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뷰/스타워즈 시리즈

스타워즈 에피소드 2 - 클론의 역습 Attack Of The Clones 영화 리뷰

시네마초이 2024. 11. 30.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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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워즈 에피소드2 포스터
스타워즈 에피소드 2 포스터

스타워즈 에피소드 2 - 클론의 습격 영화 리뷰

'수많은 은하계 공화국들의 분열…그리고 새로운 선택'

 

 

스타워즈 에피소드 2 - 클론의 역습 Attack Of The Clones

 

 2002년 개봉(북미 상영일 기준)  (감독 - 조지 루카스, 주연 - 이완 맥그리거, 나탈리 포트만, 헤이든 크리스텐슨)은 은하계에 펼쳐진 수많은 공화국들의 분열과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막강한 악의 세력들과 싸우는 제다이 기사들의 모험을 그린 SF 영화이다.

 

스타워즈 에피소드 2 스틸컷
스타워즈 에피소드 2 스틸컷



 강력한 전투력을 지닌 검투사 두쿠 백작의 지휘 아래 정체불명의 세력들에게 공격을 받아온 각 공화국들은 두려움에 떨며 제다이 기사들의 보호가 절실하지만 수적으로 열세에 있는 제다이 기사들의 방어도 한계에 이르게 됐다.  이런 상황에서 적의 공격으로 권좌에서 물러나 도망가게 된 아미달라(나탈리 포트만 분)는 은하계 최고의 제다이 기사 오비완 캐노비(이완 맥그리거 분)와 그의 제자 아나킨 스카이워커(헤이든 크리스텐슨 분)의 도움으로 온갖 위험과 모험을 겪은 후 다시 여왕의 자리로 돌아온다. 오비완 캐노비를 중심으로 수많은 제다이들의 노력과 희생으로 악의 세력들의 수장인 두쿠 백작과 그의 군대들을 제거하는 데 성공한다. 

  하지만 언제 다시 새로운 적들이 나타날지 모르는 불안한 상황에서 아미달라 여왕은 암살자들의 표적이 되고 이를 막기 위해 오비완 캐노비와 아나킨 스카이워커는 그녀의 충실한 경호원으로서 임무를 맡게 된다.  오랜 시간 위기와 모험으로 온갖 여정을 함께 겪어온 상황에서 아미달라 여왕은 자신을 위해 목숨을 걸고 싸워준 아나킨 스카이워커와 사랑에 빠지게 된다.  제2의 두쿠 백작과 같은 세력들이 나타날 것을 대비하는 차원에서 공화국 연합세력은 은하계 평화 유지를 위해 수많은 제다이 기사들을 양성하기로 하고 위대한 마스터 제다이  요다의 지휘 아래 발굴한 어린 제다이 수련생들을 오비완 캐노비와 아나킨 스카이워커가 중심이 되어 제다이 훈련을 맡는다.

 

스타워즈 에피소드 2 스틸컷
스타워즈 에피소드 2 스틸컷



 스타워즈 에피소드 1에서 이어지는 스토리로 어린 아나킨 스카이워커가 에피소드 2에서는 성인이 되었다. 은하계 최고의 제다이 오비완 캐노비에게서 가르침과 훈련을 받은 아나킨 스카이워커는 그의 스승을 버금가는 제다이로 성장했다.  성인이 된 아나킨 스카이워커 역할을 맡은 헤이든 크리스텐슨(Hayden Christensen)은 캐나다 출신의 배우로 덴마크인 아버지와 이탈리아계 스웨덴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헤이든 크리스텐슨은 스타워즈 에피소드 2에 나오기 전까지는 독립영화 등 저예산 영화 등에 주연과 조연, 단역을 맡을 정도의 무명배우였다. 스타워즈 에피소드 2와 이어지는 스타워즈 에피소드 3까지 출연하면서 일약 세계적인 스타로 발돋움한다. 1981년생인  그는 스타워즈 에피소드 2에 촬영할 당시 19살에서 20살로 넘어가는 젊은 나이였다. 거기에 이제 겨우 영화 몇 편의 비중 없는 역할로 채워진 영화 경력과 인지도가 거의 제로인 배우를 천문학적인 제작비를 들인 영화 사상 최고의 SF 영화 시리즈의 조연도 아니고 주연으로 과감하게 발탁한 거장 조지 루카스 감독은 정말 강심장이다. 어마어마한 주연배우 리스크가 있는 상황에서 오로지 감독 조지 루카스의 연출력을 믿고 맡긴 영화 배급 제작사인 20세기 폭스사도 대단하다.  열 번 흥행에 성공해도 한 번 흥행에 패배하면 외면하는 냉정한 할리우드 영화제작 시스템으로서는 참으로 과감한 결정이라 할 수 있었다. 

 이에 보답하듯 헤이든 크리스텐슨은 스타워즈 에피소드 2에서 풋풋한 신선미와 세련된 모습을 보여주었다. 다음 시간에 리뷰 예정인 스타워즈 에피소드 3에서는 더욱더 성숙한 카리스마를 발휘한다. 불과 몇 년 사이에(정확히는 3년) 놀라울 정도의 연기변화와 외모, 그리고 엄청난 인지도와 출연료로 덤으로…“영화는 감독의 예술이다”라고 말한 안성기 배우의 말처럼 영화를 지배하고 영향력을 발휘하는 데 있어서 감독의 지분이 대부분이라는 말이다.

 흥행에 성공한 영화는 반드시 명감독이 있다. 바꿔 말해 영화가 망하면 감독 탓이다… 
 창의적이고 특히 배우에 대한 신뢰도가 높은 조지 루카스 감독의 영화 제작 방식은 배우가 감독을 무한 신뢰하게 되면서 배우가 자신의 연기 역량을 위축되지 않고 자신 있게 발휘할 수 있는 최적의 상태를 만들어준다. 흥행 참패된 영화들에서는 쓸데없는 지적과 강압적인 제작 방식의 멍청한 감독들이 존재한다.  

 스타워즈 에피소드 1에서 보여준 빌드업이 더욱 상승한  에피소드 2는 “평화를 원한다면 전쟁을 준비하라”(Si vis pacem, para bellum)는 4세기 경  로마의 군사 저술가 베게티우스의 군사 지침처럼 끊임없이 발생하는 위험과 적들을 상대하기 위해 새로운 평화 유지군 바로 제다이 기사단 양성의 필요성과 그 배경을 스토리로 하고 있다.  짧은 상영시간인 한 편의 영화에서 수많은 철학과 사상 그리고 해법을 단순 명료하고 이해하기 쉽게 표현하기가 쉽지 않은 일이다. 더군다나 그 영화를 볼 대상의 범위가 청소년, 성인, 장년 등으로 넓게 펼쳐진다면 스토리를 전달하기는 더욱더 어려울 것이다. 영화를 스토리를 표현하는 수단인 영상, 음향효과, 그리고 배경음악을 최대한 잘 활용하는 것이 곧 영화의 흥행 여부일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스타워즈 시리즈는 대표적인 교과서일 것이다. 광활한 우주를 배경으로  수많은 공화국들과 제다이 기사들이 겪는 위대한 모험과 전쟁을 그린 스타워즈 에피소드 2 역시 그 교과서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기에 충분한 영화이다.  

 

 




[참고사항]

<스타워즈 시리즈 영화개봉순서 - 북미 상영일 기준>


● 에피소드 4 - 새로운 희망(원제 : A New Hope, 1977년, 감독 - 조지루카스)
● 에피소드 5 - 제국의 역습(원제 : The Empire Strikes Back, 1980년, 감독 - 어빈커슈너)
● 에피소드 6 - 제다이의 귀환(원제 : Return Of The Jedi, 1983년, 감독 - 리차드 마퀸드)
● 에피소드 1 - 보이지않는 위험(원제 : The Phantom Menace, 1999년, 감독 - 조지루카스)
● 에피소드 2 - 클론의 역습(원제 : Attack Of The Clones, 2002년, 감독 - 조지루카스)
● 에피소드 3 - 시스의 복수(원제 : Revenge Of The Sith, 2005년, 감독 - 조지루카스)
● 에피소드 7 - 깨어난 포스(원제 : The Force Awakens, 2015년, 감독 - J.J. 에이브럼스)
● 에피소드 8 - 라스트 제다이(원제 : The Last Jedi, 2017년, 감독 - 라이언존슨)
● 에피소드 9 - 라이즈 오브 더 스타이워커(원제 : The Rise Of Skywalker, 2019년, 감독 - J.J. 에이브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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