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맨 시리즈 - 엑스맨 : 최후의 전쟁 (X-Men : The Last Stand) 영화리뷰
"인간과 엑스맨 모두를 위협하는 무한대의 능력"
엑스맨 시리즈 - 엑스맨 : 최후의 전쟁
원제 - X-Men : The Last stand
개봉 - 2006년
감독 - 브렛 래트너
주연 - 휴 잭맨, 이안 맥켈런, 팜케 얀센, 켈시 그래머, 제임스 마스든, 패트릭 스튜어트, 비니 존스, 레베카 로미즌, 할리 베리
스트라이커 일당들과의 격전 중 댐의 붕괴를 막아서며 동료 엑스맨들을 구하고 물에 잠겨 희생된 진(팜케 얀센 분)의 연인 사이클롭(제임스 마스든 분)은 절망에 빠져 지낸다.
돌연변이와 인간들을 중재하며 미국정부에서 일하는 행크 맥코이(켈시 그래머 분) 박사가 엑스맨 본부로 찾아와 긴급한 소식을 전한다. 한 제약회사가 돌연변이 유전자를 제거하여 평범한 사람으로 만들어주는 치료제 "큐어"를 개발했다는 것이었다. 그 제약회사 비밀 연구소에서 근처에만 와도 돌연변이를 평범하게 만들어 버리는 어린 돌연변이를 가둬놓고 실험을 하며 치료제 큐어를 만들어 냈다.
이런 상황에서 매그니토(이안 맥켈런 분)는 돌연변이를 바이러스로 취급하는 인간들에게 대항하고자 일명 "브라더후드"라는 돌연변이 조직을 만들어 세력을 확장하고 있었다. 그리고 미스틱(레베카 로미즌 분)을 제약회사 비밀연구소로 침투시켜 어린 돌연변이를 납치할 계획을 실행하던 중 실패하고 그녀는 잡히게 된다.
같은 시각 알칼리 호수에서 추억을 회상하던 사이클롭에게 환청이 들리고 괴로워하던 그는 물속을 향해 눈에서 광선을 쏘아버린다. 그러자 엄청난 폭발과 함께 물속 위로 진이 살아 나온다. 하지만 예전과는 다른 모습의 그녀는 사이클롭의 에너지를 흡수하며 그를 사라지게 만든다.
잠재된 그녀의 이중 자아 "피닉스"를 찰스 자비에(패트릭 스튜어트 분) 교수가 텔레파시 능력을 사용해 그녀의 내면을 통제하며 가둬놓아 그동안 안전했던 것이지만 이제 피닉스가 깨어난 것이다.
수상한 기운을 감지한 찰스 자비에 교수는 울버린(휴 잭맨 분)과 스톰(할리 베리 분)을 알칼리 호수로 급히 파견한다. 그들이 도착하자 쓰러져 있는 진을 발견하고 엑스맨 본부로 데려온다. 무한대의 능력을 가진 유일한 돌연변이 진의 부활은 엑스맨들과 인간 모두에게 엄청난 재앙을 초래하게 된다. 이런 상황을 미리 예견하며 그녀를 통제해 왔던 찰스 자비에 교수는 더 이상 통제가 불가능한 큰 힘을 갖고 살아 나온 진을 바라보며 절망에 빠진다.
한편 무장병력이 호송 중인 미스틱을 구하려고 매그니토와 브라더후드 일당들은 무장 경호원들을 공격하며 그녀를 구해낸다. 그리고 같은 호송차에 실려있던 무시무시한 괴력과 능력을 지닌 다른 돌연변이들을 빼내어 모두 브라더후드 일당으로 삼는다. 유유히 그곳을 빠져나가려는 매그니토를 향해 쓰러져있던 경호원이 돌연변이 치료제가 든 주사를 쏘자 미스틱이 몸을 날려 대신 맞게 된다. 치료제를 맞은 미스틱이 이제 더 이상 변신할 수 없는 평범한 인간이 되자 매그니토는 매정하게 그녀를 버리고 떠나버린다.
엑스맨 본부 의료실에서 의식을 되찾은 진에게 울버린이 사이클롭의 행방에 대해 묻자 그녀는 자신이 죽였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그리고 사람들을 더 죽이기 전에 자신을 죽여달라고 말한다.
하지만 곧바로 악의 자아 피닉스로 변하는 진이 엑스맨 본부를 빠져나간다. 브라더후드 일당 중에 에너지 현상을 감지하는 돌연변이가 무언가 큰일이 있어났음을 느낀다. 곧바로 매그니토에게 알려주자 그는 그것이 진의 부활임을 직감하고 그녀를 찾아 나선다.
찰스 자비에 교수는 울버린과 스톰을 데리고 진의 예전 집으로 찾아가고 때마침 도착한 매그니토와 브라더후드 일당들과 마주치게 된다.
과거에는 친구이자 동료였던 매그니토와 찰스 자비에 교수는 돌연변이와 인간 모두에게 위협이 될 진을 설득하기 위해 집안으로 들어간다. 하지만 이미 증오와 악의 화신 피닉스가 되어버린 진이 엄청난 능력을 보여주며 위협하고 결국 찰스 자비에 교수는 죽게 된다.
그리고 진은 매그니토와 브라더후드 일당들과 함께 그곳을 떠나버린다. 이제 울버린은 찰스 자비에 교수를 대신하여 엑스맨들을 이끌고 세상의 멸망을 막기 위한 최후의 전쟁을 시작한다.
< 엑스맨 : 최후의 전쟁 >은 엑스맨 시리즈 세 번째 작품이다. 1, 2편의 브라이언 싱어 감독이 자신의 야심 찬 프로젝트인 < 슈퍼맨 > 리부트 영화를 제작하기 위해 하차하였다. 새로운 후임으로 브렛 래트너 감독이 선정되어 영화를 이끌었다.
1, 2편의 브라이언 싱어 감독과는 확실히 달라진 스토리 전개 방식으로 연출한 브렛 래트너 감독은 기존 엑스맨 팬들에게는 다소 아쉬움을 안겨주었다. 다만 화려한 볼거리와 액션 장면들은 오락영화의 관점으로 보면 기본 이상의 흥행 성적을 낸 작품으로서 성공한 영화라는 평가도 있었다.
브라이언 싱어 감독과 브렛 래트너 감독이 지향하는 연출 방식은 너무나 다르다.
SF 영화이지만 현실감 있는 세계관을 위해 명배우들을 적극 기용하며 그들의 분량을 극대화하는 브라이언 싱어 감독과는 달리 깊이 있는 연기와 스토리는 최대한 생략하고 가벼운 오락영화로 만드는 브렛 래트너 감독의 이번 작품은 관객들과 평론가들에 확실한 비교 대상이 된 것도 사실이었다.
하지만 영화 상영시간 내내 즐겁게 해주는 화려한 액션과 비주얼은 두 감독 모두 공통적인 부분이라 이번 < 엑스맨 : 최후의 전쟁 >도 기록적인 흥행 성적을 만들어 냈다.
참고사항
엑스맨 시리즈 개봉순서 (북미 개봉일 기준)
엑스맨 (X-Men, 2000년, 감독 - 브라이언 싱어)
엑스맨 2 (X2, 2003년, 감독 - 브라이언 싱어)
엑스맨 : 최후의 전쟁 (X-Men : The Last stand, 2006년, 감독 - 브렛 래트너)
엑스맨 탄생 : 울버린 (X-Men Origins : Wolverine, 2009년, 감독 - 개빈 후드)
엑스맨 : 퍼스트 클래스 (X-Men : First Class, 2011년, 감독 - 매튜 본)
더 울버린 (The Wolverin, 2013년, 감독 - 제임스 맨골드)
엑스맨 :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 (X-Men : Days Of Future Past, 2014년, 감독 - 브라이언 싱어)
엑스맨 : 아포칼립스 (X-Men : Apocalypse, 2016년, 감독 - 브라이언 싱어)
로건 (Logan, 2017년, 감독 - 제임스 맨골드)
엑스맨 : 다크 피닉스 (X-Men : Dark Phoenix, 2019년, 감독 - 사이먼 킨버그)
뉴 뮤턴트 (The New Mutants, 2020년, 감독 - 조쉬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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