툼 레이더 리부트 작품
툼 레이더 (Tomb Raider) 영화리뷰
"새로운 여전사의 탄생"
툼 레이더
원제 - Tomb Raider
개봉 - 2018년
감독 - 로아 우타우
주연 - 알리시아 비칸데르, 크리스틴 스콧 토마스, 월킨 고긴스, 도미닉 웨스트, 오언조, 닉 프로스트, 해나 존-케이먼
비밀스러운 무덤 앞에서 한 남자가 폭탄을 설치하며 터트릴 준비를 하고 있다. 그 남자는 바로 고고학자 리차드 크로포트(도미닉 웨스트)였고 이후 그는 실종된다.
그로부터 7년의 세월이 흐른 후 성인이 된 리차드 크로포트의 딸 라라 크로포트(알리시아 비칸데르)는 재벌이자 거대한 회사를 거느렸던 아버지의 유산을 거부한 채 아르바이트를 하며 스스로 가난한 생활을 하고 있다.
하지만 회사관계자 애나 밀러(크리스틴 스콧 토마스)의 부탁을 받아들인 라라 크로포트는 유산 상속 과정에서 아버지가 남긴 나무상자와 그 속에 담긴 편지를 발견하게 된다.
라라 크로포트는 유산 상속 절차를 뒤로 미룬 채 아버지가 남긴 비밀 메시지를 통해 과거 고대여왕 "히미코"에 대해 연구한 사실을 알게 된다.
여러 가지 단서를 통해 리차드 크로포트가 실종되기 전 탔던 배를 홍콩에서 찾게 된 라라 크로포트는 현재 그 배의 선장 루 렌(오언조)에게 7년 전 실종된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루 렌 또한 자신의 아버지가 리차드 크로포트와 함께 실종된 사실을 듣게 된다.
이제 라라 크로포트는 선장 루 렌과 함께 리차드 크로포트가 연구했던 전설 속의 고대 유물과 유적을 찾기 위한 새로운 모험을 시작한다.
2018년에 개봉한 <툼 레이더>는 비디오 게임 원작을 영화로 만든 툼 레이더 시리즈의 리부트 작품으로 로아 우타우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2007년 파라마운트 픽처스로부터 툼 레이더 영화 판권을 사들인 워너브라더스가 기존 시리즈의 스토리를 대대적으로 각색하여 새롭게 만든 작품이다. 이번 리부트 작품을 연출한 로아 우타우 감독은 이번 작품을 맡기 전까지 인지도가 낮은 신인 감독이었다.
이후 넷플릭스 영화 <트롤의 습격>의 연출을 맡으며 본격적으로 활동의 폭을 넓혀 나가는 중이다.
로아 우타우 감독은 판타지에 가까웠던 기존 시리즈의 스토리를 보다 진지하고 현실적인 내용으로 수정하면서도 더욱더 화려한 액션과 비주얼로 영화를 만들어냈다.
이번 작품은 영화의 개봉과 함께 기존 안젤리나 졸리의 툼 레이더를 기억하고 있던 영화팬들에게 엄청난 혹평과 비난을 받게 되었다.
하지만 영화에 대한 평가와는 별개로 흥행은 기존 툼 레이더 1, 2편의 두 배가 넘는 흥행 수익을 만들어내며 비즈니스적으로는 성공한 작품이 되었다.
안젤리나 졸리에 이어 새로운 라라 크로프트 역할을 맡은 스웨덴 배우 알리시아 비칸데르는 2016년 개봉작 <대니쉬 걸>로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받으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2011년 데뷔작 <소중한 유산> 이후로 <로얄 어페어>, <안나 카레리나> 등 고전 드라마에 출연하며 고전적인 이미지를 보여주었다. 2015년 개봉한 SF 드라마 장르 <엑스 마키나>에서 로봇 에이바 역할을 맡으며 본격적인 대중오락영화에 발을 들이게 된다.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받은 이후로 <제이슨 본>에서 냉철한 CIA의 모습을 선보인 알리시아 비칸데르는 이번 리부트 툼 레이더에 출연하여 자신만의 개성 있는 연기를 보여주었다.
안젤리나 졸리와는 외모, 연기스타일 등 모든 면에서 다른 알리시아 비칸데르가 연기한 영화 속 캐릭터 라라 크로포트는 당연히 기존 팬들에게는 낯설게 느껴질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이런 점이 오히려 안젤리나 졸리와 비교할 필요가 없는 기존 시리즈를 못 본 관람객이나 젊고 새로운 관객층에게는 라라 크로프트를 잘 연기하는 배우로 보이게 되었다.
9,400만 달러의 제작비로 2억 7,495만 달러 이상의 흥행성적을 벌어드리며 기존 시리즈 보다 높은 수익을 제작사에게 안겨주었다.
2018년 리부트 된 툼 레이더 이후로 7년이 지난 지금에도 아직까지 후속 편을 안 만들고 있는 워너브라더스는 영화판권을 가지고 있는 이상 나중에라도 얼마든지 배우를 바꿔가며 새로운 시리즈를 만들 수 있기에 여유 있는 마음으로 후속 편을 준비하고 있을 것이다.
흥행에는 성공했으나 작품 평가와 주연배우 알리시아 비칸데르에 대한 기존 팬들의 혹평과 별개로 1988년생 알리시아 비칸데르는 현재 37세로 만약 지금부터 후속 편을 기획하고 준비해도 1~2년 이후에나 촬영에 들어가게 된다.
촬영에 들어갈 시기에 40세에 가까운 나이가 되는 알리시아 비칸데르는 화려한 액션과 젊은 느낌의 라라 크로프트 역할은 어울리지 않게 된다.
만약 워너브라더스가 툼 레이더 후속편을 제작한다면 새로운 여배우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물론 샤틀리즈 테론처럼 50세가 다되어가는 나이에도 젊은 배우 못지않은 몸매와 액션연기를 보여주는 배우들도 있지만 굳이 워너브라더스가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수상 이후 출연료가 급등하게 된 것뿐만 아니라 리부트 툼레이더에서 영화팬들의 혹평을 받은 알리시아 비칸데르를 다시 라라 크로프트로 데려오지는 않을 것이다.
이번 리부트 작품에 출연한 신인배우 해나 존-케이먼은 이후 스티브 스필버그 감독의 <레디 플레이어 원>, 마블영화 <앤트맨과 와스프>, 리부트 작품 <레지던트 이블 : 라쿤시티> 등 여러 작품에 출연하며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
2018년에 개봉한 리부트 작품 <툼 레이더>는 화려한 액션과 비주얼, 그리고 더욱 업그레이드된 특수효과 등으로 제작되어 대중오락영화의 기준을 무난하게 지켜낸 작품이다. 비록 작품 내용에 대한 아쉬운 평가도 있었지만 흥행에서는 기존 시리즈를 압도하는 성적을 만들어 낸 것만으로도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성공한 대중오락영화라는 것을 인정받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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