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 인 블랙 시리즈 3편
맨 인 블랙 3 (Men In Black 3) 영화리뷰
"맨 인 블랙 최강 요원의 놀라운 비밀"
맨 인 블랙 3 (Men In Black 3)
원제 - Men In Black 3
개봉 - 2012년
감독 - 베리 소넨필드
주연 - 윌 스미스, 토미 리 존스, 조슈 브롤린, 저메인 클레멘트, 엠마 톰슨, 앨리스 이브, 마이클 스털버그, 마이클 콜터, 마이클 체너스
지구로 찾아온 선한 외계인을 관리하는 것과 동시에 악당 외계인의 침략을 막기 위해 설립된 일급 국가비밀기관 "맨 인 블랙"은
오래전 과거에 악당 외계인 보리스(저메인 클레멘트)를 체포하여 달에 만들어진 우주감옥에 가두어 놓는다.
그로부터 수십 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도 악당 보리스는 달에 있는 우주감옥에 수감되어 있다. 그러던 어느 날 보리스의 추종자 릴리(니콜 쉐징어)가 우주 감옥에 침투하여 보리스를 지구로 탈출시킨다.
보리스 탈출 사건 이후로 지구는 이상한 현상으로 현실이 뒤바뀌고 외계인의 공격으로 위험에 빠진다. 베테랑 요원 K가 갑자기 사라지자 요원 J(윌 스미스)가 그를 찾아 나서지만 맨 인 블랙 본부에서도 이상한 현상이 벌어진다. 맨인블랙 본부의 수장은 제드(립 톤)이 아닌 과거 K 요원과 함께 일했던 여성 요원 "O"(엠마톰슨)가 새로운 수장이 되어있었다. 또한 맨 인 블랙 요원들 중 누구도 K 요원의 존재를 알지 못했고 어떤 이유에서인지 과거에 있던 일들이 현재 새롭게 바뀌어 있었다.
원인을 찾기 위해 나선 J 요원은 우주감옥에서 탈출한 보리스가 과거를 바꾸기 위해 시간 여행 기계를 가지고 있는 전파상 주인 제프리(마이클 체너스)를 협박하여 자신이 K 요원에게 체포되기 전의 과거 시간대로 돌아가 자신의 운명과 미래를 바꾼 것이었다.
이에 J 요원도 제프리의 도움으로 보리스가 돌아간 과거 시간보다 좀 더 앞 시간대의 과거로 돌아간다.
J 요원은 과거 젊은 시절의 K 요원(조슈 브롤린)과 함께 악당 보리스가 바꾼 운명과 세계 역사를 되돌리기 위해 마지막 임무를 시작한다.
<맨 인 블랙 3>은 로웰 커닝햄의 동명 원작 만화를 영화로 각색한 맨 인 블랙 시리즈 세 번째 작품으로 1, 2편에 이어 베리 소넨필드 감독이 다시 연출을 맡았다. 2편 이후로 약 10년 만에 다시 제작된 속편 <맨 인 블랙 3>는 주인공 윌 스미스와 토미 리 존스, 그리고 감독 베리 소넨 필드가 또다시 뭉쳐 작품을 완성하였다. 이번 3편에 새로 합류한 조슈 브롤린은 영화 속 K 요원의 젊은 시절 역할을 맡아 연기해 주었다.
조슈 브롤린은 젊은 시절 토미 리 존스와 닮은 외모뿐만 아니라 그의 말투까지도 흉내를 잘 내어 평소에도 여러 영화계 관계자 앞에서 그의 흉내를 내며 장난을 치기도 하였다. 당연히 외모가 닮아 캐스팅 되게 아니라 토미 리 존스만큼 뛰어난 연기력을 갖춘 배우이기 때문에 출연하게 되었다.
2008년 개봉작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의 주연으로 토리 리 존스와 함께 출연한 조슈 브롤린은 두 배우 모두 놀라운 연기력을 보여주며 평론가와 언론으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이후 조슈 브롤린은 마블 영화 <어벤져스 : 인피니티 워>, <어벤져스 : 엔드 게임>에서 타노스 역할과 <데드풀 2>에서 케이블, SF 블록버스터 <듄>, <듄 : 파트 2>에서 거니 할렉 역할 등 60편이 넘는 영화에 주연으로 출연하며 장르와 상관없이 훌륭한 연기를 보여주었다.
조슈 브롤린은 청소년 시절 자신의 데뷔 작품인 1986년 개봉작 <구니스>의 제작, 프로듀서였던 스티븐 스필버그와 인연이 있었다. 그 후 높은 인지도의 배우로 성장한 조슈 브롤린이 맨 인 블랙 시리즈 프로듀서인 스티븐 스필버그와 다시 함께 한다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무명시절 데뷔 작품의 프로듀서를 성공한 배우로서 다시 보게 된다는 것만으로도 매우 감격적일 것이다.
만약 스티븐 스필버그가 직접 감독으로 연출을 맡았더라면 더욱더 기뻤을 것이다.
1968년생인 조슈 브롤린은 <구니스> 개봉 당시 18살 때의 모습은 엄청난 노안으로 <맨 인 블랙 3>에 출연 당시 나이인 44살 때와 별 차이가 없어 보였다. 다행히 나이가 들면서 오히려 동안으로 보일 정도로 어렸을 적 노안 외모가 그 시절에 정지된 채로 유지하고 있는 조슈 브롤린이었다. 토미 리 존스 또한 최강의 노안을 자랑했었다. 1946년생 토미 리 존스가 액션영화 <언더시즈>와 해리스 포드 함께 출연한 <도망자> 촬영 당시 40대 중반이었지만 영화 속에서 관객들이 체감하는 나이는 최소 60살은 넘긴 나이였다.
<맨 인 블랙 3>에서 요원 K의 과거 1960년대 말의 젊은 K 역할로 나온 조슈 브롤린은 시간 여행으로 과거에 온 윌 스미스의 아버지 같은 노안을 보여주었다. 윌 스미스는 조슈 브롤린과 같은 1968년생이다. 윌 스미스가 워낙 동안이라 조슈 브롤린과 함께 나오는 장면을 보면 관객들이 체감하는 두 배우의 나이대는 부모와 자식이었다. 이런 두 배우의 모습이 오히려 SF 코미디 장르로 연출된 맨 인 블랙 시리즈와 너무나도 잘 어울려 관객들에게 즐거움과 폭소를 안겨주었다.
베리 소넨필드 감독은 1, 2편과 마찬가지로 작은 배역의 배우들까지도 세심하게 배려하여 그들의 특징과 장점들을 잘 살려주어 영화 속에서 더욱더 빛나게 만들어 주었다. 훌륭한 배우들과 제작진 그리고 실력 있는 감독이 한데 모여 만든 맨 인 블랙 시리즈 세 번째 작품 <맨 인 블랙 3>은 6억 5,421만 달러 이상의 흥행 성적으로 역대 맨 인 블랙 시리즈 최고의 흥행 수익을 만들어 냈다.
2편 개봉 이후로 무려 10년간의 공백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맨 인 블랙 3>은 더욱더 크게 성공하며 전 세계 영화팬들에게 잊을 수 없는 즐거움과 감동을 안겨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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