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뷰/인디아나 존스 시리즈

인디아나 존스 1 - 레이더스 영화리뷰

시네마초이 2024. 12. 8.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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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아나 존스 1 - 레이더스
인디아나 존스 1 포스터

 

 

 

인디아나 존스 1 - 레이더스  영화 리뷰 

 

 

 1981년 개봉(북미 상영일 기준) 인디아나 존스 1 - 레이더스 (원제 : Raiders Of The Lost Ark, 1981년, 감독 - 스티븐 스필버그, 주연 - 해리슨 포드, 카렌 알렌, 폴 프리먼, 존 라이스 데이비스)

 

인디아나 존스 1 - 레이더스는 1930년대 중반을 배경으로 고고학자 인디아나 존스(해리슨 포드 분) 박사와 구약성경에 나온 고대 유물인 “성궤”를 찾으려는 독일 나치 소속 고고학자와 나치 일당들과의 대결과 그 과정에서 벌어지는 기상천외한 모험을 그린 액션 어드벤쳐 영화이다.  세계 여러 곳을 돌며 숨겨진 성궤를 찾는 데 있어 중요한 단서들을 발견하고 이것을 서로 차지하기 위해 인디아나 존스와 독일 나치 일당들과의 치열한 경쟁과 사투를 벌이는 과정에서 화면을 압도하는 엄청난 스케일과 지역별로 등장하는 캐릭터들의 화려한 액션 장면을 볼 수 있다. 

 

이 영화 작품은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과 제작자 조지 루카스가 의기 투합하여 만든 작품으로 원래 “레이더스”란 한편의 영화로만 끝낼 의도로 제작되었다. 그래서 제목에서 인디아나 존스는 없었다. 하지만 엄청난 영화 흥행 성적을 기록하면서 2편부터는 "인디아나 존스"라는 타이틀로 제작되었다. 

 

국내 개봉 당시 별도의 부제 없이 1편은 “레이더스”, 2편도 별도 부제 없이 그냥 “인디아나 존스” 이렇게 표기되는 바람에 아직도 인디아나 존스 2편이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의 1 편인 줄 아는 사람도 많다. 그래서 최근 OTT, 영화 사이트에서는 영화 타이틀과 부제를 표기해서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를 순서대로 이해할 수 있게 해놨다. 인디아나 존스 제작자인 조지 루카스는 “스타워즈”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상태였고 스티븐 스필버그도 “죠스”로 엄청난 흥행 수익을 올려 최고의 감독으로 주가를 올릴 때였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은 영화 죠스의 흥행 이후 007 시리즈에 관심을 갖고 있었지만 조지 루카스가 “ 어이, 스필버그! 여기 더 좋은 게 있으니까 한 번 같이 만들어 보자” 해서 나온 작품이 바로 인디아나 존스 1 - 레이더스이다.

 

 

인디아나 존스 1 스틸컷
인디아나 존스 1 스틸컷

 

 

 

과거 조지 루카스가 감독한 스타워즈 개봉을 앞두고 제작사 20세기 폭스사 임원들과 영화사 소속 감독들( “대부”의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미션 임파서블 1”의 브라이언 드 팔마” 등) 앞에서 사전 시사회를 하는 중 대부분의 감독들은 혹평을 퍼부으며 이런 망작은 개봉하지 말라는 최악의 막말로 조지 루카스 감독을 비난했다. 아마도 본인들이 다뤄보지 못한 새로운 장르라 본인들 수준으로는 스타워즈라는 명작을 이해하지 못해서 나온 평들인 것 같다.

 

아무튼 이런 와중에 유일하게 박수 치며 최고의 영화라고 칭찬한 감독이 바로 스티븐 스필버그이다. 천재가 천재를 알아본 것이다…

조지 루카스와 스티븐 스필버그의 이런 인연과 친분으로 서로 신뢰하던 중 각자 제작자와 감독으로서 함께 만들어낸 인디아나 존스 1 - 레이더스는 세계적인 흥행 기록과 함께 헐리웃 영화계에 큰 의미가 있는 액션 어드벤쳐 장르의 새로운 교과서가 되었다.  

 

당시 헐리웃 영화계는 거물급 영화 제작사와 그 임원들의 멍청한 헛소리와 입김으로 실력 있는 감독들과 스태프들이 창의적인 영화를 만드는 데 있어서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러한 영화 제작 환경을 벗어나기 위해 조지 루카스 감독은 일찌감치 자신의 영화 제작사 루카스 필름을 설립했다. 투자사들의 불필요한 간섭과 압력에서 벗어나 보다 자유롭고 효율적인  영화제작 방식을 위해 설립한 루카스 필름에서 인디아나 존스 1 - 레이더스는 더욱더 훌륭한 제작 방식과 작품으로 탄생했고 흥행에서도 성공했다.  이것은 많은 흥행 수익을 냈다는 의미와 함께 훌륭하고 창의적인 영화 제작자와 감독, 그리고 실력 있는 스탶들이 협력하면 어떤 결과가 나오는지를 증명한 영화계의 중요한 이슈였다. 

 

 

인디아나 존스 1 스틸컷
인디아나 존스 1 스틸컷

 

 

인디아나 존스 1 - 레이더스에서 빼놓을 수 없는 두 가지가 있다. 주인공 인디아나 존스 역의 해리슨 포드와  인디아나 존스 메인 테마음악을 만든 존 윌리암스이다.  그렇다!  바로 그 유명한 스타워즈의 메인 테마를 만든 음악가이다. 해리슨 포드 역시 조지 루카스의 스타워즈에서 한 솔로 역할로 세계적인 인지도를 가진 상태였고 그런 그를 명감독 스티븐 스필버그에게 연결시켜 더욱더 유명하게 만든 사람도 조지 루카스였다. 의심의 여지없이 해리슨 포드를 스타로 만들고 더욱더 성공하게 만든 감독들은 바로  조지 루카스와 스티븐 스필버그다. 해리슨 포드가 맡은 인디아나 존스의 친근하고 유머 있는 말투, 그리고 화끈한 액션은 그를  “타잔” , “007”의 제임스 본드, “스타워즈” 한 솔로의 장점들을 모두 합쳐진 새로운 형태의 캐릭터로 탄생되었다. 그 외에 주연을 비롯한 조연, 심지어 단역들의 캐릭터 하나하나마다 개성을 살려 모든 장면들 속에서 공을 들여 만든 흔적을 볼 수 있다.

 

인디아나 존스 1 - 레이더스 영화 초반에 분량은 얼마 안 되는 단역 배우가 한 명 나온다. 그는 바로 샘 레이미 감독의 “스파이더맨 2”와 마블에서 제작한 “스파이더맨 : 노 웨이 홈”에서 초강력 캐릭터 닥터 옥타비우스 역을 맡은 알프리드 몰리나이다.  지금이야 중후한 모습의 중견 배우로 여러 영화에서 세련되고 개성 있는 연기를 보여주고 있지만 그 당시 20대 후반의 젊고 군기 바짝 들은 다소 어리바리한 무명시절의 연기를 볼 수 있다. 

 

영화감독 겸 제작자인 조지 루카스는 이미 스타워즈 시리즈에서 증명했듯이 인디아나 존스 영화 속 캐릭터들과 세계관을 잘 설정해 놓았고, 그런 스토리라인과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창의적인 연출력이 어울려져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냈다. 

영화가 개봉한 지 40년이 넘게 흘렀지만 지금보다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열악한 1980년대 초반의 구식 장비들로 만든 작품이지만 놀라운 제작 기술과 세련된 비쥬얼은 최첨단 장비로 제작된 지금의 영화들보다도 뛰어나다. 

명품의 가치는 시간이 지나도 올라가듯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는 세월이 흘러도 빛나는 진정한 명작이라 할 수 있다. 

 

 

참고사항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 영화 개봉순서 - 북미 상영일 기준> 

 

인디아나 존스 1 - 레이더스 (원제 : Raiders Of The Lost Ark, 1981년, 감독 - 스티븐 스필버그) 

 

인디아나 존스 2 - 인디아나 존스, 마궁의 사원 (원제 : The Temple Of Doom, 1984년, 감독 - 스티븐 스필버그)

 

인디아나 존스 3 - 최후의 성전 (원제 : The Last Crusade, 1989년, 감독 - 스티븐 스필버그) 

 

인디아나 존스 4 - 크리스탈 해골의 왕국 (원제 : The Kingdom Of The Crystal Skull, 2008년, 감독 - 스티븐 스필버그) 

 

인디아나 존스 5 - 운명의 다이얼 (원제 : The Dial Of Destiny, 2023, 감독 - 제임스 맨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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