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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맨 시리즈 2편 - 아이언맨 2 (Iron Man 2) 영화리뷰

시네마초이 2025. 2. 23.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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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맨 시리즈 2편 - 아이언맨 2 (Iron Man 2) 영화리뷰
아이언맨 2 포스터

 

아이언맨 시리즈 2편

아이언맨 2 (Iron Man 2) 영화리뷰

 

"분노와 복수심으로 가득 찬 새로운 빌런"

 

아이언맨 2 (Iron Man 2)


원제 - Iron Man 2
개봉 - 2010년
감독 - 존 파브로
주연 -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미키 루크, 샘 록웰, 기네스 팰트로, 돈 치들, 스칼렛 요한슨, 사무엘 L. 잭슨, 클락 그레그

 

 

토니 스타크(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아프가니스탄 동굴 감옥에서 탈출한 후 인류의 평화를 위해 살기로 다짐하며 테러세력을 제거하는 데 성공한다. 그 후 생방송으로 진행된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아이언맨이라고 정체를 밝힌다.

 

이후 정부로부터 아이언맨 슈트를 국가에 귀속시키라는 압박을 받지만 이를 거부한다. 토니 스타크는 아이언맨 슈트를 입고 미국정부와 상관없이 범죄조직과 테러세력에 맞서 싸우며 그들을 제거하며 대중들에게서 점점 더 인기를 얻게 된다.  

 

과거 토니 스타크의 아버지 하워드 스타크는 강력한 에너지원인 소형 아크 원자로의 원천 기술 공동 개발자였던 한 과학자가 폭력적인 곳에 사용할 것을 우려하여 설계 비밀을 감춰버린다.  스타크 가문에 설계 비밀을 빼앗긴 후 가난한 생활로 외롭게 세상을 떠난 과학자의 아들 이반 얀코(미키 루크)는 자신의 아버지에 대한 복수심을 불태우며 살아가고 있었다.

 

아버지의 천재적인 재능을 물려받은 이반 얀코는 TV에서 정의로운 영웅 대접을 받는 토니 스타크를 보고 복수를 계획한다.

 

이반 얀코는 아버지의 연구성과를 가로채 막강한 부를 누리며 살던 하워드 스타크를 대신하여 그의 아들 토니 스타크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 새로운 아이언 슈트를 개발한다. 

 

이반 얀코는 모나코의 레이싱 경기에 드라이버로 참여한 토니 스타크를 상대하기 위해 아이언 슈트를 입고 레이싱 경기장으로 달려든다.

 

강력한 아이언 슈트와 양팔에 걸친 특수한 채찍을 휘두르며 토니 스타크가 탄 레이싱카를 공격하자 토니 스타크의 경비원 해피 호건(존 파브로)이 롤스로이스를 몰고 경기장 안으로 진입한다. 위험에 처한 토니 스타크에게 가방만 한 크기로 압축된 아이언맨 슈트를 건네준다. 

 

이반 얀코가 초강력 채찍으로 롤스로이스까지 박살 내며 해피 호건과 비서 페퍼 포츠(기네스 펠트로)를 위협하자 아이언맨 슈트로 무장한 토니 스타크가 막아선다. 초강력 채찍으로 아이언맨 슈트가 찢겨 나가며 위기에 빠진 토니 스타크는 아크 원자로 에너지를 총동원하여 강력한 광선을 쏘아 겨우 그를 제압한다.

 

아이언맨 시리즈 2편 - 아이언맨 2 (Iron Man 2) 영화리뷰
아이언맨 2 스틸컷

 

경기장은 초토화되고 TV를 통해 생중계된 이반 얀코와 그가 착용한 아이언 슈트를 본 토니 스타크의 라이벌 기업 대표 저스틴 해머(샘 록웰)은 감옥으로 끌려간 이반 얀코를 석방시키며 자신의 연구실로 데려온다.

 

저스틴 해머는 이반 얀코에게 막대한 지원을 해주는 대신 토니 스타크의 아이언맨 슈트를 능가하는 슈트를 개발해달라고 부탁한다.

 

이제 토니 스타크는 천재 과학자이자 강력한 빌런으로 등장한 이반 얀코를 상대로 운명적인 대결을 맞이하게 된다. 

 


 

<아이언맨 2>는 마블코믹스 원작을 실사화한 아이언맨 시리즈 두 번째 작품으로 1편에 이어 존 파브로 감독이 다시 연출을 맡았다.

 

2008년 <아이언맨>의 성공으로 이제는 좀 더 안정적으로 영화를 만들 수 있게 된 마블스튜디오는 이번 속편으로 다시 한번 흥행 성공을 이루어냈다. 더욱더 업그레이드된 비주얼과 확장된 세계관을 보여준 이번 작품은 전편에서 보여준 액션보다 강렬한 분위기로 관객들을 즐겁게 해 주었다. 메인빌런을 연기한 미키 루크는 1980년대부터 1990년대 초반까지 매력 넘치는 외모와 강렬한 눈빛으로 인기를 끌었다.

 

2005년 개봉한 <씬 시티>와 2009년 작품 <더 레슬러>를 통해 다시 한번 그의 존재감을 보여주었던 미키 루크는 이번 작품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악당 역할로 압도적인 연기를 보여주었다. 특유의 저음과 섬뜩한 눈빛, 그리고 중년을 훌쩍 넘긴 나이에도 여전히 멋진 모습을 보여주며 영화 속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 냈다.

 

1편에서 토니 스타크의 친구이자 제임스 로드 중령 역할을 맡았던 테렌스 하워드 대신 돈 치들이 합류하여 같은 캐릭터를 연기하였다.

 

지금이야 돈 치들이 제임스 로드 중령으로 익숙해졌지만 개봉 당시만 해도 갑자기 배역이 바뀌어 출연한  돈 치들에 당황한 영화팬들도 많았었다. 보통 헐리우드 영화에서 기존 시리즈와 다른 배우가 캐릭터를 맡으면 비슷한 느낌의 배우로 대체하지만 무슨 이유에서인지 전편의 테렌스 하워드와 단 1%도 닮은 구석이 없는 돈 치들로 바뀐 부분에 많은 의구심이 생겼다.

 

테렌스 하워드가 높은 출연료를 요구하며 하차하고 비교적 낮은 출연료의 돈 치들을 캐스팅한 것이라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 테렌스 하워드의 카리스마 있는 연기에 익숙한 1편의 팬들로서는 2편에 등장한 돈 치들이 여러 면에서 비교당하며 좋지 않은 평가를 받았다.

 

이후의 여러 마블 영화에서 활약한 돈 치들은 안정감 있는 연기력으로 영화팬들에게 좋은 이미지를 얻게 되었다.

 

아이언맨 시리즈 2편 - 아이언맨 2 (Iron Man 2) 영화리뷰
아이언맨 2 스틸컷

 

이번 작품에 새롭게 합류한 스칼렛 요한슨은 아역 시절 <나 홀로 집에 3>에서 얼굴을 알린 후 성인이 되어 참여한 SF 블록버스터 <아일랜드>에서 참신한 매력을 보여주었다. 이후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프레스티지>에 출연하며 안정감 있는 연기력을 보여준 스칼렛 요한슨은  이번 작품을 통해 본격적으로 마블 시리즈에 합류하게 되고 블랙위도우라는 멋진 캐릭터로 강렬한 액션을 보여주며 전 세계 영화팬들에게 높은 인기를 얻게 되었다.

 

<어벤져스 1, 2, 3, 4>와 여러 편의 마블 시리즈 영화에서 활약한 스칼렛 요한슨은 <블랙위도우>로 마블 캐릭터 솔로 영화에 출연하였다. <그녀>에서 목소리 연기와 SF 영화 <루시>, <공각기동대 : 고스트 인 더 쉘>에서도 멋진 연기를 보여주었다.

 

아이언맨 1, 2편의 감독 존 파브로가 연출, 주연을 맡은 코미디 장르 <아메리칸 셰프>에서도 존 파브로 감독과 훌륭한 연기 호흡을 펼쳐주었다. 2025년 7월 개봉 예정인 <쥬라기 월드 : 새로운 시작>에서 주연을 맡아 영화팬들의 큰 기대감을 안겨주고 있다.

 

국내 영화팬들에게는 2000년 개봉작 <미녀 삼총사>의 메인 빌런 "에릭 녹스"로 알려진 샘 록웰이 안정감 있는 연기력으로 영화의 스토리를 이끌어주었다. 여러 가지 장르의 영화에 출연하며 수준 높은 연기를 보여주었던 샘 록웰은 2018년 개봉작 <쓰리 빌보드>에서 딕슨 역할을 맡아 제90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조연상을 받았다. 그 외 여러 권위 있는 영화제에서 상을 받으며 관객과 평론가들의 호평을 받았다.

 

전편에 이어 속편까지 연출을 맡은 존 파브로 감독은 더욱더 화려해진 액션으로 관객들을 즐겁게 해 주었다. 특히 레이싱 경기장에서 펼쳐지는 메인 빌런과 아이언맨의 대결 장면은 엄청난 긴장감과 압도적인 액션으로 신선한 충격을 안겨주었다.

 

존 파브로 감독은 전편에 이어서 이번 작품에서도 연출과 연기를 동시에 하며 다재다능한 그의 능력을 다시 한번 펼쳐주었다.

 

마블 스튜디오의 대표적인 시리즈 아이언맨의 두 번째 작품 <아이언맨 2> 2억 달러의 제작비로 6억 2,393만 달러 이상의 흥행을 기록하며 전 세계 영화팬들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선물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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