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의 질주 시리즈 - 분노의 질주 : 더 오리지널 (Fast & Furious) 영화리뷰

분노의 질주 : 더 오리지널 포스터

 

분노의 질주 시리즈

분노의 질주 : 더 오리지널 (Fast & Furious) 영화리뷰

 

"돌아온 분노의 레이서"

 

 

분노의 질주 : 더 오리지널 

원제 - Fast & Furious
개봉 - 2009년
감독 - 저스틴 린
주연 - 빈 디젤, 폴 워커, 미셸 로드리게즈, 조다나 브류스터, 존 오티즈, 갤 가돗, 성 강, 라즈 알론소

 

범죄자 신분으로 일급 수배 대상이 된 도미닉 토레도(빈 디젤 분)는 남미의 한 도로에서 수송 트레일러 사냥을 진행 중이다.

연인 레티(미셸 로드리게즈 분)와 새로운 멤버 한(성 강 분), 그리고 다른 동료들과 함께 이동하는 수송 트럭을 쫓아가며 일을 벌인다.

 

하지만 속도를 제어하지 못하고 넘어진 트럭이 굴러오며 목숨을 잃을 위기에 처하지만 도미닉 토레도의 탁월한 레이싱 실력으로 무사히 벗어난다. 도피생활이 끝없이 이어지자 자신 때문에 레티와 동료들도 곧 체포될 수 있다고 생각한 도미닉 토레도는 결심한 끝에 그들에게서 조용히 떠나게 된다. 과거 도미닉 토레도의 도망을 도운 죄로 경찰에서 쫓겨난 브라이언(폴 워커 분)은 FBI의 언더커버 임무를 맡아 성공시키며 정식으로 FBI 요원이 된다.

 

연인과 동료를 떠나 남미의 한 도시에서 숨어 지내는 도미닉 토레도에게 어느 날 동생 미아 토레도(조다나 브류스터 분)의 연락이 온다.

자신의 연인 레티가 살해당했다는 소식을 듣게 된 후 그녀의 장례식장으로 찾아가지만 도망자 신분이었기에 멀리서 지켜보기만 한다.

그날 밤 도미닉 토레도는 슬픔을 잠시 접어두고 레티가 살해되었던 현장으로 찾아간다. 한적한 숲길 도로에서 누군가에 쫓기며 차가 뒤집히며 살해된 흔적을 발견한다.

 

그 후 도미닉 토레도는 그녀의 살해와 관련된 범죄 용의자들을 하나씩 찾아가 단서들을 알아낸다. FBI가 된 브라이언도 같은 용의자를 찾아가던 중 도미닉 토레도를 발견하지만 도망가는 그를 놓치고 만다.

 

분노의 질주 : 더 오리지널 스틸컷

FBI는 한 범죄조직이 자신들의 범죄를 위해 실력 있는 드라이버들을 모집 중이라는 정보를 확보한다. 이에 자신의 특기를 살려 지원한 브라이언은 그들의 비밀 장소로 찾아가게 된다. 범죄조직 중간 연락책 캄포스(존 오티즈 분)와 그의 부하들 앞에선 브라이언은 자신보다 먼저 와있는 도미닉 토레도를 보게 된다. 도미닉 토레도는 레티를 죽인 조직을 알아내기 위해 드라이버로 지원한 것이었다.

 

캄포스 일당들은 브라이언과 도미닉 토레도를 트레일러에 태우고 멕시코로 이동을 한다. 도착한 그들에게 범죄조직 중개인 지젤(갤 가돗 분)이 경찰들의 감시망을 뚫고 해내야 하는 수송 임무를 지시하게 된다. 어두운 밤을 틈타 멕시코 국경 근처 사막을 가로질러 비밀통로로 들어간 그들은 한 무리와 만나게 된다.

 

그곳에서 만난 범죄조직 리더 패닉스(라즈 알론소 분)를 본 도미닉 토레도는 그를 의심하며 질문을 건넨다. 몇 가지 질문과 그에게서 원하는 답이 나오자 도미닉 토레도는 그가 바로 레티를 죽인 범인이라 확신하게 된다.

 

하지만 패닉스는 그냥 일개 조직원이었을 뿐 그의 뒤에 숨겨진 거대한 범죄조직의 두목은 따로 있었다. 이제 연인을 잃고 분노로 가득 찬 도미닉 토레도는 브라이언과 함께 막강한 범죄조직을 상대로 목숨을 건 질주를 시작한다.

분노의 질주 : 더 오리지널 스틸컷

 

< 분노의 질주 : 더 오리지널 >은 분노의 질주 시리즈 네 번째 작품이다.

 

전편에 이어 저스틴 린 감독이 맡았으며 1, 2편의 내용과 이어진다.

빈 디젤과 폴 워커가 복귀한다는 소식은 이미 개봉 전부터 전 세계 영화팬들에게 큰 기대감을 안겨주었다. 그리고 기대에 부응하며 3억 6천만 달러 이상의 흥행 성적을 기록하며 다시 한번 그들의 존재감을 전 세계에 널리 알렸다.

 

전편에서 인지도 낮은 배우들을 데리고도 흥행을 성공시킨 저스틴 린 감독은 강력한 티켓파워의 빈 디젤과 폴 워커의 합류와 함께 더욱더 멋진 액션 영화로 만들어 주었다. 거기에 더해 1편의 카리스마 넘치는 여전사 미셸 로드리게즈와 새로운 여성 캐릭터 갤 가돗, 그리고 전편에서 활약한 성 강까지 합류하며 원년 멤버와 새로운 출연진들 간의 멋진 조화를 볼 수 있었다.

 

웅장한 스케일로 확장된 영화 속 세계관과 매력 넘치는 배우들이 어울려져 속도감 넘치는 액션의 진수를 경험하게 해 주었다. 특히 1편 이후로 거물급 스타 배우가 된 빈 디젤은 영화의 중심이 되어 자신만의 매력을 마음껏 펼쳐주었다. 그리고 기존 시리즈에 이어서 새로운 악당 역할을 맡은 배우 존 오티즈는 뛰어난 연기력으로 압도적인 분위기를 보여주었다.

 

< 분노의 질주 : 더 오리지널 >은 1시간 47분의 짧은 러닝타임으로 늘어지는 장면 없이 속도감 있는 전개와 더욱더 강력해진 액션, 그리고 화려한 레이싱을 보여주며 관객들에게 엄청난 몰입감을 선사해 주었다.