으로 연출해 주었다. 터미네이터의 강력한 상대로 등장한 액체로봇 T-1000을 연기한 로버트 패트릭은 촬영당시 무명의 배우였다.
<다이하드 2>에서 브루스 윌리스가 맡은 존 맥클레인 형사의 총에 맞아 허탈하게 죽는 단역배우였던 로버트 패트릭은 이번 작품의 성공 이후로 세계적인 인지도를 얻게 되었고 현재까지 100편 이상의 영화와 TV 시리즈에 출연하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영화 속 세계관에서 미래시대 저항군 사령관 존 코너의 어린 시절을 연기한 에드워드 펄롱은 개봉 이후 세계적인 인지도를 얻게 되었다.
어린 나이에도 강렬한 눈빛과 차가운 이미지로 영화 속 존 코너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해 내며 차세대 헐리우드 스타로 큰 기대를 모았으나 이후 출연한 대부분의 작품들이 흥행에 성공하지 못한 채 시간이 흐를수록 평범한 수준의 배우로 활동을 이어가게 되었다.
아역배우시절에 존 코너라는 너무나도 큰 역할과 영화의 엄청난 흥행성공으로 인해 고정된 이미지를 벗어나지 못한 에드워드 펄롱은
성인이 되면서부터 영화팬들의 기억 속에서 점차 잊혀가며 배우로서의 존재감에 큰 아쉬움을 남기게 되었다.
지금으로부터 34년 전에 만들어진 <터미네이터 2>는 지금의 발전된 영화 촬영 기술과 비교해도 수준 높은 완성도를 보여주었다.
제6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시각효과상, 음향편집상, 음향믹싱상, 분장상을 수상하였고 그 외 각종 권위 있는 영화제에서도 여러 부문에서 수상을 하며 작품의 완성도를 증명해 주었다.
SF 액션 스릴러 장르의 상징적인 작품으로서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천재적인 재능과 열정으로 제작된 <터미네이터 2>는 전 세계 영화팬들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과 감동을 안겨주었다.
'영화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추천 SF 액션 <일렉트릭 스테이트> 정보 리뷰 (53) | 2025.03.21 |
---|---|
터미네이터 3 : 라이즈 오브 더 머신 (Terminator 3 : Rise of the Machines) 영화리뷰 (44) | 2025.03.20 |
터미네이터 (The Terminator) 영화리뷰 (46) | 2025.03.19 |
람보 : 라스트 워 (Rambo : Last Blood) 영화 리뷰 (55) | 2025.03.18 |
람보 4 : 라스트 블러드 (Rambo) 영화리뷰 (48) | 2025.03.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